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72450.KS/매수): 3Q24 Re: 피크아웃 우려 완화와 LCC 재편 기대감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14,000원으로 상향
진에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2025년 추정 EPS 적용으로 목표주가를 14,000원으로 상향한다. 3분기 국제선 운임은 95원/km로 2%(YoY)/10%(QoQ) 상승했는데, 2분기때의 운임 하락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는 판단이다. 3분기 매출액은 13% (YoY) 증가한 3,646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02억원(영업이익률 11.0% (+0.9%p (YoY))을 기록했다. 이 중 국제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660억원이었다. 노선별로는 일본 노선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노선도 매출비중의 9%까지 회복했다. 영업 비용에서는 유류비 부담이 완화되는 추세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0억원였다.
■국제선 운임 우려 당분간 크지 않다
4분기 국제선 운임은 +14%(YoY)/-6%(QoQ) 변동한 89원/km로 추정한다. 항공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이상, 국제선 운임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었으나, 진에어는 중국 운수권 보유량이 타사 대비 적고, 2019년에도 중국 매출비중이 9%에 불과했기 때문에 매출액보다는 수익성 측면의 이점이 더 크다. 중국 노선 탑승률이 제고되는 속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5년에도 국제선 운임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고,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이 개선되면서 2025년 매출액/영업이익 추정치를 1.50조원/1,760억원(영업이익률 11.8%)로 상향한다.
■LCC 재편, 준비 됐나?
진에어에 대한 투자 포인트 중 하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재편될 LCC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거점공항이 다르고, 노선도 상호보완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 확장 측면에서는 FSC 합병보다 더욱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진에어의 주가는 2025년 추정실적 기준 P/E 4배 대에서 거래 중인데,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모멘텀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비중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다.
전문: https://bit.ly/3UNaI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