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개혁
행4;12-22
개혁’은 영어로‘reformation’이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다’라는 의미입니다.
본래의 순수한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개혁입니다.
개혁의 근본 관심은 하나님과 나와의 바른 관계입니다.
이것이 바로 될 때 자신이 변화되고,내가 먼저 변화될 때
가정도 교회도 그리고 세상도 변화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변화 없이
제도나 겉모습만 바꾸려 하기에 개혁은 실패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믿음을 정립하여야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했던
산헤드린 공회에서 요한과 더불어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본문20절입니다. “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라고 외칩니다.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은 예수로부터 보고 들은 모든 것입니다.
이 믿음이 초대교회를 탄생시켰습니다.
종교 개혁을 일으켰던 개혁자들의 부르짖는 명제는 사도들과 같았습니다.
개혁자의 자세는‘보고 들은 것을 말하여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말해야 합니까?
첫째로; 오직 예수(Solus Christus)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문12절입니다. “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여기의‘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는 원어로‘우크 에스틴 소테리아’인데‘
예수 외에는 다른 이름을 통한 구원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종교다원주의는 예수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사상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확실하게 구원의 길을 제시합니다.
기독교는 인간이 꾸며 만든 종교가 아니라
삼위 하나님에 의해 계시된 구원의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내 죄를 대신 갚아 주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신 사건이 구원의 진리입니다.
오직 예수 외에 구원 얻을 이름은 천하에 없습니다.
구원의 진리를 혼자 간직하고 있는 것은 죄입니다.
오직 예수로 구원 얻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
개혁자의 신앙을 이어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입니다.
둘째로; 오직 성경(Sola Scripura)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본문19절입니다. “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여기의‘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원어로‘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사도들은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의 위협에도
하나님의 말씀만 따를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 위에 두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삼아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야 안전하고 부흥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면 진리와 생명을 얻게 되고
사람의 말을 따르면 죄로 인해 파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말을 더 크게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따르는 길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오직 영광(Soli Deo Gloria)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본문21절입니다. “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여기의‘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는
원어로‘에독사존 톤 데온’인데‘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드러내다’라는 의미입니다.
사도들이 행한 표적을 본 군중들은 이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자기 능력과 용기를 자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렸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창조 목적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또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창조 목적을 수행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오직‘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가 창조 목적이며 존재 이유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육신의 안일을 원했다면 위협에 굴복하거나 타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창조 목적을 버릴 수 없었기에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외쳤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결론으로;
믿음과 부흥과 선교에 있어서 세계에서
첫째가는 한국교회가 정작 국민들로 부터 경멸의 대상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예수 믿으미’만 되었을 뿐‘예수 따르미’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예수 없는 예수 교회,
예수 없는 예수 교인,
회개 없는 용서,
회개 없는 천국,
신앙 없는 신자,
믿음 없는 구원,
성화 없는 성도,
기쁨과 감사가 없는 은혜,
책임 없는 직분 등 마음 찢고 회개할 제목입니다
개혁자의 정신으로 돌아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바른 신앙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처지와 상황에도
주님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을 목숨 걸고 증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나는 그리스도인이요,
그리스도의 증인’이라고 공개할 수 있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처럼 해가 되는 일을 당할지라도
주님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종교 개혁 주일을 맞이하여 신앙의 개혁이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오직 예수만 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성경인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순위에 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