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SK이터닉스
에너지 부문 성장 확인
□ 목표주가 2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SK이터닉스 목표주가 2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3월 인적분할 이후 유의미한 규모의 실적을 기록한 첫 분기다. 기존 파이프라인의 매출 인식 속도가 본격화되었으며 4분기에도 풍력과 연료전지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4년 일반수소입찰 시장에서 총 3개 프로젝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에너지 부문의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다. 2025년 기준 PER 24.0배, PBR 1.7배다.
□ 3Q24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3분기 매출액은 1,603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이 1,5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되었고 ESS도 95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지속했다. 풍력에서 군위풍백 공정진행률 상승으로 38억원을 인식했다. 2025년 상반기까지 잔여 잔고 1,287억원이 인식되기 때문에 4분기부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연료전지는 칠곡(20MW, 946억원), 약목(9MW, 436억원) 연료전지 인도 완료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4분기에는 금양(20MW, 923억원) 연료전지 준공이 예상된다. 풍력 매출 인식 성장까지 감안하면 4분기 매출 규모는 이번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0%로 회복되었다. ESS 이익이 정상화되면서 연결 조정 영향을 상쇄했고 연료전지 인도로 인한 실적 성장으로 이익 규모도 동반하여 증가했다. 지분법은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이번 분기 매출을 인식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보유 지분율에 비례하여 미실현손익을 인식한 것이며 해당 적자는 순차적으로 이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연료전지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 향후 양호한 실적 흐름 기대
기존 보유 중인 연료전지 파이프라인에 더해 2024년 일반수소입찰에서 28MW 규모의 3개 프로젝트가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천, 파주1, 파주2 프로젝트는 최종 낙찰 시 2026년 이후 매출 실적에 기여가 가능하다. 기존 RPS 제도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남아있어 2025년 이뤄질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연료전지에 이어 풍력도 연내 입찰 결과가 발표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유의미한 모멘텀으로 작동할 수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5q6Bv2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