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4동. 양천옥설렁탕 8천원
생긴지 얼마 안되는 설렁탕집인듯 하다. 입구 옆에 끓이는 큰 솥이 4개가 유리를 통해 보이게 설치하여 직접 제조하는 현장을 보이게 하므로서 신뢰도를 높이게 하였다.
주문하니 대기 했다는 듯이 바로 나온다. 탕수는 색갈이 진해서 진국이겠구나 하는 선입견을 갖게 한다. 소금도 신경쓴 것으로 좋아 보인다. 파를 넉넉히 넣고 탕수 맛을 보니 가미료 맛이 없는 듯 해서 안심이 된다.이곳 설렁탕은 최고급 사골 우족 도가니 양지등을 전통방식인 가마솥에서 20시간 끓인 진국이며 어떠한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음식이라고 붙인 문구가 사실인것 같다, 진국의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첫맛에 고소한 맛은 적어 비쥬얼만큼은 아닌듯 하다. 소금을 넣으면 맛이 강조가 되는데 별 영향이 없는듯 하다. 그런데 건데기 수육 양지는 퍽퍽하지 않고 연하고 부드럽고 삶은 정도도 적당한 듯하여 기대 이상으로 좋다. 적지 않은 크기로 6~7절편 수육이 있다. 더 좋은 점은 밥이 맛있다. 좋은 쌀로 지은 밥인듯 하다. 드물게 맛있는 밥인데 나에겐 좀 적은듯 하다. 못 찾은건지 재료의 원산지 표시가 어디 있는지 눈에 안띤다. 고급음식점이 아닌이상 위생관리등 관리가 잘 되었다면 육류 원산지 의미가 점점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 가격에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