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바우길 592호 시작합니다.
답사때 폭우와 우박이 쏟아졌다던 바로 그,
바우길 12구간 '주문진 가는길'을 걷습니다.
하늘도 미안했는지
2021(제가 꼽는)최고의 날씨입니다.
열시 정각 사천해변공원
바우길은 오늘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플로깅: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한 깃발이 보입니다.
강릉 야행이 곧 시작하나봐요. '나를 따르라!~'
무섭습니다.
남자는 여자 손에 이끌려
한걸음 한걸음씩 올라 갑니다.
바람이 꽤 쌀쌀했을 텐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불타고 있잖아요.'
<드라마 불새>
사천면 카페 보헤미안 그리고
핸드드립 박이추.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습니다.
건물이 번듯합니다
플로깅은 발길을 늦출지언정
멈추게 하지는 못합니다.
튼튼한 허리와 무릎을 가진 바우님들.
이 걸 언제 다 채우지 했지만
금방 금방 채워지는 쓰봉들.
길 옆 노오란 달맞이 꽃
꽃은 어느새 지고
걍 지나가지 못하고
씨통을 함 털어봅니다.
탈탈탈.
연곡캠프장 오솔길을 따라 심어진 맥문동
꽃은 지고 열매가 남았습니다.
국방색 열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까매집니다.
캠퍼들은 아직 잠들어 계신가봅니다.
조용히 지나갑니다.
캠프장 관리소앞에서 바다를 봅니다.
땅보다 높이 보이는 수평선은 항상 멋집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산과 구름이 선명합니다.
다리 아래 물이 깨끗합니다.
바닥이 다 들여다 보입니다.
"오늘은 연어가 안 보이네요"
"저기 반짝이는게 다 연어 아닐까요?!ㅎㅎ;"
배롱나무꽃
배롱나무열매
멘트 작렬합니다.
자나 깨나 멘트조심.
바우길 일행 사이에 낀 커플
도깨비 촬영지를 향하고 있다에
가지고 있는 김밥 한줄을 걸어 봅니다.
이 동네 길냥이들이
타이거처럼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10.23 토요일 아침
바우님들이 가을을 걷고계십니다.
주문진 가는길 입니다.
주문진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이 가까워 집니다.
포쓰 작렬!
나는 구간지기다.
포남동에선 만두찜통이 김을 뿜는데
주문진 시장에선 홍게찜통이 스팀을 분사합니다.
솨아아~
상가 지붕에서 고래가 헤엄치는
바우길 사상 가장 번잡한 곳이 아닌가 싶은,
여기는 주문진 수산시장.
여중생이 홍게바께쓰를 나르는
이곳은 주문진 수산시장.
복잡한 시장을 지나
좁은 길을 따라 언덕을 오릅니다.
오르는 만큼 지나온곳이
더 많이 보입니다.
오늘 도시락팀입니다.
국장님의 하이퍼습습 강의를 되새기며
등대에서 소박하게 즐긴 차가운 보리차는
올해 최고였습니다.
주문진 등대마을 지붕뷰.
도시락팀은 등대에 도착했습니다.
본대를 기다리며 보리차 타임.
주문진가는길 백미일듯합니다.
등대뷰.
허브님 게시글로 가시면
다정한 셀카샷을 보실 수 있을것입니다.
아닐수도 있을것입니다.
아들 바위 가는길
아들처럼 누워있는 멍멍이.
횃불같은 바위.
그러고 보니 주문진 가는길은
관광지를 많이 경유 합니다.
안녕~
무사히 주문진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향호 바람의 길 도착지와 같습니다.
등나무 벤치로 향하지 않고
바로 버스로 향합니다.
'여깁니다. 여기~'
훤칠하다를 표현해주십니다.
*팀장님 주연 '강원도가 좋다' 잘 봤습니다.
감자아빠님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산인해 시장통
선두에서 애 많이 쓰셨어요.
올 해 최고 날씨속에서
주문진 최고 관광지를 여행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장면이 인상에 남은
주간 바우길 592호 '주문진 가는길'
여기서 마칩니다.
안녕~
첫댓글 차가운보리차 뭐지?
한참 생각했습니다
사진과 글,
즐겁게 보고갑니다~~
그 누워있는 커다란 아들에게 손 흔들었더니
끔벅끔벅 쳐다는 보더라구요~ㅋ
오늘도 즐거운 주간바우길 592호...ㅋㅋ
헐떡거리고 오르지않아
동네마실 걷듯 부담없고 ,,
볼거리가 많아 더 신나는 길~
아름다운 사진과 역시나 재미난 글
잘 보고 잘 읽었어요~^^
안녕하세요~~어떤분이신지?제가 인사드린분일까요??
저희부부가 모델이 되었네요~고맙습니다
저도 잘 몰라요님의 센스에 감탄하면서 잘 보고 갑니다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다음 바우길에서 또 뵈요~~^^♡
반짝이는 모든것이 연어 이어라 ..
요즘 강릉 남대천 연어 관찰 하느라 너무나도 즐거운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12구간 주문진 가는길 주말걷기 뱃지 이벤트 도장 꾸욱 !!
요번 후기도 재미지게 읽었습니다. 타이거 길냥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