가을 들녘에 서서/최숙영 작시, 이안삼 작곡/Sop 임청화
https://youtu.be/JF1 yOyR6 dQA
음악편집:체칠리아
임청화
詩人 최숙영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동요음악협회,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회원,
한국가곡작사가협회 편집담당이사,
한국여성시조문학회 이사, 시조집 <북을 치듯이>,
동시조집 <우리 집 철쭉꽃은> 출간
<한밭아동문학가협회> 한밭아동문학상 동시조 부문 수상
<한국동요음악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개나리 동요대상 - 작사 부문> 수상 (중략)
2022년 시월이란 가을에 시작은?
시월의 하늘은 어 쩜 이리도
푸르다 못해 높기만 한
푸른 우산을 내려 주듯이
날아 보란다
시월에게 시비를 좀 걸어 볼까요
그 이름도 명언이 아닌가요
이 시월의 멋진 날
둔탁해진 마음에 억지로라도 설렘에 슬그머니
좀 빠저 볼까요 ㅎ
청아 하기만 임청화 님의 가을을 부르는 소리에
파란 하늘을 쳐다만 봐도 마음이 푸른 날개를 달고 날아 보고 픈 가을
호수 공원에 들어서는데
열아홉의 소녀 같이 들뜬 기분이다
이번 일산 호수를 찾은 걸음엔
옆집 여인을 동행하게 되었다
그 여인의 감탄사의 소리에 내 마음은 그냥 행복하다
아....
세상을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단다
어린 삼 남매들의 눈만 처다 봐도
당시엔 눈물만 나왔다고
저 아이들을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이를 악물고 일을 시작했단다
가식 없이 아주 솔직한 여인
처음엔 식당 주방 일을 시작했단다
좀 하다 보니 오래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뭘 어떻게 배울까 생각하다가
요리를 배우면 멋을 내는 작품도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웠단다
하여 그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면서
근 사십 년을 했단다
한 집을 거처 두 집을 거치면서
얼마나 성실하게 살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이제 자식들은 다 직장에도 든든한 자리매김을 하면서
엄마의 든든한 보배들이란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 젊은 여인이 인사를 한다
누군가 얼핏 처다 보니 옆집 엄마의 딸이란다
은행에 차장으로 있다는 큰 딸
직책은 어제 엄마의 입으로 들었다
어쩜 엄마 한데 그렇게 효녀세요
하는 나의 화답에 자기도 결혼해 보니
엄마의 살아온 삶이 너무 안쓰러워서
가슴을 치도록 엄마의 삶이 불쌍하다고
엄마의 고생한 지난날들
자식으로서 이만치만 알아준다고
잘 살아온 인생이 아니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들이 너무 진솔함에
나도 마음에 문을 열고
특히 이사 오던 날
여인의 아들이란 젊은 친구가 앞으로 엄마가 사실 건데
저의 엄마와 좀 잘 지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다 아 그래요
엄마가 몇이세요
이제 70이란다
뭘 잘 되었네 같은 노인네 끼리 ㅎ
웃으면서 화답을 해 주니
고맙다는 젊은 친구의 밝은 얼굴
하여 동행한 걸음이다
이 여인을 내가 잘 다니는 호수공원이라도 바람을 쐬 주자
그 여인은 아무 곳 어디도 다녀 본 역사가 없단다
오로지 일만 했단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주에 간단다
딸 둘이 주선해서...
처음 가 보는 제주여행이란다
아마도 감동이요
기쁨이요
즐거운 여행이 아닐까...
주위를 잠시 눈뜨고 마음을 열어 보면
인생사 살아온 길
천차만별
그저 오늘에 감사하면서
세상사에 감사하면서 멋진 시월의 이름이라도
여한 없이 불러 봐요
우리 함께...
시월의 걸음은 늘 바쁘게 가지요
그 시월이 곱디곱게 물들어 가겠지요...
2022년 시월 첫 월요일
개천절 날에...
양떼의 삶 속에 한 줄
시월이라 지난 한 페이지
제 조명 해 봅니다
정지용/호수
오랜만에 가 보니
이렇게 입구에 포인트를 줘서 신경을 썼네요
호수공원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단장했는데
이번에 다 못 돌아본 시간이 그랬어요
詩가 잘 보이는 한컷
첫댓글
가을들녘에 서서~
감사히 함께합니다
행복한 하루 건강하세요~양떼님^^
어제 병원 다녀 오느라
마중길이 늦었습니다
모모수계 님
10월이 되자 바로 기온이 내려가 오늘 아침은 싸늘하기까지하드라구요
하늘은 높고 파란색에 하얀 구름이 그림을 그리듯 떠있구요
구름이 구름이 그림을 그림을 그립니다 라는 노래도 있었는데....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되세요
어제 아침에 병원가는라
옷을 가을 옷으로 입고나갔는데
좀 불편하긴 했어요
환절기 건강 잘 지킵시다
제라늄 님
요즘 황금들녁에 최적한 시향과 훈훈한 이웃이야기 공감하며 낯익은 일산호수의 풍광 홀릭 추천합니다
네...
심 향 님
지난 한 페이지 옮겨 봤습니다
어제 병원가는 바람에 마중을 못 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