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병리의 이해
1) 정신병리의 이해
- 정신질환 : 중요한 기능의 장애 또는 고통스런 증상이 동반되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행동적, 인지적, 정서적 증후군
- 정신병리학 : 비정상적인 행동, 사고, 의식 등 증상들의 원인 및 그 표현에 대한 연구
- 정신병과 다른 의학적 질병과의 차이점 : 다른 의학적 질환은 그 원인이 과학적 검증에 의해 명확히 규정되나,
정신병은 증상이나 징후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 명확하지 않음.
따라서 정신병의 진단은 환자의 언어와 행동 등 그 증상이나 징후에 의해 이루어짐
1-1) syndrome, disease, disorder
"The basic difference between the two terms relates to the symptoms that they produce. A disease can be defined as a health condition that has a clearly defined reason behind it. A syndrome (from the Greek word meaning ‘run together’) however, may produce a number of symptoms without an identifiable cause. They may suggest the possibility of an underlying disease or even the chances of developing a disease."
증후군, 질병, 장애
두 용어 사이의 기본적인 차이는 그것이 만들어내는 증상에 관련되어 있다.
질병은 이유가 명확한 건강 상태로써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증후군(그리스어로 혼합한다는 의미)은 인식가능한 이유없이 여러가지 증상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은 기저 질환이나 질병 발병의 가능성도 제시할 수 있다.
"In medicine, a disorder is a functional abnormality or disturbance. Medical disorders can be categorized into mental disorders, physical disorders, genetic disorders, emotional and behavioral disorders, and functional disorders. The term disorder is often considered more value-neutral and less stigmatizing than the terms disease or illness, and therefore is preferred terminology in some circumstances. In mental health, the term mental disorder is used as a way of acknowledging the complex interaction of biological, social, and psychological factors in psychiatric conditions. However, the term disorder is also used in many other areas of medicine, primarily to identify physical disorders that are not caused by infectious organisms, such as metabolic disorders."
의학에서 장애는 기능이상 또는 방해이다.
의학적 장애는 정신장애, 신체장애, 유전장애, 정서 및 행동 장애, 기능장애로 분류할 수 있다.
장애라는 용어는 종종 질병이라는 용어나 질환보다 더 가치 중립적이고 덜 낙인찍는 것으로 간주되며, 경우에 따라
전문용어를 선호한다.
정신건강에서, 정신 장애라는 용어는 정신상태의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인정하는 방법
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장애는 또한 주로 대사장애같은 감염성 유기체에 의해 야기되지 않은 물리적 장애를 식별하기 위해 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된다
> Syndrome
- Set of sx/sn that co-occur at greater than chance frequency
> Disorder
- Syndrome + clinical course
- Illness mechanism
> Disease
- Sx + pathology + pathophysiology + etiology
1-2) Sx증상/Sn징후
- 증상(symptom): 환자에 의해 기술된 주관적 호소들(ex. 우울한 기분과 에너지의 감소)
- 징후(sign): 임상의에 의해 관찰된 객관적 소견들(ex. 제한된 정동과 정신운동성 지체)
1) 행동의 장애(disorders of activity)
(1) 과잉행동(overactivity or increased activity)
과잉행동 환자는 행동목표가 수시로 바뀌고 한 가지 일이 끝나기 전에 다른 일을 시작하는 등 주의력이 산만한 경우가 많고,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바쁜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이루어 놓은 일은 거의 없는 수가 많다.
이런 사람은 과대망상을 가지고 있는 사고의 비약을 일삼는 수가 많으며, 감정은 고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경조증이나 조증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2) 저하된 행동(decreased activity)
저하된 행동은 가볍게는 동작이 느리고 일을 시작하기가 힘든 정도에서부터 심하게는 혼수 같은 거의 운동이 없는 상태
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다.
사고의 흐름 역시 느리고 말도 느린 것이 보통이다.
심한 우울증에서 허무감이나 죄책 망상 등과 결부되어 있는 수가 많고 때로는 정신분열병의 자폐증이나 기괴한 망상
때문에 행동이 느려지기도 한다.
(3) 반복적 행동(repetitious activity)
반복적 행동은 정신분열병이나 강박장애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행동장애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유가 없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상동증(stereotypy)이라 불린다.
① 매너리즘(mannerism)
정신분열병 환자가 병실 복도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계속 똑같은 속도와 태도로 왕복한다든지, 의미 없이 옷의 단추를 계속 끼웠다가 뺐다가 하는 행동을 반복
② 음송증(verbigeration)
의미 없는 단어나 짧은 문장을 이유 없이 반복하는 경우(긴장형 정신분열병 환자)
③ 보속증(perseveration)
자신은 다른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뇌 기능의 저하로 인하여 새로운 동작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반복적
으로 행동하는 것
④ 강직증(catalepsy)
반복행동이 가장 심한 증상으로, 행동 자체가 멎어 부동의 자세를 취하는 경우. 마치 밀랍 인형처럼 팔다리를 이상한 형태로 구부려 놓아도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에서 납굴증(waxy flexibility)이라 불림(긴장형 정신분열병 환자의 긴장성 혼수)
(4) 자동증(automatism or automatic behavior)
① 자동적 복종(automatic obedience or command automatism)
자신의 의지는 하나도 없다는 듯 남의 요구대로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행동.
② 반향 언어(echolalia): 남의 말을 그대로 되받아서 마치 메아리처럼 그대로 따라서 말하는 행동.
③ 반향 동작(echopraxia): 남의 동작을 똑같이 흉내내는 자동증.
(5) 거부증(negativism)
자동증과는 반대로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을 묵살하거나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
① 함구증(mutism): 질문에 대해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음
② 거식증(refusal of food): 정상적인 식사행동 거부
(6) 강박행동(compulsion)
자신의 행동이 무의미하다든지 불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반복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행동.
대개 강박적인 사고와 결부되어 출현함.
확인/씻기/수집 등
(7) 충동적 행동
어떤 정리된 요구나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간적인 감정의 지배에 따라 예기치 않는 행동을 폭발적으로 일으키는 현상
(8) 자살(suicide)
정신과적 응급상황, 알콜중독/정신분열병/우울증에 많고 퇴원 후 6개월 이내가 많음
2) 지각의 장애(disorders of perception)
(1) 착각(illusion)
받아들여진 자극이 감각기관에서 뇌의 적절한 부위에 전달되어 해석하는 과정에서 잘못 판단하는 현상.
독성물질에 의한 뇌실질의 장애, 뇌의 감염, 알콜성 정신병, 뇌의 변성 등 기질성 뇌증후군과 같은 뇌 자체의 질병으로
인한 혼돈된 상태 및 고열, 심한 정신쇠약 등에서 생기는 혼돈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음.
격노상태, 절박한 욕망과 충동 등 심리적인 혼란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음.
(2) 환각(hallucination)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오는 것처럼 지각하는 현상
① 환청(auditory hallucination)
가장 흔히 나타나는 환각으로서, 잘 구별되지 않는 소음으로부터 뚜렷한 내용이 있는 특정한 사람의 말소리가 들리는
것까지 그 내용이 다양.
의식이 혼탁한 상태에서는 기질성 뇌증후군이 의심될 때가 많고, 의식이 명료한 경우에는 정신분열병이나 정동장애일
경우가 많음.
우울증 환자의 경우 자신의 죄책감, 허무감과 연관되어 남들이 자신을 꾸짖든지 얕보고 하는 말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고, 조증의 경우에는 위대한 인물, 조물주 등이 자신과 얘기를 하고자 하는 환청이 들리기도 함.
cf. 가성환각 : 실제로 보이거나 들리지만 그것이 실제가 아님을 아는 경우.
② 환시(visual hallucination)
단순한 작은 물체나 이상한 빛이 보이는 수도 있고, 심할 때는 영화의 화면과 같이 복잡한 경우도 있음.
진전섬망, 열성섬망 코카인중독과 같은 급성 기질성 뇌증후군 상태에서 많이 나타남.
이때는 대개 작은 짐승, 벌레, 무서운 형상의 괴물 등이 눈에 보여 공포에 빠짐.
왜소환각(동물이나 사람이 실제보다 아주 작은 모습으로 축소되어 나타나는 경우)
③ 환촉(tactile hallucination)
뜨거운 것, 차가운 것이 몸에 닿는다든지, 몸에 전기가 지나간다든지, 가스나 독성물질이 자기 몸에 닿는다든지 보이지
않는 물체(벌레 등)가 피부에 접촉하고 있다는 등의 환각, 알콜중독이나 코카인중독에서 흔함.
④ 환미(gustatory hallucination)
이상한 맛을 느끼거나 음식에서 독약 맛이 나는 경우/ 환각보다는 착각인 경우 많음
⑤ 환후(olfactory hallucination)
대개 기분 나쁜 냄새를 맡는 것으로 나타나며, 측두엽 병변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남.
정신분열병의 경우에는 대개 자기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남들이 자기를 피한다는 망상을 곁들이는 수가 많음.
⑥ 반사환각(reflex hallucination)
한 감각기관을 자극했을 때 그곳과 거리가 먼 다른 감각기관에서 지각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하는데,
치아에 와 있는 신경을 자극했을 때 환청이 들리는 경우.
⑦ 운동환각(kinesthetic hallucination)
절단된 사지가 존재하는 것 같이 지각하는 환각, 사지의 모양, 크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환각,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
지는 환각 등.
(3) 이인증(depersonalization)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 변한 것처럼 느끼는 현상. 나와 현실과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자아기능이 약화된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 “내가 다른 내가 된 것 같다”라는 지각
(4) 비현실감(derealization)
“나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이 달라졌다”고 느끼는 현상.
3) 사고의 장애(disorders of thought)
(1) 사고형태 및 사고체험 장애
① 자폐적 사고(autistic thinking)
외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자신에게만 뜻이 있고 자신의 무의식이나 정서적 요소의 자극에 의한 비현실적인 사고가 이성
이나 논리를 대신하는 것.
정신분열병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때로 망상과 관계되기도 하며, 심할 때는 백일몽에 빠져 현실과 유리된
사고를 하기도 함.
② 강박관념(obsession)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함에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반복해서 같은 내용의
생각 때문에 고통을 받음. 강박행동과 공존하기도 함.
③ 구체적 사고(concreteness)
어떤 내용에 대해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사고, 행동하는 경우.
예를 들어 “(모르는 것이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라고 할 경우 그대로 옆 사람을 이빨로 무는 경우.
(2) 사고진행의 장애
① 사고의 비약(flight of ideas)
연상활동의 증가에 의해 사고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이때의 연상은 단편적인 연결성은 있으나 전체적인 논리성은 결여,
결국 처음 관념에서 벗어나 엉뚱한 결론에 도달하거나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② 사고의 지연(retardation of thought)
연상의 속도가 느려 전체적인 사고 진행이 느려지거나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③ 사고의 단절(blocking)
사고의 흐름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 즉 사고의 진공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 정신분열병의 특징적인 소견. 외견상으로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중단하게 되는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말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없어서 말을 멈추는 경우
④ 우원증(circumstantiality)
어떤 관념에서 출발하여 결론에 도달하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연상의 가지를 치면서 빙빙 돌다가 때로는 엉뚱한 방향으로 사고가 진행되다가 결론에 이르게 됨. 정신분열병에서 흔히 관찰
⑤ 보속증(perseveration)
사고를 진행시키려는 노력과 외부에서 부단히 새로 들어오는 자극에도 불구하고 사고의 진행이 제자리에서 맴돌고 한 개
내지 몇 개의 단어나 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경우. 흔히 기질성 뇌증후군에서 나타남
⑥ 언어 신작증(neologism)
자기만이 아는 의미를 가진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는 현상, 두 가지 이상의 말을 합쳐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기도 함.
자폐증, 정신분열병에서 흔히 나타난다.
⑦ 지리멸렬(incoherence)
일관성 또는 조리없이 말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토막토막 끊어지는 경우, 또는 도무지 줄거리를 알 수 없는 얘기를 하는
경우. 흔히 정신분열병에서 나타남. 심하게 단어만 나열하는 경우를 말비빔word salad라 함
⑧ 부적절한 사고(irrelevant thinking)
상대방의 질문에 대하여 아무 연관성이 없는 말로 대답하는 경우(정신분열병).
(3) 사고내용의 장애
① 과잉사고(overvalued idea)
어떤 내용에 특정한 의미를 지나치게 부여하거나 큰 가치를 부여.
이때 그 사고 내용은 그 사람의 가장 강력한 감정과 연관되어 있음.
남들이 보기에는 대수롭지 않은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사고가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
② 작화증(confabulation)
최근의 기억장애가 있는 환자가 무의식적으로 가상적인 이야기로 이를 메우는 것. 기질성 뇌증후군에서 볼 수 있다.
③ 망상(delusion)
사실과는 다른 잘못된 믿음. 그 사람의 교육 정도나 환경과 부합되지 않고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 이성이나 논리적인 방법
으로 교정되지 않는 특성으로 정의.
때로는 망상이 그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체계를 만들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그것이 망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수가 있으며 이를 체계적/조직화된 망상이라 함.
대개 이런 조직화된 망상의 경우 가장 기본이 되는 전제조건만 잘못되어 있고 그 이후의 논리 전개에는 별 무리가 없는
수가 많음.
- 편집 또는 피해망상(paranoid or persecutory delusion)
각종 정신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망상으로서 남이 자신을 미행한다는 추적망상, 자기를 죽이려고 음식에 독을 탔다는 망상, 남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망상, 특수한 기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능력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망상,
자기 몰래 자신의 몸속에 어떤 장치를 했을 것이라는 망상 등.(정신분열병)
- 과대망상(grandiose delusion)
자기 자신을 실제보다 더욱 위대한 사람으로 믿는 망상, 초능력의 인간이 되었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인 힘이 자신에게 작용했다/‘나는 예수다’/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사람이다 등 사실과 다른 믿음을 갖고 있음.
조증 상태에서 가장 많다.
- 우울망상(depressive delusion)
자신은 곧 파산할 것이다, 더 이상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빈곤망상(delusion of poverty), 자신은 헤어나지 못할
죄를 지었다는 죄책망상(delusion of sin), 자신을 처벌해야 한다는 자기공격망상,
자기는 몹쓸 병에 걸려서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질병망상, 자신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허무망상(nihilistic delusion) 등
- 색정망상(erotic delusion)
자신은 모든 이성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든지, 자신은 모든 이성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과대적인 내용이 있는가
하면, 부정망상 또는 질투망상과 같은 피해적인 내용의 망상이 있음.
편집증이나 편집형 정신분열병, 때로 조증에서 볼 수 있음
- 신체망상(somatic delusion)
자신의 장기 한 부분이 남과 특이하게 다르다고 믿거나 장기가 썩어 들어간다고 믿음
- 피조종망상(delusion of being controlled)
자신이 타인에 의해 조정되고 있다고 믿는 망상.
- 사고방송(thought broadcasting)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망상. 혹은 자신의 생각이 방송을 통해 나오고 있다는 망상
- 사고침입(thought insertion)
자신의 생각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남이 자신의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다는 망상(다른 사람의 생각이 내 머리 속으로 들어온다, 사람들이 그들의 생각을 내 마음속으로 집어넣고 있다, 외부로부터 생각이 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
- 관계망상(idea of reference or delusion of reference)
위에 열거한 각종 망상과 모두 관계있고 광범위한 내용을 가진 망상.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실이 모두 자신과 관련되어서 일어난다고 믿는 망상. 신문보도나 방송내용이 자신을 비난하기 위해서 빗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믿는 피해적인 내용을 가질 때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이 자신의 못난 것을 흉보는 것이라고 믿는 우울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며, TV에서 가수가 노래 부르면서 웃는 것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믿는 과대적인 내용일 수도 있는 등 다양
-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
자기가 어떤 질병에 걸렸다고 확신을 가지며 두려움을 수반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대개는 그럴만한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
하고 계속 신체검진을 받고 싶어 하고 이 병원, 저 의사를 찾아다님.(우울증, 일부 강박장애 환자, 정신분열병, 신경증)
4) 정동장애(disorders of affect)
① 쾌감((pleasurable affect)
- euphoria(다행감): 약간 들뜨고 기분 좋은 상태
- elation (의기양양): 다행감에 행동상의 항진이 동반된 상태
- ecstasy(황홀감): 종교적인 체험과 같은 무아지경의 상태
② 우울(depression)
슬픈 감정이 심하고 오래 끌며 그런 감정을 가져오는 여건을 넘어선 병적인 것으로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cf. 비통(grief) :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소중한 것을 상실했을 때 오는 괴로운 상태로서 대개는 죄책감이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소된다.
③ 불안(anxiety)
임박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며 대상이 분명치 않는 공포라 할 수 있다.
cf. 공포(fear) : 두려움에 대한 대상이 분명히 있는 상태.
- 초조(agitation) : 불안이 심하고 근육계통까지 미쳐서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
- 긴장(tension) : 불안 때문에 근육이 경직된 상태
- 공황(panic) : 매우 심한 불안상태
④ 양가감정(ambivalence)
상반되는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정신분열증)
⑤ 부적절한 정동(inappropriate affect)
개인의 사고내용과 감정이 맞지 않는 상태. 예를 들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하면서 표정은 웃는 경우.(정신분열병)
⑥ 불안정한 기분(irritability)
병적 불쾌감의 흥분성이 항진하여 불쾌감이 쉽게 외부로 발산되는 상태.
⑦ 유동정동(labile affect)
기분의 지속성이 장애가 되는 것으로 쉽게 화를 내거나 기분이 좋아지며 외부의 영향을 잘 받음
5) 의식의 장애(disturbances of consciousness)
① 의식의 혼란(confusion)
의식장애 중 가장 가벼운 상태로서, 자극에 대한 반응이 신속하지 못하고 주의력이 산만해지거나 사물에 대한 이해 능력도 감퇴. 지남력 장애도 있을 수 있고, 표정이 불안하고 당황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음.
대개는 뇌의 기능장애를 수반하며 약물중독, 간질발작, 심인성으로는 히스테리성 경련발작이나 해리 때에도 나타남.
② 의식의 혼탁(clouding of consciousness)
혼란보다 더 심한 상태로서, 뇌조직의 광범위한 기능장애가 있을 때 나타남. 자극에 대해 제대로 지각을 하지 못하고
주의력이 상당히 감퇴되어 있으며, 주위 환경이나 언어에 대한 이해력은 거의 상실. 이런 상태 이후의 기억은 상실
③ 몽롱상태(dream state or twilight)
심인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자기 주위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상태,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이 행동한다.
해리 상태나 간질발작 후에 잘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부분 일과성
④ 섬망(delirium)
지남력 장애, 환각, 착각 및 감정의 불안정성을 수반, 쉽게 감정적 폭발을 일으키러나 공포감에 떨며, 때로는 이유 없이
우울함에 빠지기도 함. 일시적이며 야간에 심해지는 경향, 심한 열병, 수술 후 정신병, 산욕기 정신병, 요독증,
알콜 금단 증상 시 나타남
⑤ 혼미(stupor)
운동능력을 상실하고 외부 자극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데 강력한 동통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깰 수 있으며 약간의 의식이 남았다고 볼 수 있음. 안구운동이나 불수의적인 삼키는 운동이 나타나는 수도 있음.
⑥ 혼수(coma)
모든 정신활동과 신경조직의 기능이 마비되고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심장과 폐만이 살아남아 있는 경우,
이때 의식은 완전히 정지해 있음
주위 환경 중 자기가 처해 있는 시간, 공간, 사람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을 지남력이라 하는데 이것이 상실된
상태를 지남력 장애라 한다.
7) 기억장애(disorders of memory)
기억은 등록(registration), 저장(retention), 재생(recall)의 세 단계를 거친다. 기억의 기능으로 오래 전의 사실에 대한
것을 remote memory, 최근의 사실에 대한 것을 recent memory라 한다.
(1) 기억과잉(hypermnesia)
과거에 지각된 인상을 사소한 지엽적인 것까지 자세히 기억해 내는 것.
(2) 건망증(amnesia)
① 기질성 건망증(organic amnesia)
기억상실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어떤 시기의 경험 전체를 잊어버림, 기억이 서서히 회복되고 지능, 의식, 지남력의 장애와
겹쳐서 나타남
- 퇴행성 건망증(retrograde amnesia) : 뇌손상을 입은 그 이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기억상실이 되는 경우. 이 경우 사건 후의 일에 대해서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뇌손상, 간질, 연탄가스 중독, EST, hanging, 등에서 볼 수 있다.
- 전진성 건망증(anterograde amnesia) : 뇌의 병변이 발생한 이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고 그 이전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경우.
② 심인성 건망증(psychogenic amnesia)
지남력과 의식의 장애는 볼 수 없고 기억장애의 범위가 선택적이고 필요에 따라 상실이 일어나기 때문에 급격하게 나타났다가 회복도 순간적으로 이루어진다. 히스테리성 해리, 둔주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3) 기억착오(paramnesia)
① 작화증(confabulation)
과거에 없었던 일을 있는 것처럼 기억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는 것으로서, 결손된 기억을 메우려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치매 초기증상, Korsakoff 증후군에서 전형적임.
cf. 회상성 조작(retrospective falsification) : 과거의 기억을 적당히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작하여 기억했다가
그것을 사실로 믿고 있는 상태.
cf. 공상성 거짓말(pseudologia fantastica)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공상 속에서 이루어진 일을 마치 과거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듯이 거짓말을 하는 허풍쟁이의 경우.
② 기시현상(deja-vu)
과거에 경험하거나 본 일이 없는 사물을 대하고도 마치 전에 많이 경험해 본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말함.(간질환자)
③ 미시현상(jamais-vu)
전에 많이 경험해 보거나 본 일을 전혀 처음 대하는 것 같이 생소하게 느끼는 현상.
8) 지능의 장애(disorders of intelligence)
①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
유전적, 선천성 또는 발육초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지능의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능이 낮은
상태가 된 경우.
② 치매(dementia)
생후 정상적으로 발달했던 지능이 후천적인 뇌기능장애 때문에 영구적이고 비가역적으로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과거에 체험했던 기억과 지식의 단편이 남아 있을 수 있다.
cf. 가성치매(pseudodementia) : 기질성이 아닌, 정신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일견 치매같이 보이는 현상이며 Ganser 증후군이나 우울증 등에서 볼 수 있음.
9) 언어
- Dysphasia, 실어증
: 대뇌의 손상에 의해 어릴 때부터 습득한 언어의 표현 또는 이해가 장애되는 상태
- Dysphonia, 발성장애
: 소리의 구성요소인 음질, 높이, 세기(크기), 지속시간 등에 이상이 있는 것
- Dysarthria, 구음(발음)장애
: 뚜렷한 발음(articulation)의 장애
- Dysprosody
: 억양, 리듬 조절의 장애
10) 병식과 판단
(1) 병식(insight)
자신이 갖고 있는 증상들이 비정상적이고 병적이라는 것을 아는 것으로써, 더 나아가서 자신의 병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떤 경과를 취해 왔는가에 대한 충분한 인식이 있는 상태
① 지식적 병식(intellectual insight)
객관적인 사실만을 지식적으로 인식하는 수준
② 진성/심리적 병식(true or psychological insight)
객관적인 사실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동기와 감정까지도 이해하는 수준
③ 손상된 병식(impaired insight)
자신이 병이 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수준
(2) 판단
여러 가지의 생각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를 인식하는 능력으로,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 초기 발달 단계인 학령전기에 발현
- 개인적,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손상을 야기하는 발달 결함
- 동반질환이 흔함
- 지적장애, 의사소통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ADHD, 특정학습장애, 운동장애
1.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Intellectual Disability(Intellectual Developmental Disorder)
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업, 경험에서의 학습 등 전반적 정신 기능 결함
진단기준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는 발달 시기에 시작되며, 개념, 사회, 실행 영역에서 지적 기능과 적응 기능 모두에 결함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음의 3가지 진단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A. 임상적 평가와 개별적으로 실시된 표준화된 지능 검사로 확인된 지적 기능(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판단,
학업, 경험 학습)의 결함이 있다.
B. 적응 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에 필요한 발달학적, 사회문화적 표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지속적인 지원 없이는 적응 결함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가정, 학교, 일터, 공동체)에서 한 가지 이상의 일상 활동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독립적 생활) 기능에 제한을 받는다.
C. 지적 결함과 적응 기능의 결함은 발달 시기 동안에 시작된다.
2. 의사소통장애Communication Disorder
(1) 언어장애Language Disorder: 언어
진단기준
A. 언어에 대한 이해와 생성의 결함으로 인해 언어 양식(즉, 말, 글, 수화 또는 기타)의 습득과 사용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으며, 다음 항목들을 포함한다.
1. 어휘(단어에 대한 지식과 사용) 감소
2. 문장 구조(문법이나 형태론적 법칙을 기로촐 단어와 어미를 배치하여 문장을 만드는 능력)의 제한
3. 담화(주제나 일련의 사건을 설명하거나 기술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어휘를 사용하고 문장을 연결하는 능력)의 손상
B. 언어 능력이 연령에 기대되는 수준보다 상당히 그리고 정량적으로 낮으며, 이로 인해 개별적으로나 어떤 조합에서나
효율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학업적 성취 또는 직업적 수행의 기능적 제한을 야기한다.
C. 증상의 발병은 초기 발달 시기에 시작된다.
D. 이러한 어려움은 청력이나 다른 감각 손상, 운동 기능이상 또는 다른 의학적, 신경학적 조건에 기인한 것이 아니며,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나 전반적 발달지연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2)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 발음
진단기준
A. 말소리 내기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고, 이는 언어 명료도를 방해하거나 전달적인 언어적 의사소통을 막는다.
B. 장애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제한하여, 사회적 참여, 학업적 성취, 또는 직업적 수행을 각각 혹은 조합해서 방해한다.
C. 증상의 발병은 초기 발달 시기에 시작된다.
D. 이러한 어려움은 뇌성마비, 구개열, 청력 소실, 외상성 뇌손상이나 다른 의하적 또는 신경학적 조건과 같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조건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
(3) 아동기 발병 유창성장애(말더듬)Childhood-Onset Fluency Disorder(Stuttering):
정상적인 유창성과 말 생성의 장애
진단기준
A. 말의 정상적인 유창성과 말 속도 양상의 장애로서 이는 연령이나 언어 기술에 비해 부적절하며, 오랜 기간 지속된다.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이 자주,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1. 음과 음절의 반복
2. 자음과 모음을 길게 소리 내기
3. 단어의 깨짐(예, 한 단어 내에서 머뭇거림)
4. 소리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말 막힘(말의 중단 사이가 채워지거나 채워지지 않음)
5. 돌려 말하기(문제 있는 단어를 피하기 위한 단어 대치)
6. 과도하게 힘주어 단어 말하기
7. 단음절 단어의 반복(예, “나-나-나-나는 그를 본다.”)
B. 개별적으로나 복합적으로 장애는 말하기에 대한 불안 혹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또는 학업적, 직업적 수행의 제한을 야기한다.
C. 발병은 초기 발달 시기에 시작된다(주의점: 늦은 발병의 경우 성인기 발병 유창성장애로 진단한다).
D. 장애는 언어-운동 결함 또는 감각 결함, 신경학적 손상(예, 뇌졸중, 종양, 외상)에 의한 비유창성,
또는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며,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4) 사회적(실용적) 의사소통장애Social(Pragmatic) Communication Disorder:
사회적 의사소통의 발달과 사용의 결함
진단기준
A.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사회적인 사용에 있어서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고, 다음과 같은 양상이 모두 나타난다.
사회적 맥락에 적절한 방식으로 인사 나누기나 정보 공유 같은 사회적 목적의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의 결함
1. 교실과 운동장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 아동과 성인에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 매우 행식적인 언어의
사용을 피하는 것과 같이 맥락이나 듣는 사람의 요구에 맞추어 의사소통 방법을 바꾸는 능력의 손상
2. 자기 순서에 대화하기, 알아듣지 못했을 때 좀 더 쉬운 말로 바꾸어 말하기,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위해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사용하기와 같이 대화를 주고 받는 규칙을 따르는데 어려움
3. 무엇이 명시적 기술이 아닌지(예, 추측하기), 언어의 비문자적 또는 애매모하한 의미(예, 관용구, 유머, 은유, 해석 시
문맥에 따른 다중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데 어려움
B. 개별적으로나 복합적으로 결함이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사회적 관계,
학업적 성취 또는 직업적 수행의 기능적 제한을 야기한다.
C. 증상의 발병은 초기 발달 시기에 나타난다(그러나 결함은 사회적 의사소통 요구가 제한된 능력을 넘어설 때까지는
완전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D. 증상은 다른 의학적 또는 신경학적 상태나 부족한 단어 구조 영역과 문법 능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 전반적 발달지연, 또는 다른 정신질환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3.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사회적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활동
진단기준
A.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으로 현재 또는 과거력상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나타난다(예시들은 실례이며 증상을 총망라한 것이 아님).
1. 사회적-감정적 상호성의 결함(예, 비정상적인 사회적 접근과 정상적인 대화의 실패, 흥미나 감정 공유의 감소,
사회적 상호작용의 시작 및 반응의 실패)
2.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행동의 결함(예,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불완전한 통합,
비정상적인 눈 맞춤과 몸짓 언어, 몸짓의 이해와 사용의 결함, 얼굴 표정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전반적 결핍)
3. 관계 발전, 유지 및 관계에 대한 이해의 결함(예,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적합한 적응적 행동의 어려움, 상상 놀이를
공유하거나 친구 사귀기가 어려움, 동료들에 대한 관심 결여)
B.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 활동이 현재 또는 과거력상 다음 항목들 가운데 적어도 2가지 이상 나타난다.
1. 상동증적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성 동작, 물건 사용 또는 말하기(예, 단순 운동 상동증, 장난감 정렬하기,
또는 물체 튕기기, 반향어, 특이한 문구 사용)
2. 동일성에 대한 고집, 일상적인 것에 대한 융통성 없는 집착, 또는 의례적인 언어나 비언어적 행동 양상(예, 작은
변화에 대한 극심한 고통, 변화의 어려움, 완고한 사고방식, 의례적인 인사, 같은 길로만 다니기, 매일 같은 음식 먹기)
3. 강도나 초점에 있어서 비정상적으로 극도로 제한되고 고정된 흥미(예, 특이한 물체에 대한 강한 애착 또는 집착,
과도하게 국한되거나 고집스러운 흥미)
4. 감각 정보에 대한 과잉 또는 과소 반응, 또는 환경의 감각 영역에 대한 특이한 관심(예, 통증/온도에 대한 명백한
무관심, 특정 소리나 감촉에 대한 부정적 반응, 과도한 냄새 맡기 또는 물체 만지기, 빛이나 움직임에 대한 시각적 매료)
C. 증상은 반드시 초기 발달 시기부터 나타나야 한다(그러나 사회적 요구가 개인의 제한도니 능력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증상이 완전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나중에는 학습된 전략에 의해 증상이 감춰질 수 있다).
D. 이러한 증상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현재의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뚜렷한 손상을 초래한다.
E. 이러한 장애는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 또는 전반적 발달지연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자주 동반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장애를 함께 진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의사소통이 전반적인 발달 수준에 기대되는 것보다
저하되어야 한다.
주의점: DSM-Ⅳ의 진단기준상 자폐성장애, 아스퍼거 장애 또는 달리 분류되지 않는 광범위성 발달장애로 진단된 경우
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이 내려져야 한다. 사회적 의사소통에 뚜렷한 결함이 있으나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다른
진단 항목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회적(실용적) 의사소통장애로 평가해야 한다.
4. ADHD(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부주의, 체계적이지 못함, 과잉행동-충동성 체계의 손상
진단기준
A. 기능 또는 발달을 저해하는 지속적인 부주의 및 과잉행동-충동성이 (1) 그리고/또는 (2)의 특징을 갖는다.
1. 부주의: 다음 9개 증상 가운데 6개 이상이 적어도 6개월 동안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학업적/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속됨
주의점: 이러한 증상은 단지 반항적 행동, 적대감 또는 과제나 지시 이해의 실패로 인한 양상이 아니어야 한다.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17세 이상)의 경우에는 적어도 5가지의 증상을 만족해야 한다.
a. 종종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건,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름
(예, 세부적인 것을 못 보고 넘어가거나 놓침, 작업이 부정확함)
b. 종종 과제를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집중을 할 수 없음(예, 강의, 대화 또는 긴 글을 읽을 때 계속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움)
c. 종종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처럼 보임(예, 명백하게 주의집중을 방해하는 것이 없는데도 마음이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임)
d. 종종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또는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함(예, 과제를 시작하지만 빨리
주의를 잃고 쉽게 곁길로 샘)
e. 종종 과제와 활동을 체계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예, 순차적인 과제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 물건이나 소지품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 지저분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작업, 시간 관리를 잘 하지 못함, 마감 시간을 맞추지 못함)
f. 종종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제에 참여하기를 기피하고, 싫어하거나 저항함(예, 학업 또는 숙제,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보고서 준비하기, 서류 작성하기, 긴 서류 검토하기)
g. 과제나 활동에 꼭 필요한 물건들(예, 학습 과제, 연필, 책, 도구, 지갑, 열쇠, 서류 작업, 안경,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림
h. 종종 외부 자극(후기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에는 관련이 없는 생각들이 포함될 수 있음)에 의해 쉽게 산만해짐
i. 종종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림(예, 잡일하기, 심부름하기, 후기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에는 전화 회답하기,
청구서 지불하기, 약속 지키기)
2. 과잉행동-충동성: 다음 9개 증상 가운데 6개 이상이 적어도 6개월 동안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학업적/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속됨
주의점: 이러한 증상은 단지 반항적 행동, 적대감 또는 과제나 지시 이해의 실패로 인한 양상이 아니어야 한다.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17세 이상)의 경우에는 적어도 5가지의 증상을 만족해야 한다.
a. 종종 손발을 만지작거리며 가만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꿈틀거림
b. 종종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남(예, 교실이나 사무실 또는 다른 업무 현장,
또는 자리를 지키는 게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리를 이탈)
c. 종종 부적절하게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름(주의점: 청소년 또는 성인에서는 주관적으로 좌불안석을 경험
하는 것에 국한될 수 있다)
d. 종종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함
e. 종종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태엽 풀린 자동차처럼”행동함(예, 음식점이나 화의실에 장시간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거나 불편해함, 다른 사람에게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가만히 있기가 어려워 보일 수 있음)
f. 종종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함
g. 종종 질문이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함(예, 다른 사람의 말ㄹ을 가로챔, 대화 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h. 종종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예, 줄 서 있는 동안)
i. 종종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침해함(예, 대화나 게임, 활동에 참견함, 다른 사람에게 묻거나 허락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사용하기도 함,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침해하거나 꿰찰 수 있음)
B. 몇 가지의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12세 이전에 나타난다.
C. 몇 가지의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환경에서 존재한다(예, 가정, 학교나 직장,
친구들 또는 친척들과의 관계, 다른 활동에서).
D. 증상이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의 질을 방해하거나 감소시킨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
E. 증상이 조현병 또는 기타 정신병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는 않으며, 다른 정신질환(예,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장애, 성격장애, 물질 중독 또는 금단)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DSM-5의 진단기준
Bulimia Nervosa 신경성 폭식증
진단기준 307.51 (F50.2)
A. 반복되는 폭식 삽화. 폭식 삽화는 다음 2가지로 특징지어진다.
1. 일정 시간 동안(예, 2시간 이내) 대부분의 사람이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먹는 것보다 분명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음
2. 삽화 중에 먹는 것에 대한 조절 능력의 상실감을 느낌(예, 먹는 것을 멈출 수 없거나, 무엇을 혹은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 것인지를 조절할 수 없는 느낌)
B.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반복적이고 부적절한 보상 행동. 예를 들면 스스로 유도한 구토, 이뇨제, 관장약,
다른 치료약물의 남용, 금식 혹은 과도한 운동 등이 나타난다.
C.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 행동이 둘 다, 평균적으로 적어도 3개월 동안 일주일에 1회 이상 일어난다.
D. 체형과 체중이 자기평가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친다.
E. 이 장애가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삽화 기간 동안에만 발생하지 않는다.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
부분 관해 상태 : 이전에 신경성 폭식증의 진단기준을 전부 만족시켰으며, 현재는 기준의 일부를 만족시키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완전 관해 상태 : 이전에 신경성 폭식증의 진단기준을 전부 만족시켰으며, 현재는 어떠한 기준도 만족시키지 않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의 심각도를 명시할 것 :
심각도의 최저 수준은 부적절한 보상 행동(다음을 참조하시오)의 빈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심각도 수준은 다른 증상 및 기능적 장애의 정도를 반영하여 증가할 수 있다.
경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1~3회의 부적절한 보상 행동 삽화가있다.
중등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4~7회의 부적절한 보상 행동 삽화가 있다.
고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8~13회의 부적절한 보상 행동 삽화가 있다.
극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4회 이상의 부적절한 보상 행동 삽화가 있다.
Binge-Eating Disorder 폭식장애
진단기준 307.51 (F50.8)
A. 반복되는 폭식 삽화. 폭식 삽화는 다음과 같이 특징지어진다.
1. 일정 시간 동안(예, 2시간 이내) 대부분의 사람이 유사한 상황에서 동일한 시간 동안 먹는 것보다 분명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음
2. 삽화 중에 먹는 것에 대한 조절 능력의 상실을 느낌(예, 먹는 것을 멈출 수 없거나,
무엇을 혹은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할 것인지를 조절할 수 없는 느낌)
B. 폭식 삽화는 다음 중 3가지(혹은 그 이상)와 연관된다.
1. 평소보다 많은 양을 급하게 먹음
2. 불편하게 배가 부를 때까지 먹음
3. 신체적으로 배고프지 않은데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음
4. 얼마나 많이 먹는지에 대한 부끄러운 느낌 때문에 혼자서 먹음
5. 폭식 후 스스로에 대한 역겨운 느낌, 우울감 혹은 큰 죄책감을 느낌
C. 폭식으로 인해 현저한 고통이 있다고 여겨진다.
D. 폭식은 평균적으로 최소 3개월 동안 일주일에 1회 이상 발생한다.
E. 폭식은 신경성 폭식증에서 관찰되는 것과 같은 부적절한 보상 행동과 연관되어 있지 않으며 신경성 폭식증 혹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기간 동안에만 발생하지 않는다.
다음의 경우 명시할 것 :
부분 관해 상태: 이전에 폭식장애의 진단기준을 전부 만족시켰으며, 현재 일정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회
보다 적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
완전 관해 상태: 이전에 폭식장애의 진단기준을 전부 만족시켰으며, 현재 일정 기간 동안 어떠한 기준도 만족시키지
않는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의 심각도를 명시할 것 :
심각도의 최저 수준은 폭식 행동(다음을 참조하시오)의 빈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심각도 수준은 다른 증상 및 기능적 장애의 정도를 반영하여 증가될 수 있다.
경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3회의 부적절한 폭식 행동 삽화가 있다.
중등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4~7회의 부적절한 폭식 행동 삽화가 있다.
고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8~13회의 부적절한 폭식 행동 삽화가 있다.
극도: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4회 이상의 부적절한 폭식 행동 삽화가 있다.
DSM-5의 진단기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