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남면(溪南面)
전라북도 장수군의 중앙 동부에 있는 면.
군내에서는 유일하게 타군과 접하지 않은 내륙면이다. 동쪽은 장안산을 경계로 번암면 (蟠岩面)과 장계면 (長溪面) 일부에 인접해 있고, 경상남도 함양군에, 남쪽은 싸리재를 경계로 장수읍, 번암면(蟠岩面)과 인접해 있다. 서쪽은 법화산이 경계가 되어 천천면(天川面)·장수읍과 인접했고, 북쪽은 동평들을 흐르는 실개천이 장계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금강의 상류인 천천(天川) 주변에 평야가 있을 뿐, 대부분 해발고도 400m 이상의 소백산맥에 속하는 산지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 외에 잎담배·들깨·참깨·고추 등이 생산되고, 고랭지채소 재배가 성하다. 교통은 남원∼무주 간 국도가 남북으로 통과한다.
면 지명은 이곳을 흐르는 장계천의 남쪽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 시대에는 백제의 영역으로 백해군(伯海郡)의 관할 구역에 있었으며,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백해군이 벽계군(壁鷄郡)으로 개칭되어 벽계군의 관할 구역에 속했다.
-1895년(고종 32)에 임남면이라 했고, 『여지도서』(장수)에 "임남면(任南面)은 관아에서 동쪽으로 25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서 계남면에 해당하는 임남면 일대가 표시되어 있다. 임남면의 동쪽에 백화산이 경상도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에 장수읍으로 연결되는 고개인 유치(杻峙, 싸리재)가 표현되어 있다.
-1917년에 계남면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면 소재지인 화음리를 비롯하여 침곡리·신전리·화양리·호덕리·가곡리·궁양리·장안리 등 8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문화재로는 수열비(樹烈碑:전북문화재자료 40), 흥학당(興學堂:전북문화재자료 147), 침곡리 성지(砧谷里城址), 근수루(近水樓), 성주이씨(星州李氏) 효자문, 화산사(華山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