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도전에 무한한 갈채를.....!
지극한 평범한 소녀가 숙녀로 자라나
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다, 결혼과
동시에 사회에서 격리되어 집안이라는
울타리가 사회로 뒤바꿈 된 채 평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어도 동북아 변방 자그마한 나라
한국에서는 더 작게 좁히자면 40~50대
우리네 중년 여인네 삶이라는게.....
결혼하고 몇년동안은 아이 뒷바라지
하느라 제 정신이 아니다.
새아침 눈 뜨면 아이 기저귀 가는 일 부터
시작하여 우유 먹이는 일, 기타등등 아이
인생이 엄마 인생이다.
드뎌 아이가 유아원에 가기 시작 할 무렵부터
엄마는 숨통이 트이며 아이에게서 해방이 된다.
많이 고민했었다.
이대로 인생이 저물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때마다
제2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뭔가 일을 찾아 헤메는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과연 내가 가장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도 하면서 이것저것 배워도보고
이일저일 찝적거려도 보게된다.
극히 소수의 전문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대부분의 여성이라고 한다면
극히 편협한 생각일까.....?
그렇게 몇년을 보내면서 다행히
자신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여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도 있고
대부분은 자연 도태되고 만다.
직장을 잡아 제2의 삶을 살아 보겠다는
강렬한 욕구도 나이가 30대 중 후반 때나
얘기지 나이가 40이넘으면 그런 생각조차
희미해진다.
궂이 자기 합리화를 시키자면 나이에
자신이 없어진다.
여자나이 40이 넘어 눈에 차는 직장에
다시 갈수 있기란 특별하게 기술이나
전문적인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는한
하늘에 별타기만큼 어려운게 우리네 현실이다.
마음으로야 아이들 다 컷으니
어딘가 일을 해 보고 싶지만
받아주는 아니 눈에 차는 직장이 없기에
우리 중년의 여인들은 결국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안주하고 만다.
40도 훨씬 지난 중반의 나이에
일자리를 얻엇다.
이상도 한건......
이제는 집에서도 혼자 노는일에 익숙해져
막상 일을 꼭 해야만 되는 상황이고 보니
두어달은 신세가 처량하여 뚝! 건디리기만해도
울것같이 설음이 가슴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기왕 시작한 것 애송이 아마추어
이기는 자존심이 절대로 허락하지 않아
열심히 하다보니 매장을 다니기 시작 한지도
벌써 2년이 넘었다.
어제는 여름 신상품이 들어왔다.
짙은 감색에 하얀색 연두색 땡땡이 무늬가
있는 도트무늬 쉬폰 부라우스와 스커트는
레이스가 많이 달려 상당히 우아해 보았다.
앞 매장 근무하던 아르바이트 직원이 연신
예쁘다고 하면서 무척이나 탐내했다.
그렇지만 브라우스 하나만도 기십만원이
넘으리 직원 세일없냐고 세일부터 물어본다.
별로 예쁠것도 없는 아르바이트 직원 이야기를
건성으로 흘려 들었다.
금요일날 일이있어 아르바이트 직원을 구하던중
앞 매장 직원이 시간이 되면 해 주겠단다.
자신은 낮에 사무실 나가고 저녁에는 백화점
알바로 뛴단다.
낮에 일하고 저녁에 또 일한다는 그녀가 너무도
신기하여 낮에 무슨 일 하냐고 물어보니
자그마한 사무실에 나가 경리를 봐 준단다.
결혼전에는 은행에 다녔고
결혼후 몇년동안은 집에 있었지만
아이들 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40대 초반 은행 계약직으로 다시 들어갔었다는
얘기를 곁들이면서.....
여성회관에서 공인 중개사를 15,000원에 배울수
있다며 저녁에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6월달부터 할 예정이란다.
요사이는 큰 아파트 말고 소형 아파트는
여자 소장 구하는데가 많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보고 주택관리사 공부하면 어떻겠냐고 조언한다.
솔직히 주택관리사... 신문광고로 많이 보긴 했지만
주택 관리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그녀에게서 처음 들었다.
나이가 내일 모레면 50이 다 되가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노력하는 그녀가 다시 보였다.
첫눈에는그저 평범한 여인네였지만
그녀는 절대로 평범하지 않는
자신의 삶을 자신이 개척해가는
지극히 아름다운 여자였다.
자신의 일이 사회적 공헌도나 인지도를
궂이 따지지 않더라도
자아 실현의 극대화는
성취감의 환희를 맛보게 할 것이다.
그녀의 도전에 무한한 갈채를.....!!
05.6.2
NaMu
첫댓글 안녕하세요. NaMu예요... 근 2년만에 샘터방에 글을 올리고 있는것 같아요... 지루하고 재미도 없는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감사의 마음을 선물로 드립니다... 실수쟁이 NaMu 드림
어떤 책을 읽으면 나 자신이 초라해지기두 하구 또 감동에 복밧쳐서 새로운 다짐두하기두 하구... 한순간에 이루어질수없는 것이 우리삶인데..생각은 늘 많은것들을 가능케 하죠. 그렇틋 성격에 의해 다른모습 들이 넘 감동받죠 하지만 늘 중요한건 난 나이기 때문에 내삶은 그들과 같을수가 없다는거 아닐까요?행복하세요.
네 맞슴니다 ...우리의 가치를 좀더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없는게 현실인것 같슴니다 ......나를 뒤돌아 보는것도 한 인류의 공헌하는 듯 하고 현실의맞는 생각과 평등도 함유하는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
어떤일을 하고자 함이 아니고 어쩔수 없이 일을 하게 됐을때의 상황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임니다 비참 우울 창피 ...허나 가치관을 바꾸니 자부심이생기더라구요 "나아니면 이걸 누가 아처럼 잘할수 있을까?" 여러분 힘내시고 mind-control하시면 세상이 달라지고 힘이 납니다 홧팅!
부럽습니다 전 능력있는 여성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안녕하세요, NaMu님 오랜만이네요.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노력하는 선구자 여성분들이 계셨기에 이젠 여성이 사회를 리드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나무언니~안녕?....오랜만이죠?....언니 멋진글 자주 자주 대할수 있음 좋겠어요,,,오늘 하루도 이뿐날 고운날 되시구요~ *^^*
안녕하시죠?글이 좋아 읽었는데 요기 계셨네------남한산성에서----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여성이 날로 많이 배출됩니다. 굵직 굵직한 수장의 자리도 섭렵하며 실력을 인정 받지요 내딸들에게도 정신을 어릴때부터 심어주었기에 잘 해나라리란 믿음을 가져봅니다. ㅎㅎ 애미가 본보기를 보였지요
자주 올려주세용~~ ( 나무님이 팬이~ )
나무야 나무야 푸른나무야. 늘 푸르른 소나무처럼 우리곁에 바람을 막아주고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소나무와 같고 산소같은 여자 로 늘 고여있지않고 샘솟는 샘물같은 여자로 남으시길 기원합니다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뭔가 뜻을 세우고 일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좋은글 잘 감상 하였습니다...이렇게 자신에 일에 몰두할수 있는 원문의 주인공 에게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저도 자아 실현을 위해 노력을 해야 겠구나?...생각을 해 보았습니다..무언가 느낄수 있는글 주심을 ㄳ 드립니다...
열심히 사는 모습 참 좋습니다........마음속에 소원을 가지고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그 목표를 이루리라 확신합니다....화이티!!...!!!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열심히 사는 모습 참 보기 좋지요...저도 주택 관리사 말로만 들었는데 관심이 가는 분야네요..
공인중개사 말리고 싶네요.... 3D업종입니다 . 현재 수요보다 공급과잉으로인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