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동문에게 들은애기론 요즘들어보는 애들이 버릇이 없다더니 정말인가보군..
농구장에서 부딪쳐도 선배가 죄송합니다 한다지..?
그건 그렇고, 자네 02학번이면 이번입학생이군 그래..
이제 입할할려는데 학교 단점만 말하니깐 신경질 나겠지.
그래도 난 진실을 말한것 뿐이니 쌍욕은 하지말게
막내동생뻘 되는 사람에게 욕먹을 글이라곤 생각치 않네만..
내가 미쳤다고 욕까지 먹을려고 글올리나? 그시간에 딴일하지.
좀 미안하다고 생각이들면 사과의 글이라도 올리게.
내가 누구냐고?
한동의 잘못된 과대선전으로 속은 사람이지. 왜?
내가 들어갈때 한동대는 의대만든다고 하더군.
언제? 총장님이 조만간이라더군..
1년지나니깐 선린병원기증하더군. 의대생기면 전과할 날만 기다렸지..
의대는 꺼녕, 학교 부도맞을뻔하고, 포항시민단체는 맨날 성명서발표하고
노조는 겨울에 스팀 끄고, 물도 안나오게하고..참으로 힘든세월이었지..
난 3년쯤 다니다 중간에 그만두었다네.
헌데 아직도 의대가 안생겼다지?
그리고 난 비기독교인이라네
난 술담배도 안하기때문에 비기독이라면 오히려 의아해하지만
하지만 자네도 알겠지만 나홀로 팀모임에 기도안한다는거
같이 찬송가 부를때 입만 다물고 있어야한다는거..
엄청 스트레스라는건 상상은 가겠지?
그럼 왜 비기독교가 하나님의 대학에 왔느냐?
내가입학당시는 하나님의 대학이란 말을 쓰지 않았네
21세기형 선진신흥명문대학이란 명칭으로 학교를 소개했네
소개책자에 쭉뒤에 한동은 기독교정신의 대학입니다.
라는 글귀가 전부였네, 당연 연대이대 수준의 기독교대학으로 알았지.
하지만 입학후 몇개월지나니 보통의 기독교학교와는 확연히 다르더군..
물른 이런 일에 대해 비기독인의 항의도 있었고 학교측에서도
잘못을 말고 차후에는 하나님의 대학으로 슬로건 바꾸더군.
그리고 내가 입할할때 오리엔테이션때의 팀의 공연주제가 대부분
뭔지 아나? 설연고대를 2000년에는 무찌르자. 이거였네..
그땐나도 우리가 학교를 더 명문으로 만들수있다고 생각했지.
우리가 열심히공부하고 사회에서 활약하면 기존명문대를 능가하겠지..
이런 생각이 많았지.
헌데 사회의 실상은 대학교떄 공부열심히 했느냐?
이런게 아니라 선배중에 울회사에 임원급많느냐?
정부고위관료중에 그대학 출신이 몇명이나 있느냐?
정치권실세중에 그대학 선배가 많은가?
간혹 아버지는 뭐하시냐? 잘나가시는 분이냐?
이런거라네.. 나도 참 황당했지..
헌데 02년 지금은 어떤가? 그떄와 별반차이가 없는거 같더군.
내가 한동대에 긍지가 없다?
물른 입학당시야 설명문대도 포기하고 와서 학교을 그대학보다 더 좋게만들자,
우리가 한국대학생중 가장열심히공부한다..
등의 여러 자부심이 있었지..
당연하지 3년간 다니고 자퇴시의 느낌이 '속았다'라는 것이었으니..
그리고 내 글쓴것 내용은 모두 참이라네..
한동대도 외부인에게는 그냥 지방대의 일종일 뿐이라는 거지..
난 아직 타대학가서 졸업을 해야하기때문에 취업원서를 내보진 않았지만
동문들 말을 들어보니 그렇다는 것이네..
참고로 학벌의 현실에 대한 기사를 아래 올려주지..
내가 보기엔 한동대 애들 아직도 현실을 모르는 우물안 개구리란 생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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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리스트
[마이너리티의 소리] 취업 서류심사 기준이 뭡니까?
[경제, 사설/칼럼] 2001년 12월 05일 (수) 17:42
나는 광주에서 나서 광주에서 자랐고 현재 호남에서는 최고라는 전남대의 졸업반이다.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 항상 성적이 학급에서 상위권에 속했다.
그래서 대학입시를 앞두고 서울의 중상위 수준 대학에 갈까, 우리 고장에서 제일 좋은 명문대학을 갈까 하는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었다.
대부분의 지방학생 부모들처럼 우리 부모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이니셜)를 못 갈 바에야 지방의 좋은 대학을 가라"고 권했다.
서울에서 유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경제적인 부담도 있을 뿐더러 이렇다 할 만큼 대학간의 실력 차이도 없을 바에야 지방 명문대가 낫겠지 하는 심정에서 나도 동의했다. 그리고 만족하면서 대학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입학 당시 수능점수가 비슷했던 서울의 중상위급 대학생과 다를 바 없다는 믿음은 나만의, 이 고장 학생들만의 착각이었을까□ 모두가 취업이 힘들다는 지금 지방대생, 그 중에서도 전라도 지방의 학생이라는 핸디캡에 여성이라는 점까지 겹쳐 나에게는 더욱 심하고 괴로운 취업난이 돼버렸다.
취업의 문을 두드린 것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지난 10월 초순에 있었던 시험은 사회의 지방대생에 대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억으로 남는다.
취업 시즌 초기라서 경쟁률이 극심해 실력이 좋은 친구들도 지방대 출신은 예외없이 서류심사에서 탈락할 때였다. 우리 학교를 방문한 그 기업은 졸업예정자들을 상대로 즉석 면접을 실시해 이를 통과한 이들에게 입사 원서를 나눠주었다. 다행히 나는 서류심사에 통과해 2차 면접까지 올랐다. 2차 면접에 오른 우리 팀 25명 가운데 지방대 출신은 단 둘뿐이었다.
그런데 면접관들은 "자네 과 학생이 총 몇 명인가□" "자네 학점은 상위 몇%인가□"하는 질문만 했다.
직장생활에 대한 나의 꿈을 펼쳐보일 질문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학점이나 토익 점수면에서 다른 지원자보다 결코 못하지 않을 터인데 형식적인 질문만 한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려웠다. 결과는? 물론 낙방이었다.
한 통신회사의 경우, 우리 대학 경영학부에서 서류심사조차 통과한 이가 없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다니고 토익이 6백점 대인 내 친구는 통과했단다. 우리 대학에선 토익 9백70점인 학생도 떨어졌는데 말이다. 더욱 알 수 없는 일이 있다.
나보다 실력이 부족한데도 '좋은 회사'에 합격한 이들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이다. 학점도 뒤처지고 토익 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내가 서류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한 회사에 버젓이 합격한 이도 있다.
도대체 서류심사 기준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대학별 학점 기준을 정하고 토익 점수 등 객관적인 비교를 거쳐 자기 소개서를 읽고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만족하며 열심히 살아왔다. 지금 지방대에 다니는, '줄'없는 학생의 서러움을 받고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기회가 주어져 누구든 자신이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살면 좋은 결과를 얻는 사회였음 좋겠다.
고정현 전남대 경영학부 4년
이슈추적]대졸 취업 '부익부 빈익빈'
[사회] 2001년 05월 18일 (금) 18:54
극심한 대졸자 취업난 속에서도 이른바 명문대 출신자와 지방대나 하위권 대학 출신들의 구직 양상에 극명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명문대 졸업생들은 일자리가 있는데도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찾아 ‘자발적 미취업’을 하고 있는 반면 하위권 대학 출신들은 ‘어디든 취업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신규채용의 감소와 기업들의 편견 등으로 입사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
▽실태〓99년 2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모씨(28)는 벌써 직장을두 곳이나 그만뒀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과 은행에서 일했지만 연봉이나 장래성 등이 이씨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이씨는 현재 외국계 은행이나 컨설팅 회사 입사를 목표로 미국 재무분석사(CFA) 시험을 준비중이다.
충북의 한 대학에서 전자통신공학을 전공한 김모씨(27)는 취업 재수생.
김씨는 무선설비산업기사 등 자격증만 3개를 갖고 있지만 이씨와 달리 마음에 여유가 없다. 김씨는 “매주 두 번 꼴로 입사원서를 내고 있지만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떨어진다”며 “지방 중소기업에라도 붙기만 했으면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지난달 공개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생들의 대학원 입학과 군 입대를 제외한 순수취업률은 35.0%. 그러나 일자리가 없어 취직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 학교 취업정보실의 분석이다. 서울대 취업담당 직원 최미혜(崔美慧·43)씨는 18일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들에서 구인 의뢰는 꾸준히 들어오지만 취업 희망자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고려대 취업지원부 박형규(朴炯圭·49)부장도 “취직을 못한 졸업생들의 상당수는 10대 대기업이나 외국계 회사 금융계 등을 목표로 준비중인 자발적 미취업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이 학교를 졸업하고 방송사 입사시험을 준비중인 이모씨(26)는 “함께 졸업한 친구들도 원하는 곳에 취직하기 위해 1, 2년 정도는 기꺼이 투자하려 한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대나 분교 출신자 또는 여학생 등은 일자리를 가릴 형편이 못된다. 지방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순수취업률은 50∼65% 수준.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과장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취업전문 정보지 ‘리크루트’는 자체조사를 통해 지방대 졸업생들의 순수취업률이 35∼40%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취업률이 64%라고주장한 한 지방대학의 취업 담당자는 “인턴 같은 임시직이나 포장마차 운영 등도 취업에 포함시켰다”며 “정규직 취업은 30%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정보 전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대졸 구직자 500명을 상대로 3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방대 출신들의 25.1%가 직종과연봉에 상관없이 어디든 취업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정도로 이들의 상황은 절박하다.
▽기업들의 편견〓지방대 출신이나 분교 출신 등이 취업 관문을 쉽사리통과하지 못하는 데는 기업들의 편견이 한몫 차지하고 있다.
서울 소재의 한 대학 취업 담당자는 “구인을 의뢰하는 기업들이 학점이나 토익 등 점수가 뛰어나더라도 분교출신이나 여학생은 추천 대상에서제외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학교측도 가능하면 많은 학생들을취업시키려 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취업정보지 리크루트의 오세인(吳世仁·33) 편집장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채용이 크게 늘면서 일자리 하나에 수천명이 몰리는 경우도 흔해 기업들이 응시자들을 거르는 일차적 기준으로 출신학교를 이용하고 있다”며 “지방대생들이나 분교생 등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예전보다 오히려늘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편견으로 취업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일부 대졸자들은 ‘출신성분’을 문제삼지 않는 공무원 시험으로 진로를 바꾸기도 한다. 98년 2월 지방의 한 국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아직까지 취업을 못한 김모씨(28)는 “어쩌다 서류전형을 통과해 면접시험까지 올라가더라도 지방대 출신이어서 그런지 매번 떨어졌다”며 “시험 성적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생각”이라며 씁쓸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