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604. 교회신문 > 제 1270호 기도와 말씀은 우리 삶의 기반 시설이다. 시35:13, 요8:44
날마다 기도 생활을 하며 예배를 드리던 저는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한다는 핑계로 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만 드리던 어느 날(2001년), 하나님께서 세 번에 걸쳐 동일한 꿈으로 계시해주셨지만 기도를 잃어버린 저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우리 가정에 위기가 닥쳐서야 급히 부랴부랴 시편 35편 13절,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라는 말씀을 붙들고 여러 차례 금식하며 부지런히 기도하여 다시 예전의 부르짖는 기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찾으면 당연히 가정도 회복될 줄 알았지만, 더 깊은 구렁에 빠지고 남편과의 관계는 무너질 대로 무너질 때쯤에 아이 아빠가 교육전도사로 있던 광주교회로 내려갔지만, 한 번 벌어진 우리 관계는 회복되질 않았습니다.
이후 아이 아빠는 교회를 나가고, 저는 20개월 된 아들과 집으로 돌아가던 중 기도(40일)를 해야 한다는 마음에 한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했는데, 광주의 최권능 목사님께서 광주에 와서 기도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아이랑 광주로 갔습니다. 솔직히 아이 아빠가 교육전도사로 있다가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나간 곳으로 다시 들어가려니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붙잡고 나를 금광석같이 단단하게 만드셔서 부끄러움을 모르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안영순 집사님께서 비어있는 아파트를 제공해주셨고, 하나님께서 주의 종님들과 광주 성도님들에게 은혜를 주셔서 풍성하게 생활하며 기도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최권능 목사님께서, “말씀을 소리 내서 읽어야 한다.”, “시편을 읽어라.” “말씀은 암도 녹인다.” “말씀만이 능력이다.” 하시며 계속 말씀 읽을 것을 권면해주셨지만, 기도는 하면서도 말씀을 읽으려고 할 때마다 내 앞에 무언가 견고한 벽이 쳐져있는 것처럼 말씀을 읽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하루하루 곤고했던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받길 바랐고 이해해주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러나 잠시 잠깐의 위로는 되었지만 그때뿐,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침체를 반복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다시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찬양을 해라. 시편을 읽다가 말씀이 내 마음에 닿으면 아멘 하고 내 마음속의 자갈을 내버리고 옥토를 만들어라.”
그러던 어느 날 괴로움이 너무 심해 나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시편의 기도가 내 기도가 되어 울며, “아멘. 아멘” 하면서 4시간에 걸쳐 소리 내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시편을 읽다 지쳐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꿈에 포클레인이 와서 땅을 깊이 파는 것이었습니다.
깊이 파고 난 구덩이에서 해처럼 환하게 빛나는 얼굴을 한 사람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천사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런데 얼굴은 해처럼 빛나는 사람의 얼굴이었고, 몸은 뱀의 몸이었는데 꼬리가 얼마나 길던지 끝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길었으며 기어서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쪽에서 흰옷을 입은 이초석 목사님과 최권능 목사님께서 걸어오시면서, “저 뱀을 잡아야 우리가 상을 받는다.” 하시는데 그때 잠에서 깼습니다. 저 뱀이 천사의 얼굴을 하고 와서 우리 가정을 깨뜨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문득 성경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8:44). 마귀는 천사의 얼굴로 가장하고 다정하게, 달콤하게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악한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목사님이 ‘기도를 잃지 말라.’, ‘매일 귀신을 쫓아라.’ 하신 이유가 그것입니다. ‘설마 이것도 귀신이 한 걸까?’ 생각하지 마세요. 다 귀신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고, 평안과 안식을 주시기 원하지만, 마귀가 그걸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기도는 우리 삶의 기반 시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을 수 있습니다.
우리, 늘 깨어 기도하고, 모래알보다 많은 귀신을 매일 내어쫓아 우리 가정과 삶 속에 천국이 임하도록 합시다. 기도를 쉬지 맙시다. 할렐루야!
횡성예수중심교회 박매숙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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