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9-13
신앙생활의 달인(達人) / 권오서 목사
들어가는 말
드러나지 않아도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가며, 끝까지 하나님만을 섬길 줄 아는 신앙이 값진 신앙입니다. 직분이 없어도 하나님 사랑, 교회 사랑, 성도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성도가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입니다.
본문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큰 은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신앙심도 좋았습니다.
그런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이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9절“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열왕기상11:1).
1. 왜 솔로몬은 하나님을 저버리게 되었습니까?
⑴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 루이 9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프랑스를 사랑하며 마거릿공주를 사랑한다. 이 사랑의 순서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프랑스의 루이 9세
열왕기상 3장 3절에서는 솔로몬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사랑의 대상이 하나님께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열왕기상 11장 1절 말씀에서는 사랑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여인이었습니다. 더욱이 한 여인이 아니라, 이방의 여인들이었습니다.
무엇을 뜻합니까? 사랑해야 할 대상이 많아지면서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사랑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압니다. 사랑의 우선순위를 정하되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을 우선 사랑함으로써 신앙의 달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간직해야 합니다.”기억해 두세요!
⑵ (마음)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4절-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솔로몬도 나이가 들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생 하나님만을 섬기던 그가 이방 여인들의 성화에 못 이겨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그 순수함을 끝까지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신앙생활하면, 영적으로 병들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 이치로는 좋은 게 좋은 것일 수 있겠지만, 신앙이치로는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마음이 약해져 신앙의 순수함을 잃게 되면, 우리의 영혼 전체가 병들게 됨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⑶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9절-“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두 번이나 나타나나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잘못된 길을 돌이키라는 경고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변치 않으시는 사랑을 소유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임을 깊이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2. 어떻게 해야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까?
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로부터 두 번씩이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첫째,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
둘째, ‘관계형성을 위해서, 사업을 위해서는 술을 같이 마실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는 입장직장생활하는 산앙인 두가지 논리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린도전서5:21)
“만물의 창조주이자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며 순종하는 것”이 인생안전을 위한 유일한 법칙,
그런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보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⑵ 믿음 좋은 사람과 (사귀어야) 합니다.
솔로몬의 결정적인 실수는 믿음이 없는 이방 여인들과 결혼을 했고, 또 그런 가문과 관계를 맺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무엇에든지 달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신앙생활의 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순수함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이 좋은 사람들을 사귀세요. 겸손히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성도가 되어 신앙생활의 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도 믿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려가면서 만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믿음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본받을 수 있습니다. 행동도 배우고, 말하는 방식도 배우고, 삶의 내용도 배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분이 체험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정리
무엇에든지 달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신앙생활의 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순수함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이 좋은 사람들을 사귀세요. 겸손히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성도가 되어 신앙생활의 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