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환경과학자 시리즈 6- 하영칠,박원훈박사
미생물균주의 난분해성 섬유소 연구 하영칠박사
하영칠 (河永七,종신회원,35년,경북안동)박사는 서울대학교 학사,고려대학교 석사,서울대학교 박사로 미생물균주에서 난분해성 물질인 섬유소, 리그닌, 헤미셀룰로오즈 분해에 관여하는 여러 효소들의 특성과 기작 연구. 방선균에서 산소대사에 관련된 여러효소들을 분리, 그 구조와 기능 연구. 자연환경으로부터 방선균을 분리하고 분류체계 확립하여 새로운 속과 종의 동정. Helicobacter pylori를 국내환자에서 분리 동정하고 생리적 특성 규명 연구를 했다.
한강의 동일한 서식처에 서식하는 2종의 굴파는 하루살이(하루살이목, 하루살이과)인 동양하루살이와 사할린하루살이(남한 미기록종)에 대하여 성충 및 유충의 차이점을 밝혔다. 사할린하루살이는 성충에 있어서 몸의 크기 (평균체장±표준편차 수컷성충 18.44±0.70mm, 암컷성충 21.46±0.46mm)가 동양하루살이(수컷성충 13.92±0.04mm, 암컷성충 15.27±0.48mm)에 비하여 크고, 수컷 생식기, 앞날개 무늬, 6-9배마디 등판의 줄무늬에 있어서 차이가 난다. 성숙 유충에 있어서 사할린하루살이는 동양하루살이에 비하여 다소 깊게 패이고 밖으로 퍼진 형태의 전두부 돌출기를 가진다. 두 종의 체장 분포와 부수적인 생태적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 한국미생물학회 회장,UNESCO 한국위원회 과학분과 부위원장, UNESCO 동남아미생물학 network 한국대표,한국수질보존학회 부회장,서울대 미생물연구소 소장,연세대 의과대학 외래교수,서울대 분자미생물학연구센터 소장,한국프리라디칼학회 회장,서울시 수돗물수질감시위원회 위원,한국생물과학협회 회장등을 역임했다.
프랑스 Centre National Explatation de Ocean 객원연구원(프랑스 정부초청),Oregon 주립대학교 교환교수로도 활동했다.
서울대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주)마이크로아이디 사장으로 기업을 운영했다.
하은생물학상,대한민국 근정훈장,서울시문화상을 받았다.
과학기술 5가지 원칙 일관,자율,개방,효과,사회성 지켜야-박원훈박사
탄소중립 시대 한국은 과학기술의 쇠퇴기
답은 서랍에 넣어 두고 돈만 위해 연구하지 말라
박원훈 (40년생,朴元勳,공학부 종신회원)박사는 서울대, 미네소타대학교 박사로
에너지 및 환경관련 공정개발, 기획 및 정책연구의 1세대 인물이다.
휴스턴대학에서 각각 박사와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1972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으로 국내 과학기술계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02년까지 KIST에서 31년간 연구 활동을 했다.
70세의 나이에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회장으로 아시아 각국을 누볐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과학기술나눔공동체의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ASSA) 활동을 꼽고 있다. AASSA는 30여 개국의 한림원이 속해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단체로 박원훈박사는 2010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주변국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모든 수자원이 키르기스스탄을 통하게 되어 있어 물 분쟁이 많았다. 이들 나라에 물에 관한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물에 관한 심포지엄,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해서 보고서를 제시한 것이 가장 보람되었다고 술회한다.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하는 데 5가지 기본 원칙은 일관성, 자율성, 개방성, 효과성, 사회성 등인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은 정권의 교체에 따라 수시로 변경된다, 일관성 있게 유지하지 못해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의 쇠퇴기이다.
선진국과 격차는 좁히지 못하고 후발주자들까지 맹추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너무 단기적 성과에 목매는 시스템이다. 혁신을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하는데 애초부터 잘못됐고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과학기술을 관장하는 컨트롤타워를 두고, 과학기술의 기본 원칙을 지켜 나가야 한다. 가시적 성과에 급급하여 국가가 장기간에 걸쳐 준비해야 하는 기술과 산업에서 단기성과 위주의 정책을 반복하는 구조로 빠지게 되고 있다.
자율성 부분은 권한에 대한 문제로 우수한 연구 리더를 선정했으면 자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개방성은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관련되어 있는데 과학기술 경쟁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의 시선은 국내에만 머물러 있다.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지면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기대하기 어렵다.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서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젊은 과학자들은 후회 없는 연구활동을 해야 한다. 보통 과학자들이 30대 중반에 학위를 받는데 50이 될 때 까지는 딴 생각 말고 연구만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여건은 나쁘진 않다. 대한민국 연구소는 너무 화려하다. 연구비가 없고 시설이 없다는 말은 핑계이다. 청춘을 불살라야 한다. 답을 서랍에 넣어 놓고 돈을 위해 연구하지 말라. 지속적인 자기만의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박원훈박사의 평소 지론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고온공정연구실장, 화학공학 연구부장,미국 버팔로시 뉴욕주립대학 초빙연구원,성균관대학교 법인 상임이사, 교수,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에너지담당선임부장,연구위원,한국과학재단 연구개발심의위원회 위원장,한국과학기술원 반응공학연구실장,조정부장,서울올림픽 국제학술회의 사무총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에너지공정연구실장, 환경연구센터장, 환경·복지기술연구단장, 정책기획본부장,한국태양에너지학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위원, 한국과학재단 이사/부이사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한국환경과학연구협의회 회장,한국에너지공학회 회장, 한국청정기술학회 회장,국제대기환경보전단체연합회(IUAPPA) 회장,국무총리 수질개선단 물관리정책민간위원회 위원장,대통령자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구환경연구센터 연구위원,한국화학공학회 회장,한국화학관련학회연합회 회장,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국가정책기획위원회 위원,(주)기술과가치 고문,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우창특수소재(주)고문,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담당 부원장,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설 과학기술나눔공동체 운영위원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회장,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석류장(과학기술발전),경향 전기, 에너지 대상(학술본상),대통령표창(서울올림픽 성공),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았다.
(환경경영신문/서정원기자,자료:환경국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