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시스템 디자이너'이자 '프로세스 엔지니어'가 우리들 곁을 떠났다.
그는 진정한 '이노베이터'였다.
드넓은 세상을 우리의 작은 손아귀에 쥐어 준 전무후무한 '혁신가'였고 '창조자'였다.
국적이나 인종, 그에 대한 호,불호를 불문하고 세상은 뛰어난 천재 한 명을 잃었다.
'잡스' 덕분에 터치 한 번으로 우리는 세상과 손쉽게 소통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놀라운 세상을 경험했고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온갖 영광과 좌절, 감탄과 찬미를 뒤로 한 채
그는 전 세계 디지털 생태계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뒤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췌장암이란 무서운 병마로 인해 매우 안타까운 마침표를 찍을 수밖에 없었다.
저릿했다.
한 인간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디바이스로 세상을 뒤흔들었다.
또한 놀랍게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았다.
그가 세상에 전해 준 가장 빛나는 혁신과 유산이었다.
전 인류는 그가 개발한 디바이스와 그가 설계한 프로세스를 따라
일도 했고, 소통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작은 창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다채로운 문화와 경험의 교류 뿐만 아니라 종전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했다.
역설이지만 이제는 그가 남겨놓은 디바이스로 그를 위한 명복을 빌고 있다.
그는 하늘에서도 지구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었던 불세출의 '개척자'.
디지털 시대의 총아, '잡스'의 명복을 빈다.
편히 영면하소서.
2011년 10월 7일.
위대한 이노베이터를 추모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줄 남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