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SK오션플랜트
2025년부터 빠른 회복 기대
□ 목표주가 2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 2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2024년 2분기 업스코핑 수주 증가 이후 발주 지연으로 잔고가 감소하고 있지만 대만의 LCR 규정 폐지로 대규모 수주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내 해상풍력 입찰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한국에서도 물량이 확보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는 중이다. 2024년 3분기 기준 해상풍력 수주잔고는 4,5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4% 감소, 특수선은 8,455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2025년 기준 PER 14.0배, PBR 1.0배이다.
□ 3Q24 영업이익 152억원(YoY -7.2%)으로 컨센서스 하회
3분기 매출액은 1,922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감소했다. 특수선 매출은 성장했지만 해상풍력과 기타 부문이 부진했다. 특수선은 배치3 2번함 주기기 탑재로 본격적인 실적 인식이 진행되며 개선되었고 3~4번함은 2025년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해상풍력은 하이롱 프로젝트 및 업스코핑 매출이 인식되고 있지만 지난 분기 업스코핑 수주 이후 추가 물량 발주가 지연되고 있어 예상 대비 성장이 더딘 모습을 나타냈다. 기타 부문에서는 OSS 자켓 관련 물량 수주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매출 공백이 불가피했던 상황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2% 감소했다. 매출 감소로 감익이 나타났고 4분기까지는 비슷한 수준의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선 부문에서 매출 인식은 양호한 규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해상풍력은 펭미아오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식될 2025년부터 다시 성장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
□ 대만 풍력 규제 변화 긍정적. 연내 국내에서도 긍정적 소식 기대
대만 해상풍력 Round 3.3 물량부터 LCR 규제가 폐지된다. 기존에는 대만 현지 업체의 낮은 생산성을 만회하는 일부 업스코핑 수주로 물량이 제한되었다. 하지만 이제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 대량 수주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도 해상풍력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의 경우 국내 하부구조물 제작사들의 제한된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물량이 확보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공고물량이 500MW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한 개 사업자만 선정될 것이기 때문에 결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90ZpZ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