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 수녀와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가 추천한 책!
“냉정한 도시의 삶에 지치고 외로운 우리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여행자의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탈도시적으로 살며 깨달은 것들
1. 책 소개
왜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하지 못할까? 왜 자꾸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걸까? 도시 생활을 따라살기란 참 숨이 차다.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달리면 달릴수록 행복은 더 멀어져 가고 온몸은 상처투성이가 된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자의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탈도시적으로 살며 깨달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혼자 밥 먹기, 택배 받기, 출근하기, 편의점 가기, 전화하기 등 바쁜 도시인의 일상을 찬찬히 보고, 듣고, 느끼며 그 속에서 길어 올린 46개의 소중한 삶의 통찰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해인 수녀가 추천사에서 썼듯 이 책은 바빠서 잠시 밀쳐 둔 우리의 내면을 성찰해 보게 만든다. 또한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도시의 삭막한 삶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 준다.
2. 주요 내용
1)우리는 왜 행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도시의 냉정함과 삭막함에 길들여져 버린 걸까?
오늘날 세계 인구의 30퍼센트에 해당하는 20억 명이 도시에 살고 있고, 해마다 새로 유입되는 인구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행복을 원하고 찾건만 왜 우리는 자꾸만 도시에서 작아져만 가는 걸까? 과연 우리는 이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삭막함과 황폐함 속에서도 끝내 우리를 쓰러지지 않게 만드는 것은 또 무엇일까?
이 책은 한 도시인이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 의미를 묻고 답하는 길에서 주운 작은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일곱 살 때 처음으로 도시에 가 보았다. 그리고 중학교 때 부산으로 이사하면서부터 도시에 살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만 해도 이처럼 오래 도시에서 살게 될 줄은 짐작도 못했다. 부산을 떠나 대학을 졸업하고는 당연하다는 듯 일을 찾아 서울에 터를 잡았다. 돌이켜 보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도시의 삶을 선택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 도시에서 살아가는 과정은 고독하고 피로했다. 여름날 반지하 방에서 잠이 들었다가 서늘한 느낌에 두리번거리며 일어나 보면 밤새 내린 빗물이 새어 들어 장판이 붕 떠 있기도 했다. 그 순간 저자의 소원은 단 하나. 지하방이나 옥탑방이 아닌 중간층에 살아 보는 것이었다. 그 뿐이랴.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 혹시나 주인이 집세를 올리겠다는 전화를 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직장과 일을 찾아 종종걸음치면서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에 움츠러들던 날들.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도시의 삶을 선택했건만, 도시에서 저자는 자꾸만 작아져 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움츠러드는 한편 저자는 도시와 철저히 한통속이 되어 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흠칫 놀라기도 했다. 차가운 길바닥에 죽은 듯 엎드린 노숙자들을 무심히 지나칠 때, 아래층에서 차례도 올라오는 외판원의 기척에 초인종이 울려도 안에 없는 척 숨을 죽일 때, 정류장에서 피치 못할 사정을 대며 차비를 꾸는 사람을 안쓰러워하던 첫 마음은 까맣게 잊은 채 속는 셈치고 준다는 심정으로 마지못해 지갑을 열 때, 저자는 이미 자기 안에는 도시의 삭막한 얼굴이 완벽하게 들어서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말한다. “도시, 서로의 곁을 내주지 않는 익명성을 편리로 인정해 주는 공간. 도시인, 익명의 공간에서 시치미를 떼며 살지만, 누군가 가끔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사무치게 바라는 외로운 사람들. 그 안에 내가 있고 당신이 있다”라고.
그래서일까. 이 책에는 도시에 살며 도시의 냉정함에 길들여져 버린 우리의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어느새 좌절과 고달픔에 더 익숙해진 사람들의 외로움 또한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2) 여행자의 눈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탈도시적으로 살며 깨달은 것들
저자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1996년 이래 서울에서 살고 있다. 본인은 전라도와 경상도, 서울의 말씨와 억양을 고루 익혀 3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하나, 정작 토박이들에겐 어느 쪽에서도 인정받지 못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게다가 곁방살이 같은 도시의 고달픈 삶은 저자로 하여금 도시 때문에, 사람들 때문에 지치고 피로에 짓눌린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인도, 네팔, 티베트를 수차례 여행하며 살아 본 경험은 저자에게 도시의 삶을 한 발자국 떨어져 응시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해 주었다. 붙박이 일상인으로 살 때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의문을 품게 되고, 늘상 그곳에 있었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그처럼 촌사람과 도시인, 여행자와 일상인의 경계에서 서서 흔들리며 고민했던 시간들이 이 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책을 쓰는 내내 탈도시적으로 살려고 애썼다. 손전화를 정지시키고,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플러그를 뽑았다. 용건이 있을 때는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아날로그 매체인 라디오만 가끔 들었다. 그렇게 거리를 둠으로써 디지털 문명과 도시의 속살을 맨몸으로 바라보려 했다. 쉽지만은 않았던 그 과정을 통해 저자는 비로소 한 가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언제나 도시 때문에 사람들 때문에 지치고 피로에 짓눌린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도시가 아니었다. 결국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였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행복할 수 없다면 세상 그 어느 곳을 가도 마찬가지일 것이었다. 행복은 발견의 문제이지 성취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 진정한 여행은 낯선 곳에서 돌아와 내가 살던 집에 다시 짐을 풀며 시작된다는 것. 이 사실을 깨우치기 위해 그처럼 여러 번 배낭을 꾸렸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에는 도시인들의 일상을 낯설고 경이로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저자가 새롭게 발견하고 깨달은 것들이 기록되어 있다. 혼자 밥 먹기, 택배 받기, 내 집 마련하기, 이사하기, 거짓말하기, 장보기, 대화 나누기, 재태크하기, 전화하기, 부탁과 거절하기 등등의 일상에서 깨달은 것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우리가 정말 삶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뒤돌아보게 된다.
3) 냉정한 도시의 삶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 주는 책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 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그 희망을 좇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이마에 손을 얹는다. 당신, 참 열심히 살았다. 내 이마에도 손을 얹어 다오. 한 사람이 자신의 지문을 다른 이의 이마에 새기며 위로하는 그 순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떨어져 나가고, 거품처럼 들끓는 욕망에 휘둘리느라 제대로 누려 보지 못한 침묵이 우리를 품어 주리라.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도시의 삭막한 삶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 준다. 홀로 밥 먹는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같은 처지면서 혼자 밥 먹는 남자나 나이 든 이들을 보면 저편의 사정과는 상관없이 괜히 마음이 짠해진다. 늦은 오후 포장마차에서 한 손을 찌른 채 튀김이나 어묵을 먹는 남자를 봐도 그렇다. 나는 그들의 주름 자국 선명한 구두에서 고단한 삶의 한 단면을 보고 혼자 거룩해진다.”(혼자 밥 먹기-외롭지만 거룩한 시간),
술에 취해 심야 버스 손잡이에 겨우 제 몸을 의지한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한 남자에겐
“저 남자는 참 외롭게 살겠구나, 싶었다. 외롭고 꼿꼿하게,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처럼 세상을 걸어가자면 힘들겠구나.”(호의 받아들이기-잘 받고 잘 주는 법을 배우기까지)라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매일 아침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겐 “아침 녘 만원 지하철을 떠올릴 때마다, 인도 갠지스 강가에서 초를 띄우며 기도하듯 마음을 모은다. 그대, 이번 생에 이토록 수고했으니 다음 생에는 아예 출퇴근을 알리는 햇빛이나 달빛으로 태어나기를, 하루에 두 번쯤 크게 웃을 일 생기기를.”(출근하기-아침마다 찍는 영화 한 편)라는 응원을 보낸다.
3. 추천사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저자가 도시에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체험적 삶의 이야기, 사랑의 이야기, 배움의 이야기입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 자연 풍경, 소소한 사건들을 작가 특유의 예리한 통찰과 섬세한 필치로 빚어 낸 이 책은 페이지마다 밑줄 긋고 싶은 구절들이 많습니다. 자기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재발견하는 법, 삶을 깊이 긍정하고 인간을 넓게 이해하는 법을 겸손함과 따뜻함,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목소리로 나직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읽는 이도 금방 행복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이 비범한 빛깔을 띤 축제가 되는 기쁨을 맛보게 하며, 바빠서 잠시 밀쳐 둔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성찰하게 하는 아름답고 고요한 힘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구도자의 은은한 속삭임처럼. - 이해인(수녀, 시인)
도시 생활을 따라 살기란 참 숨이 차다. 바쁨과 성공에의 강박이 핑핑 돌아가는 어지러운 일상 속에서 행여 낙오자라도 될세라 보폭을 맞추다 보면 어느새 방향을 잃고 허덕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달리면 달릴수록 행복은 더 멀어져 가고 온몸은 상처투성이가 된다. 이런 우리에게 정희재는 나지막이 반문한다.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잠시 멈추어 일상이 건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고……. 삶에 지쳐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그리고 언젠가부터 삶이 불공평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김혜남(정신분석 전문의)
4. 저자 소개
정희재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1996년 이래 서울에서 살고 있다. 본인은 전라도와 경상도, 서울의 말씨와 억양을 고루 익혀 3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자부하나, 정작 토박이들에겐 어느 쪽에서도 인정받지 못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했다. 촌사람과 도시인, 여행자와 일상인의 경계에서 흔들리며 고민했던 시간들이 이 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은행에 근무하다 그만두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진학해 문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근무하며 책을 만들었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쓰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했다. 곁방살이 같은 도시살이에 지쳐 여행을 떠나,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히말라야 오지 마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횡단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 갔다. 그동안 ‘치열한 자기 고백적 글쓰기로 삶의 보편적인 가치와 사유를 이끌어내는 웅숭깊고 빼어난 산문’이란 평을 듣는 책들을 발표해 왔다.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당신의 행운을 빕니다』『세계를 사로잡은 지혜의 나라 티베트 이야기』를 썼으며, 티베트 승려 팔덴 갸초의 자서전 『가둘 수 없는 영혼』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노는 것을 즐겨 최근에는 『칫솔맨, 도와줘요!』, 『과자마녀를 조심해!』 등의 그림책을 쓰기도 했다.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네티즌, 독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오늘도 도시 곳곳을 누비며 호기심과 열정, 마음의 평화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5. 본문 중에서
타임머신이 있다면 지난 날로 돌아가 식당에 혼자 있는 나를 한 번쯤 안아 주고 싶다. 아이야, 좀 더 견디렴. 견뎌서 어서 내게로 오렴.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우리에겐 아직도 홀로 견뎌야 하는 가정식 백반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 세월에도 불구하고 훼손되지 않는 뭔가를 간직한다면 너는 그 자체로 빛날 거야.
-‘혼자 밥 먹기-외롭지만 거룩한 시간’ 중에서
이제는 면접장에 들어설 기회가 드문 나이에 이르렀지만, 꽃피는 나무와 마주서거나, 몸을 부풀렸다 사라지는 구름장을 보거나, 누구나 만나서 한 끼의 식사를 나누거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서로 발을 좁혀 설 때 나는 좀 더 확장된 면접장에 들어선 것임을 안다. 일상의 면접관들이 무엇보다 보고 싶은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이의 환한 얼굴이 아닐까.
-‘면접 보기-면접관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 중에서
그날 밤 버스 안에서 만난 남자는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에 몸을 얹고 살아가지 않으면 세상이 자신을 만만하게 볼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고 믿게 됐는지도.
남자는 이 도시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상처 받지 않을 만큼 믿음의 면적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는지도 모른다.
-‘호의 받아들이기-잘 받고 잘 주는 법을 배우기까지’ 중에서
사랑에 빠진 순간 우린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자신을 내려놓는다. 누군가를 자신보다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 되며, 세상을 향해 마음의 빗장을 모두 열어젖힌다. 사랑이 아니라면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이다. 기적이 일어났던 순간, 우린 이미 천국을 맛본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천국에서 보낼 날들 가운데 얼마의 시간을 먼저 쓴 것일까.
-‘도시에서 사랑하기-천국에서 미리 가불한 시간’ 중에서
전 인류를 사랑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부모와 평화롭게 지내는 데는 서투를 수 있는 게 사람이다. 돌아보면 나도 그랬다.
-‘광장에서 생각하기-한 사람의 어른이 된다는 것’ 중에서
“살면서 가끔 이런저런 일에 지칠 때 뜬금없이 그 애가 생각날 때가 있어. 서로 뻔한 처지였는데 말 한 마디 나눠 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나봐. …… 비약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난 종종 그런 게 죄가 아닐까 싶어.”
서로의 불모, 불구를 인식하고도 모른 척 지나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다 서로 어긋나서 생긴 부서질 것 같은 고통만이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 일 없이 헤어졌다는 것, 그림자 끝자락도 겹쳐 본 일이 없다는 것, 그 역시 비할 데 없는 막막함이다.
-‘명절 보내기-고향과 타향 사이’ 중에서
이 도시에는 너처럼 약하고 여린 것들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걸 알아. 개발을 명목으로 강제 철거 당하는 사람들을 내 일처럼 아파하고 분노하는 사람들, 지하철에서 행상하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들, 할머니나 어린 소녀들이 나눠 주는 전단지를 뿌리치지 않고 받아 주는 사람들. 그런 이들이 있기에 그나마 이 도시에 생가기 돌지. 따스한 사람들 덕분에 이 도시가 그나마 살 만한 거지.
-‘도시 산책 3-나무 같은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한곳에 머물기엔 감수성이 너무 예민하고, 떠나기엔 용기가 부족한 사람, 스스로 그런 범주의 사람이 된 것 같은 위기감이 느껴질 때면 공항으로 간다.
-‘공항 가기-여행이 못 견디게 그리울 때’ 중에서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또 뽕짝이 흘러 나왔다.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무심하게 귀를 빌려 주고 있는데 이상한 일이지. 갑자기 뱃속 깊은 곳에서 더운 덩어리가 꿈틀댔다. 그러게, 그 배는 어디로 갔을까. 가사를 음미하노라니 설움이랄까 아픔 같은 것이 왈칵 몰려오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버스 음악 듣기-뽕짝이 가슴에 와 닿던 날’ 중에서
돌아보니 그랬다. 어렸을 때는 어딜 가나 내가 있는 곳이 곧 나의 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내 집이 필요한, 그 집 한 칸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어른이 된 것이다.
-‘내 집 마련하기-집의 노예로 사는 시대’ 중에서
누군가 받기를 바라며 사막의 공중전화로 전화를 거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십중팔구 아무도 받지 않으리란 걸 안다. 그런데도 번호를 누른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한다. 자신이 있는 동네나 도시의 누군가에게 할 수 없는 얘기를 털어놓고 싶었을까. 사막에 울려 퍼지는 벨소리를 상상하며 자기 내면의 사막에도 누군가 접속해 주길 바랐던 것일까.
-‘전화하기-도시에서 손전화 없이 사는 살아보기’ 중에서
우리는 일생 동안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동분서주 바쁘다. 그리고 최대한 자신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모으려고 애쓴다.
그리하여 인간은 명함을 만들었다.
-‘자기 소개하기-인간이 명함을 만든 이유’ 중에서
나는 유난히 중독에 취약하다. 첫발을 딛는 것이 어렵지 무엇이든 한번 빠지면 한동안 헤어나질 못한다. 우리는 외로워서 중독되는 것일까, 아니면 중독되어 외로워진 것일까. 이성에 대한 사랑을 느낄 때 뇌가 반응하는 부위와 코카인을 흡입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같다고 했던가. 무엇인가에 쉽게 중독되는 사람들에겐 허기진 내면의 자아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중독되기 | 우리는 왜 중독에 빠지는 걸까’ 중에서
내가 전화를 거는 순간, 상대도 내 번호를 눌러서 서로 통화 중이라는 메시지를 들을 때,
파지 줍는 동네 할머니의 리어카에 새 옷 넣은 쇼핑백을 가만히 얹어 두고 올 때,
한 남자가 자신을 트럭 운전사라고 밝히며 어떻게 하면 티베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느냐고 물을 때, 그 통화를 하는 전화기 너머로 슁슁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에 마음이 먹먹해질 때,
춤 추 고 싶 었 다
이 도시에서 춤추고 싶었던 순간마다,
나는 죽음 너머에서 후회 없는 한 생을 맛보았다.
-‘춤추기-당신의 화양연화는 언제인가’ 중에서
유난히 몸이 무거웠던 어느 날 아침, 마침내 운명처럼 내 몫의 묘비명이 떠올랐다. 부끄럽지만 여기에 적어 둔다.
“이제 안 일어나도 되는 건가?”
한 줄 더 허락된다면 덧붙이고 싶은 말.
“언제까지?”
-‘정리하기-묘비명을 짓는 시간’ 중에서
6. 차례
작가의 말
1. 혼자 밥 먹기 | 외롭지만 거룩한 시간
2. 택배 받기 | 내가 도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3. 면접 보기 | 면접관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
4. 호의 받아들이기 |잘 받고 잘 주는 법을 배우기까지
5. 일하기 | 일에 관한 지극히 소박한 진실
6. 나를 받아들이기 | 핑계 찾아 삼만리
7. 나직이 읊조리기 | 스스로에게 보내는 응원
8. 도시에서 사랑하기 | 천국에서 미리 가불한 시간
9. 감사하기 | 사랑하는 힘을 일깨우는 마법
10. 도시 산책 1 | 밤이 더 어두웠으면 좋겠어요
11. 명절 보내기 | 고향과 타향 사이
12. 타인 이해하기 | 사람 때문에 마음이 다칠 때
13. 내 집 마련하기 | 집의 노예로 사는 시대
14. 공항 가기 | 여행이 못 견디게 그리울 때
15. 인생 배우기 | 엄마가 말했다
16. 우정 쌓기 | 사랑이 아니어도 좋은 그들
17. 이사하기 | 도시에서 유목민으로 산다는 것
18. 버스 음악 듣기 | 뽕짝이 가슴에 와 닿던 날
19. 거짓말하기 | 사랑할 때 하는 찬란한 거짓말들
20. 도시 산책 2 | 이방인에게는 낯선, 너무나 낯선 풍경들
21. 장보기 | 사람을 홀리는 마트에서 생각하다
22. 대화 나누기 | 오늘 처음 만난 것처럼 듣는다면
23. 더불어 살기 | 그해 겨울이 내게 일깨워 준 것
24. 살림 장만하기 | 우리를 목마르게 하는 것들
25. 광장에서 생각하기 | 한 사람의 어른이 된다는 것
26. 행복해지기 | 하루 벌어 하루 살기
27. 재테크하기 | 불안이 앞세우는 변명들
28. 편의점 가기 | 24시간 내내 깨어 있는 문명
29. 서로 매혹되기 | 사랑의 호황기와 불황기에 대하여
30. 도시 산책 3 | 나무 같은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31. 고향 떠나기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사
32. 전화하기 | 도시에서 손전화 없이 사는 살아보기
33. 자기 소개하기 | 인간이 명함을 만든 이유
34. 부탁과 거절하기 | 당신은 내 자존심을 건드렸어요!
35. 중독되기 | 우리는 왜 중독에 빠지는 걸까
36. 쉬어가기 | 없으면 탈 나는 두 가지
37. 터미널에서 서성이기 | 터미널에 나가 기다리고 싶었던 그대
38. 롯데월드 가기 | 내 마음속 청춘의 랜드마크
39. 느끼기 | 한 순간의 느낌에 속지 않기를
40. 도시 산책 4 | 굳이 여행을 떠나야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41. 느리게 걷기 | 내가 사랑했던 그곳에 대하여
42. 춤추기 | 당신의 화양연화는 언제인가
43. 정리하기 | 묘비명을 짓는 시간
44. 출근하기 | 아침마다 찍는 영화 한 편
45. 마음 알아차리기 | 나는 오늘 몇 개의 콩을 옮겼는가
46. 나누기 | 진정한 이기주의자로 살 수 있기를
서평이벤트 기간 : 5월 6일-5월13일
인원: 10명
당첨자 발표일: 5월 15일
이벤트: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참여방법: '성명 / 직장명 / 연락처 / 도서를 받을 주소 / 이벤트 답변'을 꼬리말로 달아주세요.
당첨선물: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도서 10권
주의사항: 도서를 받으신 분은 온라인 서점에 '2JOBS 카페'이름으로 서평을 올려주셔야 합니다.
첫댓글 송필용/대구시청/ 011-825-2886/ 대구시 중구 동인1가 358-2번지 대구시청 별관 9층 물관리과 (우)700-743/
우리는 도시에서 풍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도시 생활이 행복하지 못하여 도시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도시 생활은 참으로 갑갑하다. 남과 같이 따라살기가 벅차고 숨이 차다. 도시에서 뛰어내려 삶의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유독 도시생활만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걸까? 이 책은 무심하고 외로운 도시인들이 일상에서 살아가면서 놓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는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도시와 소통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자 신청한다.
홍용식 / SK임업 / 016-769-0662 /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백상빌딩 4층 SK임업 사업개발팀 / 발령을 받고, 도시로 옮겨온지 약 3달이 되어갑니다. 지방의 산에서 조용히 근무를 하다가 도시생활이라는 것을 해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늘 산에서 좋은 공기와 청명한 하늘을 보며 매일 산으로 출근했던 나. 이제는 이 책의 제목처럼 살아가야 하나봅니다. 목차에서 느껴지는 그리고 지은이의 마음가짐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고요..언젠가는 도시도 시골도 아닌 나만의 이상향을 찾아 살아가고 싶습니다.
박은경 / 010-7182-4417 /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102-6번지 대한생명빌딩 7층 / 도시에서 태어나 그저 평범한 일상생활을 무미건조하게 그냥 시간만 보내는 그런 날들을 지내는 평범한직장인 인데요~~~ 이 책을 통해서 상막한 도시에 살면서 삶에 따뜻함과 작은 사랑의 싹틔움을 느낄수 있을거 같습니다~~~~ ^^*
박성만 / 010-6430-6456 / 서울시 구로구 개봉본동 한마을아파트 119-1803 / 일상의 일에 빠져서 여유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 여유를 찾는 계기가 필요하네요..주말이라고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삶의 해방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고려하고 싶습니다..
정성택/제주&대양레미콘/011-699-3102/제주시화북1동2154-1
도시든 시골이든 우리가 사는세상 별반 다른게 없을것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골도 급속한 도시화로 도시 못지않은 난제들이 많아서 힘들다고 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평온의 일상을 느끼고 싶습니다.
오동규 / 제조업 / 010-9722-5464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 598-9 305호 / 아마 도시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번쯤 지방이나 시골로 이사할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저또한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10년 정도 후면 한적한 소도시로 내려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오손도손 와이프아 아이들과 함께 슬로, 슬로 하면서 말이죠.. 아마 이 책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이 한번쯤 읽고 싶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김선민 / 디비정보통신 / 010-6438-4153 / 대전시 서구 복수동 283-419 대운빌라 가동 301호 / 도시에서 산다는것 자체가 힘들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태어날때부터 도시에서 태어나서 시골이나 농촌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도시생활하는 방법과 도시에서 살아나가는 방법을 제 자신이 볼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의 목차를 읽어보니 제가 안해본것과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읽고자 이렇게 이벤트 신청합니다..^^
임해선/풍림산업주식회사/016-221-2538/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풍림아파트 105동 1001호
매마른 도시에 살면서 인간의 사랑을 잊고 살때가 많이 있습니다.그리고 소시민적 사고로 나자신의 작을굴레에서 헤멜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목마른 제 자신을 적셔줄 좋은 책이 나온 것 같아
꼭 이 책을 읽고 싶습니다.
저의 목마른 마음을 꼭 적셔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명희/(주)잡부산/017-569-4004/부산시 부산진구 부전2동 535-1 성옥빌딩 5층/'냉정한 도시의 삶에 지치고 외로운 우리를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이 문구가 정말 마음에 들구요.. 제가 사는 부산은 서울보다는 그나마 덜 치열하고 덜 경쟁적이지만 이 책을 통해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는 방법을 알아가고 싶습니다.
이재호 / 국민연금공단 / 010-3376-1210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8-1 삼성화재 8층 국민연금 수원지사 / 이책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나 자신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세상은 정말 작아지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더군요.. 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각과 여유를 느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김채현 / AIA생명 / 010-9166-4640 / 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 64-5 신일빌딩 6층 / 요즘 회사 업무가 과중하게 많아지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경쟁사회에서 받을 수 밖에 없는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과 만성 피로에 늘 시달리고 짜증과 우울증이 늘어만 갑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의 여유를 찾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신윤희/018-672-8999/대구 달서구 도원동 한실들마을 아파트 514동 1502호/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의 책을 지금까지 계속 읽어 왔습니다. 문장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읽기도 좋고, 내용 자체가 한 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어 신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조용희/mxr/011-9236-5035/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655-24 2층/ 삭막한 삶에 대해 요즘 많이 생각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얻고 싶습니다.
유선영 / 노원구청 / 010-5616-0610 / 서울시 노원구 상계10동 임광아파트 2동 402호 / 일상생활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가다보니, 정작 나 자신에 대해 성찰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앞으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할지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내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줄 것 같아 신청합니다~!
신상경/ 아트밸리CC / 010-7940-9154 / 충북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 산 19-15 / 미래로 다가 갈수록 도시와 전원이 갭이 사라지는 걸로 압니다. 얼마나 미래적이고 얼마나 전원적인 것이 사람의 욕구를 채워줄것이라 생각되어 책을 보고자 합니다.
성명: 설 동 대 / 직장명: 누리마루컨설팅 / 연락처: 010 - 7936 -7261 / 도서를 받을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1동 64-21 무지개연립 2동 202호 / 이벤트 답변: 일체유심조(一體有心造)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의미의 말이지요. 도시생활을 하면서 숱한 사람들이 삶의 회한을 느끼며 힘들어하며 살아가는데 힘이되는 도서<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걷는나무 제공>가 되리라 생각되는군요! 꼭 읽어 보고싶군요...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참여방법: '성명 :오영희/ 직장명:에듀박스 / 연락처:01083680502 / 도서를 받을 주소:충남 논산시부창동대림아파트 104동 1508호 / 이벤트 답변:도시생활을 청산하고 인구 13만의 소도시로 내려온지 5년째...건강을 위해 운동으로 도보를 하는데도시에 길든 도시인들이 얼마나 체력이 떨어지고 자연과 엇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이제 도시에서든 시골에서든 대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같아요.도시에서 자연을 포기하거나 저버리지 않고 살며 사랑하고 배우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보겠습니다.'
박해성 / 에이치투오 / 010-3794-7185 / 150-858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6동 2878번지 101호 / 책의 목차를 보니 도시생활을 건강하게 하는 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에 쫒기듯, 내 곁에 익숙한 것들이 없어졌을 때의 불안감에 사로 잡혀 사는 도시생활이죠. 이 책을 통해서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하고, 느림의 미학을 깨닫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윤정우 / 테크노세미켐 / 010-9002-7476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00-9 / 어려운 field에 후발 주자로 진입하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개발팀장으로 팀원과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업무를 즐기며 일할려고 하지만, 현재 진행방식을 이 책을 통해 재검토하려고 합니다.
신지영 / 나주종합병원 / 010-9696-0693 / 전남 나주시 송월동 송월주공아파트 106동 1208호 / 본문 발췌만 읽었는데도 가만가만 위로받는 느낌이 듭니다. 특출난 사람이 되려는것도 아닌데 도시에서 평균의 삶을 유지하는것도 왜이다지 제게는 큰 과제로 느껴지는지... 이 책이 지쳐있던 저에게 휴식의 시간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성숙/ 늘사랑어린이집/ 010-2242-4113 / 경북 고령군 고령읍 쾌빈리 358-15 늘사랑어린이집 / 매일 반복되는 삶속에서 무료함과 지치고 힘든 마음으로 우울한 요즈음 이 책으로 인해 바쁜 일상속에서 여유를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신청을 합니다.
정안식 / 선릉역월드컨설팅 / 010-4362-0615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0-49 선릉역대우아이빌 103호 / 늘 일탈을 꿈꾸지만 즐기는 순간 더 이상 일이 아니다 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하며 일상을 보낸다...한 걸음 내 딧기가 왜 이리 힘든지... / 책 좀 보내주세요~~!
김정문/올림픽 체육관/010-8931-7019/인천광역시 용현2동 565-8/곁에 소중한 사람이 있는데도 혼자라 생각하고 곁에 소중한 친구가 있었는데도 친구 아니라 느끼고. 너무 혼자라는 생각만 해왔네요.. 그결과.. 정말정말 소중한 사람이 떠나 버렸어요.. 혼자라고 생각한 것처럼.. 정말 나라는 존재를 키워준.. 만들어준.. 존재가 떠났어요..^^조금. 마음을 더 강하게 이겨낼수 있을까 적어봅니다.. 오늘 생일인데... 무척. 웃기가 힘드네요^^..
임한 규 / 명화공업 / 010-7297-7332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대화마을 608-1204 / 우선 책 제목부터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도시에서의 삶이 참 바쁘고 힘겹다 느끼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다른 도시생활의 직장인으로써의 생각을 가질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읽고 싶어요
박철호 / 트윈스 / 010-2603-7853 / 전북전주 덕진 금암동 710-5 전북일보사빌딩 13층 1309호 / 나이를 먹을 수록 생각과 걱정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에 그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쉽게 털지를 못하겠네요. 이러다 보니 잠자리를 해도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던 내가 지금은 알람소리도 잘 드리고, 쉽게 눈이 떠집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일상에 여유를 만들고, 주위를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도서이벤트를 신청합니다.
이명수/아주아이티/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9-3 4층/010 5198 0228/어느땐가 문득 내가 저사람들 속에 그냥 뭍어 살아가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생각과 마음으로 내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장병곤 / (주)워커힐 /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산21번지 (주)워커힐 호텔 재무지원팀 장병곤 /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다시한번 나를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색을 하여 새로운 나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이해인 수녀님까지 추천해 주셨다니 내용이 좋을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