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기도 응답의 비결
(요한복음 15:18-27)
서 론 :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에서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환영을 받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상은 어두움을 사랑하는데 그리스도인은 빛을 발산하여 어두움을 내어쫓기 때문입니다. (요3:19). 만약 그리스도인이면서 세상에서도 환영을 받고 있다면 그 사람은 어두움에 동화된 사람이지 빛을 나타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마5:14-16).
I. 세상 것을 사랑하는 세상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요15:19).
세상이란 말은 '코스모스'로 이 말은 질서, 치장, 우주, 세계란 뜻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말입니다. 그러나 이 코스모스는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이 같은 아름다움은 상실되고 오히려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는 저주의 세계로 변모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코스모스는 죄와 어두움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소망이 없는 세상에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는 이 빛으로 어두움을 밝히셨습니다. 여기서 코스모스는 빛과 어두움이 나뉘어진 것입니다.
2.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이유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주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1)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미움을 받는 것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세상에 속한 자라면 세상에서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자란 멸망 받을 이 세상과 운명을 함께 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지혜를 가지지 아니했습니다. 세상 지혜로는 십자가의 도가 미련하게 보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영을 가지지 아니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율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전2:12).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다 세상의 영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영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서 온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대하여 못 박힌 사람들입니다. 세상풍조와 세상 죄악과 세상의 습관을 따라 살지 아니하고 이런 생활에서 끊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따르는 자가 이니요 세상을 이기는 자입니다(요일5:4).
(2) 다음에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미움을 받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주관자인 사단은 시기와 질투의 존재입니다. 그가 가장 미워하는 존재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인데 그 대상자가 바로 그리스도의 택함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며 핍박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택자를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로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하며 그리스도를 믿는 일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으로 확실히 믿고 우리의 입으로 확실히 고백하여 우리들이 하나님의 택자임을 분명히 나타내어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과감히 싸워야 합니다.
(3)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미움을 받는 다른 또 하나의 이유는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입니다. 21절 말씀에서 "사람들이 내 이름을 인하여 이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가장 미워하는 이름이 있다면 그 이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이 이름을 믿고 이 이름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이름은 세상을 심판하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아 영원히 멸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구원을 주시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이 세상의 임금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기 소유로 삼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을 이 어둠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심으로 구원의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그 이름을 힘입어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미워하는 일이나 또 그의 택하신 자를 미워하는 일은 하나님 앞에 무서운 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일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심판을 곁들여 받게 됩니다.
결 론 :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는 그 후로도 성령을 통하여 계속 나타내셨으며 사도들이나 하나님의 종들의 입을 통하여 수도 없이 증거 되었습디다. 그러므로 불신의 죄는 그 어떤 구실로도 씻음 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미움을 받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택한 백성임을 기뻐하며, 더욱 이기는 생활을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