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WD] 각시탈 최종회 해외팬 코멘트 (1)(2) - (+코멘트 추가)

[오탸큐에궤쥬능선물★]

DRAMABEANS 라는 한국드라마 번역 감상 사이트에서 가져온 글인데, 주로 영어를 쓰는 다국적 팬들의 모임인 듯 합니다. (아시아계가 많아 보여요.)

아래 코멘트 한 사람은 28회 각시탈 전편 줄거리 요약과 코멘트를 올렸던 두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

(RECAP: 사실 줄거리 요약정도가 아니라 드라마의 거의 모든 장면을 변사 수준으로 상세묘사 읊어줍니다. 한국어 안돼서 답답한 팬들을 위해서!)

GIRLFRIDAY’S COMMENTS

GIRLFRIDAY의 코멘트

A.MA.ZING.

정말. 최고다.

That is perhaps the best ending I could have asked for. That it doesn’t end in victory, but an uprising, the start of a movement to keep fighting, against all odds? That a hero gives the people the means to fight for what’s theirs and walks as just one, among them? It’s beyond moving, and beyond fiction. I can’t stop crying. It felt like a glimpse into history—not the event, but the emotion, and the fervor that drove people to do exactly what Damsari described. It’s the egg against the rock—they face death, and yet they march ahead anyway. That average people rise up, willing to die for their country, knowing the uphill climb ahead… it just doesn’t get more powerful than that. Acting upon that metaphor was the perfect way to end the series. I expected as much, and yet it still moved me beyond what I could have imagined.

내가 바란 최상의 결말이야. 승리하며 끝나진 못했지만,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싸워나갈 거라는 봉기의 시작을 알렸어! 한 영웅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빼앗긴 것을 되찾아야 하는 지를 알려주고, 그들과 함께 걸어 나간다고! 감동이란 말론 부족해, 단순 드라마 감상으로 끝날게 아니야. 눈물이 멈추질 않아. 역사의 한 단면을 들여다 본 것 같았어. 그냥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당시 그들이 느꼈을 감정을, 담사리가 말한 그대로,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것만 같았을 그 길을 가게 한 뜨거운 마음을 엿보았어. 그래. 계란으로 바위치기. 그들은 죽음에 맞서, 굴하지 않고 나아갔어. 평범한 백성들이 들고 일어 난거야.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험난한 앞길을 알면서도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이보다 더 강력한 결말은 없을 거야.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그 비유를 제대로 보여주는 완벽한 각시탈의 결말이었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어.

And what a perfect ending for Gaksital the symbol. It’s the best of heroic ideals: Kang-to doesn’t wield his strength or his power for himself, but shares it with the people. Rather than standing above them as a figurehead and a leader, he literally gives the identity of the gaksital over to them, to empower them to fight. You share your power, and you keep fighting, even in the face of certain death.

각시탈이 상징하고 있는 바에 걸맞은 엔딩장면이었어. 각시탈은 가장 이상적인 타입의 영웅이야. 강토는 각시탈의 힘과 권력을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나누고 있어. 선두에서서 군중들을 이끄는 리더라기보다, 모두가 각시탈이 되게 함으로써 군중들에게 싸울 힘을 부여해 준거라고. 각시탈은 군중에게 힘을 나눠주고, 죽음에 맞서 싸움을 계속해 나갈거야.

So rarely do I come across a show where each main character’s ending leaves me satisfied. It’s sad how rare that is. And there were certainly hiccups for other characters along the way in this series. But I loved every sendoff we got in this finale. Mok Dan’s death was the perfect final knife twist. Painful, but such good dramatic pain. Let’s face it—she was doomed the second she put on that white dress. That much, we knew. What’s crucial from a story standpoint is how she changes both the hero and the villain, even this late in the game. It’s searing, heartrending pain for both of them, but Kang-to lays her down, and continues to gather his will to fight from her, even when she’s gone. While Shunji, who more tragically never knew her love, is broken by her death past the point of recovery.

주요 캐릭터들의 결말이 이렇게 만족스러웠던 드라마는 거의 없었어. 정말 드물어서 슬플 정도야. 물론 드라마 도중에 몇몇 캐릭터가 산으로 간다 싶을 때도 있었지만. 하지만 최종회에선 모든 인물의 결말이 맘에 들어. 아..목단이의 죽음은 막판에 허를 찔린듯한 완벽한 반전이었어. 보기 괴로웠지만. 드라마의 극적인 재미는 더해졌어. 괴롭지만, 인정하자. 목단인 그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는 순간 이미 죽을 운명이었다고. 그 정도는 우리도 예상했잖아. 스토리상 중요한 것은 목단이의 죽음이 강토와 슌지를 과연 어떻게 변화시킬까 하는데 있어. 비록 한회밖에 남겨두고 있지 않은 시점이지만. 두 남자 모두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한 고통을 겪었어. 다른 점은 강토는 목단일 무덤에 눕히고도 계속해서 힘을 내서 싸운다는 거야. 목단이가 죽었음에도 계속 그녀로부터 싸울 힘을 얻는다고. 반면에, 한 번도 목단이의 사랑을 받아 본적 없기에 더 비참한 슌지는,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완전히 무너져서 회복 불능이 되 버려.

He wasn’t kidding when he called her his salvation—he let himself believe that if there was a chance he could be with her, he could return to his former self. That quite literally dies with her, and the tragic twist is, it dies by his own hand. It’s the perfect ending for his character, because I found myself feeling sorry for him just in time to feel the sock to the gut when he killed himself. I didn’t want Kang-to to have to kill him, because his breakdown and his choice to show mercy in the last episode was so moving. And even as Mok Dan died, I didn’t regret that choice he made. I loved that Rie tried to stop him, not for Shunji’s sake, but his own — Kang-to would never be the same if he had to kill Shunji. I think it would’ve broken him the way Mok Dan’s death broke Shunji. Shunji’s was, in some ways, the most poetic ending. Yunno… the dark, twisted tragic kind. But poetic nonetheless.

슌지가 목단일 자길 구원해 줄 존재라고 말했을 때, 그냥 한 소리가 아니야. 정말 스스로가 그렇게 믿게끔 만든거야. 목단이만 자기 옆에 있으면,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그래서 목단이가 죽었을 때 사실상 슌지의 삶도 끝난 셈이지. 비참한 반전이라면, 자기 손으로 삶을 끝내야했다는 거. 슌지에겐 완벽한 최후였어. 근데 슌지가 자살할 때 바로 총격의 전율이 느껴지는 순간, 슌지가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난 진짜 강토가 슌지를 죽이게 되지 않았으면 했어. 왜냐면 27회에서 강토가 슌지를 죽이지 못하고 오열하는 부분이 넘 가슴 찡했거든. 그래서 심지어 목단이가 죽었을 때조차, 그때 강토가 슌지를 죽였어야 했단 생각은 안 들었다고. 홍주가 강토를 말리는 부분도 좋았어. 슌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강토자신을 위해서 그만두라고. 강토가 슌지를 죽이고 나서 아무렇지 않을 리가 없잖아. 목단이 죽음으로 슌지가 무너진 것처럼 (슌지를 죽였다면) 강토도 무너졌을 거야. 어떤 면에선 슌지의 결말이 가장 시적인 듯해. 그것도 아주 어둡고, 비극적으로 뒤틀린. 어쨌든 시적인 결말.

Rie’s sendoff was fantastic as well. I thought it so clever that we were in the same boat as she was—just waiting for the day she’d die, like it was inevitable. She had given up, we had given up; there was seemingly no hope for her. But I LOVE that she gets a second chance, and that once she really loses everything, she reclaims her Korean name and her painful past. I actually find the choice to give her a future, no matter how uncertain, the most hopeful of all the endings. She comes out of the rubble having found herself.

홍주의 결말도 그 못지않게 환상적이었어. 홍주는 피할 길이 없다는 듯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도 다 홍주는 죽을거라 예상했는데, 이건 의외의 반전이었어. 홍주도 포기했고, 우리도 포기했었지. 홍주가 살 희망은 전혀 없어 보였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살았고, 정말 모든 걸 다 잃고 나서야, 자신의 원래 이름과 고통스런 과거를 다시금 떠올리게 돼. 본래의 자신을 선택한 홍주에겐 미래가 있을 거야. 아무리 불확실하다해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가장 희망적인 미래인거지. 그녀는 자기 자신을 찾고 나서야 진창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 거야.

There were certainly some glaring faults with the series, like the repetition of one conflict, namely the secret identity, or the constant repetition of setups: guns drawn, no one gets hurt, whose turn is it in the torture chains today, the good guys get backed into a corner so easily it makes you tear out your hair, etc. etc. I do think the fault was namely with the writing on a plot-maneuvering level. The big epic heroic speeches, the larger movement, the huge shifts in character from the beginning of the series to the end? Awesome. The secret agent spy stuff? So simplistic a child could’ve thought it up. There was so little cloak in the cloak and dagger. Everything was so direct and obvious that you mostly wanted to sit the good guys down and make them watch a spy movie for inspiration and tips. But I do think that the directing was a standout—it smoothed over the seams between the moments of good writing and lazy writing. It took very simple written material and elevated everything to something incredibly visceral. The tension made my blood curdle, it was so good. And I thought it so fitting that a drama adapted from a comic book had such a strong visual flair. Every frame really looked like a cell out of a comic.

분명 각시탈에는 눈에 띄는 문제점들도 있었어. 예를 들어, 각시탈의 정체를 둘러싼 하나의 갈등구조가 되풀이 되는 거, 비슷한 상황설정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누군가 총을 겨눔 - 아무도 안 다침 - 오늘은 누가 고문당할 차례? - 주인공편 사람들은 또! 궁지에 몰림- 시청자 머릴 쥐어뜯으며 보게 됨. 등등이 반복되잖아. 그래도 그 문제점은 대본상에 줄거리를 좀 능란하게 풀어가지 못해서 일어난 정도라고 생각해. 큰 흐름이라든가 영웅에 관한 서사적 이야기, 드라마 시작과 끝의 차이가 엄청난 캐릭터들의 성격 변화등은 정말 굉장했어! 비밀첩자같은 얘기는 넘 뻔해서 아이들도 꾸며낼 정도의 수준. 비밀과 의문이 가득 차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게 넘 부족했어. 전개가 다 직설적이고 넘 뻔해서 오죽하면 강토와 독립군들을 데려다 놓고 첩보영화라도 보여주면서 교육 좀 시켜주고 싶었어. 하지만 연출은 매우 뛰어났다고 생각해. 대본이 들쭉 날쭉할 때도 매끄럽게 잘 흘러가도록 했어. 대본상에 몇 줄 안 되는 부분도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 만드는 멋진 연출이었어. 그 긴장감에 오싹할 정도로 아주 훌륭했어. 만화를 각색한 드라마가 그렇게나 시각적으로 멋진 장면을 연출하다니! 매 프레임마다 무슨 만화의 한컷 한컷을 보는 줄.

The cast was stellar, though Mok Dan was the weak link—she wasn’t bad, but she didn’t quite have the same range as the rest, which was a shame. I loved her as a character though, so I don’t think Jin Sae-yeon did wrong by the character. She just lacked layers—the stuff underneath the obvious emotion and written words. Joo-won and Park Ki-woong have to be hands-down the best hero-villain pair I’ve seen in a long time. Their friendship-to-bitter-enemies story was the heart of the series, and they really carried every moment of that emotion, whether it was rage, betrayal, longing, or heartbreak. Theirs is the relationship that hooked me, and the one that broke me in the end. I still find myself agape that a show would stick to its guns and go as dark as it did with both of these characters, from beginning to end. Standing ovation, Show. Standing O.

캐스팅도 환상적이었어. 목단이 캐릭이 좀 약했지만. 안 좋았다기보다, 다른 캐릭터들이 대단했던 거에 비하면 좀 못 미친다랄까. 그게 좀 안타까웠어. 난 목단이 캐릭터 정말 좋아라했어. 그래서 진세연이 목단이 연기를 잘 못했다고 생각진 않아. 다만 깊이가 부족했어. 겉으로 보여주는 감정과 대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깊이감 말이야. 주원과 박기웅은 두 말할 나위 없이 내가 본 최고의 영웅VS악당 페어였어. 이들이 절친에서 철천지 원수가 되는 이야기가 각시탈의 기본 스토리라인이었지. 매 순간의 감정씬 연기는 정말 탁월했어. 그게 분노건, 배신이건, 갈망이건, 맘이 찢어지는 순간이건 말이지. 강토 vs 슌지의 바로 이런 관계 때문에 내가 각시탈에 흠뻑 빠지게 됐던거야. 덕분에 최종회에선 내가 완전 멘붕하게 됐고. 내가 지금도 입이 딱 벌어지는 게 감탄스러운 건, 각시탈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강토, 슌지 캐릭터 둘 다를 어둡게 그려냈다는 거야. 정말 기립박수를 보낸다. 각시탈 드라마에. 기립박수를!!!

JAVABEANS’ COMMENTS

JAVABEANS의 코멘트

Tears.

눈물 줄줄..

Ohhh man, am I spent. This drama does powerful like nobody’s business.

오오오 세상에. 나 완전 진 빠졌어. 이 드라마는 정말 엄청나게 강력하다니까.

The show deals with some pretty immense issues and draws on true events in history, so naturally some of that gravitas is built right into the premise. But we can’t overlook the talents of the crew on this one, for bringing it to life with such pathos and immediacy. There have been so many dramas and movies about equally dire historical events that don’t achieve this, as we know.

각시탈은 몇몇 굉장한 이슈들을 다뤘고, 역사상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어. 그래서 당연히 그러한 진중함을 애초에 전제로 시작했던 드라마야. 하지만 그렇다고 제작진의 훌륭한 솜씨를 간과할 순 없지. 비애감을 담아 정말 생생하게 화면에 살려 전달했으니까. 엄중한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한다면서도 정작 이 부분을 못 살린 드라마, 영화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았어. 다들 알지.

The show made me feel like these characters were real people living out these daily horrors. True, they’re based on real people, but I mean realism in an emotional, gut-level sense—the characters went beyond what they symbolized. They had their own agendas and weaknesses, and varying levels of loyalty to one cause or another. I’ve been impressed not only with the heroism of these characters, but also the drama’s depiction of those less brave. Just as a one-note villain wears thin, white-haloed good guys don’t offer as much depth either.

각시탈을 보고 있노라면, 이 등장인물들이 실제 일상에서 그런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살았던 실존 인물들인 것 만 같다니까. 물론, 실존 인물들을 바탕으로 그리긴 했지. 하지만 난 감정적으로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실감을 말하는거야. 캐릭터들이 상징하고 있는바 이상의 온몸으로 느껴지는 생생함.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목표와 약점을 갖고 있으며, 각기 다른 대의명분을 위해 저 나름대로 크고 작게 일조하고 있어. 내가 감탄해 마지않는 건 드라마 각시탈이 이런 영웅적인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그들만큼 용감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야. 판에 박힌 악당캐릭터가 재미없는 것 만큼이나, 절대적으로 훌륭하기만 한 영웅캐릭터도 깊이 없고 식상하긴 마찬가지거든.

Thus the construction of the richness of its world is something the drama achieved particularly well. Which is really the best way to honor the complexity of real life. I think an overly simplified depiction of the conflict would have killed me, because I loved the blur of black and white, of love and hate, of cause and country. This drama so easily could have fallen back on the same old, same old, and I’m so grateful that it didn’t take the easy route. It may have gutted me emotionally, but man, did I love it.

따라서 이 드라마는 아주 다채롭고 깊이 있는 세계를 잘 구성해냈다는 점에서 특히 성공적이야. 복잡다단한 현실세계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으니까. 갈등구조를 지나치게 단순화해버렸다면 못 봐줬을 거야. 왜냐면 선과 악, 사랑과 증오의 경계를 흐리는 묘사 방식이 넘 좋았거든. 대의명분과 나라에 대한 감정도 이분법으로 그리지 않아서 좋았어. 각시탈도 뻔하디 뻔한 드라마의 길로 추락할 수도 있었는데. 그 편한 길로 가지 않아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감정적으로는 온몸의 기운이 다 빨리는 느낌이었을지 모르지만, 사실 나 그걸 즐긴 것 같아!!!

I figured Mok Dan was doomed, and even felt her death would make a fitting turn on a narrative level. Let’s be honest, she was always most interesting in what she meant to everyone around her, and less so as a character in her own right. The question for me was always what the question of her life-death scenario would signify: Would it mark Shunji’s last shred of humanity to spare her (or rescue her, or let her go), or signal his complete ruin?

목단인 죽을 운명일 줄 알았어. 심지어 목단이의 죽음이 이야기 흐름상 적절한 전환점이 돼 줄거라 예상했다니까. 솔직히 말해보자면, 목단이는 강토, 슌지등 그녀 주변 인물들에게 있어 그녀가 어떤 의미냐를 따져볼 때는 정말 흥미로운 캐릭터인 반면, 정작 목단이 캐릭터 자체로서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했어. 내가 계속 궁금했던 건 목단이의 생사여부 문제가 과연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하는 거였어. 목단일 살려둬서 (혹은 구출하거나, 놓아줘서) 슌지가 일말의 인간미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려나. 아님 죽여서 슌지가 완전히 무너지는 쪽으로 갈까. 하는.

Alas, we know which side he fell on. As to the final showdown: I knew one of them had to die, and never was there a question that I wanted it to be Shunji, because, well, Kang-to just means too much. And if that had to be the standoff, then Shunji finding a shred of doubt—harking back to Damsari’s words that he’s lived his life wrong—and feeling remorse is the best way I could have hoped it would resolve. I don’t see redemption in Shunji’s death, but I do find it powerful that his final killing was one that relieved Kang-to’s burden, not added to it. For that I’m actually grateful.

아아. 이제는 슌지가 후자의 결말을 맞았음을 알지만! 최후의 결전이 다가올 때, 둘 중에 하나는 죽게 될 줄 알았어. 그리고 그게 슌지가 될거란 사실을 의심해 본 적도 없고. 왜냐면, 음, (강토를 죽이기엔) 강토는 상징하는 바가 넘 크잖아. 나의 상플. 만약 둘이 대치하는 씬이었다면, 바로 그때 슌지에게 일말의 의심이 드는거지. 담사리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거야. 넌 헛수고에, 인생을 허비하며 산거야! 그리고 그 순간 슌지가 후회하게 되는 장면이 내가 상상해 본 최상의 해결책이었어. 슌지의 죽음에서는 구원을 찾아 볼 수 없어. 그럼에도 슌지의 자살은 강토에게 짐을 더해주지 않고 덜어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난 슌지의 결말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So Mok Dan dies and it’s tragic, but I absolutely love Kang-to finding that will inside him to stand up and be strong anyway—honoring her dying wish. That encapsulates the drama’s whole point, doesn’t it?, about the spirit of the Korean people. You live out these daily horrors and you’re treated like a prisoner in your own native land, but you can choose to lie down and give up, or you can find that strength and carry on. As Tasha said previously, “in pain if you must, in longing if you must.”

암튼 목단인 죽었고, 정말 비극적이었어. 하지만 목단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기안의 의지를 일깨워 힘내 일어서는 강토.. 정말 사랑한다!!! 그게 바로 이 드라마의 주제(한국인의 정신!)를 함축한 거잖아!! 안 그래? 일상에서 이런 끔찍한 일들을 겪으며, 자기 나라에서 죄인같은 취급을 받으며 살 때, 당신은 그냥 주저앉아 포기해 버릴 수도 있고, 아니면 힘을 내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어. 과연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전 에피에서 타샤가 말한대로 겠지, 어쩌겠어. 살아야지.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History tells us that Korea didn’t find independence for another decade, but the people living in that time don’t know that—you fight for what you believe, not for assured victory. That’s something Mok Dan noted recently, and it bespeaks the spirit of the drama.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은 그로부터 10년 후 독립을 맞게 되지만,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 수가 없지. 그들은 그저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 싸웠던거야. 승리를 확신해서가 아니라. 최근 에피에서 목단이 입을 통해 말해진 바 있어. 그리고 바로 이것이 이 드라마의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The fight goes on. And ultimately, what’s important isn’t who Gaksital is, as the drama’s final, powerful scene shows us. You’re all Gaksital, you’re all living in oppression, and you’re all fighting together. I love that: Unity, solidarity, independence.

그들의 싸움은 계속되고. 결국, 누가 각시탈이냐는 중요하지 않은거지, 각시탈의 가슴 뭉클한 마지막 장면이 보여주듯이. 우리 모두가 각시탈인거야. 압제에 시달리며 사는 모든 이들이여, 함께 일어나 싸우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주제였어. 단결, 결속, 독립.

출처: DRAMABEANS

번역요청 글 쓰셔도 좋습니다

(한국에 관한 것입니다. 개인적 숙제를 도와주는 게 아닙니다.)

머릿말 설정하고 써주세요 ^^

개소문 글과  번역기 글(잘 수정한 글은 괜찮음),

출처 없는 글

 을 제외한 모든 글 허용됩니다.

 우리나라와 관련 없는 글은 올리지마세요

자기번역 글,추천 수 많은 글은 제목 강조해드립니다.

수고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

[더이상 답답이는 없습니다.]

세륜목단이었어... 도대체 누가 진세연한테 목단이를.. 작가는 오ㅐ 목단이 캐릭터를 그렇게 짜증나는 민폐캐릭으로 만든건지..

[여자임재범]

우와 반응 진짜 좋네ㅋㅋ

[kalLa]

작가가 악역닥빙(이라 쓰고 슌지닥빙이라고 읽음)만 안했더라면 진짜 최고의 드라마가 됐을텐데..
작가 바꿔서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ㅠ 주원이도 시즌2 나오면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

[우가우가가]

개인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각시탈이지만, 이런 드라마가 제작되어서 높은 시쳥률이 나왔다는거. 그리고 이 당시 일본이 저질렀던 만행들이 이렇게 알려졌다는 것만으로도 난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정우먹방]

난 일단 앞으로 5년은 이런 드라마가 못나올걸 알기에 각시탈을 다운받아 놨지.....근데 이 댓글 쓰는데 왤케 슬프지....ㅎㅎ......

[한드미마을]

이 게시물 읽는데 각시탈과 함께했던 여름이 머릿속에 지나가면서 뭉클해진다 ㅜㅜ 난 슌지가 강토손에 죽지 않아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그랬으면 정말 강토도 못버텼을거같아

[콜롬비아깐따삐아]

55555555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나왔으면

[xpelqpdjsla]

66

[웃지마멍들어]

ㅠㅠ내 여름방학을 함께 보낸 강토ㅠㅠㅠㅠㅠ

[LIKE B]

정말 2012 최고의 드라마였어ㅠㅠ

[한드미마을]

18화부터 재미져.. 꾹 참고 목단이 넘겨!!

[꾸룩꾸룩비집고나와]

22 나도 다시 돌려보고 있당ㅋㅋㅋㅋ이거 챙겨보느라 수능도 망했었는데...하..그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