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들이 잇따라 발견돼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동영상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하수구에서 촬영한 것이라는 ‘괴생물체’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을 보면 하수구 벽의 갈라진 틈 사이에 마치 영화 ‘에일리언’에 나오는 외계생명체의 알과 흡사한 모양의 괴생명체가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 무슨 괴물이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며 이 생물의 정체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조작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강원 삼척지역 바닷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이 출현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확인 생물은 한태환(37·삼척시 정하동) 씨가 지난달 25일 삼척시 교동 작은 후진해수욕장 방파제 앞 수심 2.5m 바닷속에서 거머리 형태로 헤엄치는 생물을 촬영했다.
스쿠버 다이빙이 취미인 한 씨는 처음 물속을 떠다니는 미역으로 생각했으나 움직임이 이상해 자세히 관찰한 결과, 머리와 몸통, 꼬리가 있는 생물로 확인돼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에 담긴 이 생물은 검은색 몸통에 흰점들이 가로로 나 있으며 납작한 머리와 동그란 모양의 꼬리를 가진 길이 20㎝ 정도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 등으로 아열대 바다생물이 해류를 타고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미국 뉴욕의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괴생명체인 ‘몬탁 괴물(Montauk Monster)’이 또 다시 발견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몬탁괴물’은 지난해 7월 뉴욕의 몬탁해변에서 발견된 미확인 생명체로 쥐와 독수리, 공룡의 특징을 섞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당시 폭스뉴스는 “지난해 발견된 몬탁괴물은 익사한 너구리 같았고, 이번 괴생명체는 설치류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몬탁괴물을 정체를 놓고 “우주 생명체다” “유전자 조작 때문에 생긴 괴물이다”는 등의 논란이 일었으나 일각에서는 “조작된 사진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