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이렇게 해가 반짝 드는 날은 저희집 베란다 온도는 22도를 넘어 23도를 가리키네요.
오늘 인사드리는 아이는 블랙 로즈 동백입니다.
3년차 살고있는 길이 20센티 내외 가녀린 줄기의 아이죠.
작년에도 꽃망울이 3개나 맺혔지만 만개를 못하고 떨어지더라구요.
해서 올해는 빨간 입술이 살짝 보일때쯤 창가 가장 맨 앞자리에 놓고 햇볕에 따뜻하게 구웠어요. ㅎㅎㅎ
정말 미모가 한 미모 합니다.
올해는 두송이 그래도 그 존재감은 갑입니다.
아쉽게도 향은 없어요.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예쁜 모습을 담습니다.
일년을 이날을 기다렸으니까요. 더운 여름부터 꽃망울을 품어 가을을 지내고 한겨울 이렇게 우아한 자태를 보여줍니다.
당분간 저희집 메인 스테이지에 등극하여 지내게 되겠지요.
그래도 봄은 오려나 봅니다.
미니 수선화가 잎을 올리고
후리지아의 꽃대도 4촉이나 만져집니다.
튤립과 크로커스도 병아리 입을 쪽 내밀었어요.
또다른 설렘과 기다림으로 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있어요.
창가의 따뜻한 햇볕처럼 편안한 오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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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그만 더 기다려요. 곧 오겠죠. ^^ 댓글 감사합니다.
아름답네요
같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
동백 너무 예쁘네요^^
네 동백도 참 많은 종류가 있던데. 꽃은 다 이뻐요. ^^
키가 엄청 작은데도 꽃이 참 이쁘게도 폈네요~
신기하네요 ^^ 햇빛에 구웠다는 표현이 참 재미 있습니다^~^
워낙 대품은 가격대가 높아서 소품 저렴이로 골라 구입했는데 해마다 꽃망울을 품어서 너무 고맙죠.^^
여리여리한 봄 새싹 예뻐요~~ 블랙로즈 동백이 절정이네요. 동백은 쑥쑥 크는 나무가 아니니 과정을 즐기는 꽃 때문에 그나마 느린 느낌을 잊게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