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해남 완도 진도군민 여러분!
어제 5월20일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국회 본회의를 마쳤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4년동안 일년 365일 한번도 쉬어보지 못하고 지역과 국회를 오가며 밤낮없이 일했습니다. 틈있을 때마다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가 서린 민원현장을 찾았고, 마을회관과 지역주민을 찾아뵈면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자 열심히 뛰었습니다.
국회등원 직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밝혀내 박근혜 前대통령 탄핵도 이끌었으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에도 앞장섰습니다. 각종 지역현안사업들에 대한 국정질의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많은 언론의 조명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여러분들께서 ‘윤길동’, ‘지역균형발전 전도사’, '농어촌숙원사업 해결사', '국가대표예산통'이라는 과분한 찬사도 보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해남의 산업위기대응지역 및 특별재난지역선포, 오시아노관광단지 조성사업추진, 남해안철도의 교량화, 완도의 해양치유산업선도추진, 진도의 투자사업선도지구지정, 완도와 진도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설치, 공익형직불제와 쌀목표가격상향조정,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및 호남고속철도 예산확보, 어촌뉴딜300사업, 경로당 마을회관의 냉난방비 양곡비, 특별교부세 확보 등 열정을 쏟아 추진했던 일들이 새록새록 스쳐갑니다.
또한 국회 입법활동으로서 농어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특별조치법 대표발의 및 국회통과, 연안여객 대중교통화법안 대표발의와 본회의 통과, 세월호피해보상법 대표발의 및 통과, 소방직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개선,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통과, 공수처법등 패스트트랙법안 통과 등 민생 개혁법안 처리에도 앞장섰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역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민여러분들의 큰 기대와 응원에도 불구하고 20대국회는 싸움하는 국회, 동물국회라는 오명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신당창당의 쓰라린 아픔과 실패로 많은 실망도 안긴 점,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4년간 군민 여러분과 마주하며 인사나누며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걱정하며 함께 뛰었던 시간들이 소중했고 행복했습니다. 한없이 고맙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농수산물의 가격안정, SOC사업의 획기적확충, 연도연육사업의 추진 등 해야 할 일들이 여전히 많이 산적해 있는데, 소임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 또한 큽니다.
그동안 군민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영일 올림
첫댓글 4년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더욱 큰일을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앞으론 더더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