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든 고추장을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우선 고춧가루가 가장 큰 재료인데 중국산이나 곰팡이가 난것을 섞어서 빻게되면 직접 만드는 의미가 없게되겠죠?
그래서 초보라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직접 재배해서 말린다음 방앗간에 들고가서 직접 빻아옵니다
큰 다라이에 찹쌀밥도 한솥 넣고 마늘도 한솥찌고 매실짱아치 담근 것 도 쪄서 넣으면 감칠맛과 영양이 듬뿍 들어간 영양간식이 됩니다
위 사진은 메주가루와 조청과함께 모든 재료를 넣고 섞은후 땀을 맞추기 위해 추가로 고춧가루를 넣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고운 고추가루를 잘게 부수고 잘 저은 다음 소금을 뿌려가며 간을 맞추죠
소금 뿌려가며 젓는 과정을 일주일 넘게 매일 해야되는데요
좀 뻑뻑하다싶을때 청주를 좀 뿌려가며 저어 줬어요
청주도 역시 공업용 안쓰고 법성포에서 토주를 직접 담근다는 할머님을 수소문해서 한말 사다가 엉겅퀴 뿌리 담금주를 조금 담아놨는데 건강을 위해 이것을 썼어요^^
이렇게 저어가며 가스를 빼는데 얼추 20여일 걸리는 것 같아요
이번건 매실이 많이 들어가서 추가로 더 만들어 섞느라 최종 완성까지는 근 두달 넘게 걸린것 같네요
고추를 안매운것을 심었더니 매운 맛이 덜해 칼칼함이 조금 야쉽네요
올해는 청양고추도 조금 심어야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