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닌 초등학교는 이제는 없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서 폐교된 시골학교입니다.
졸업생도 한해에 40-50명정도 되었습니다.
4년전부터 친구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저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였습니다.
73년에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봉화에는 1명만 살고 있고 대부분 서울과 대구, 안동 등 객지 생활을 하고 있더군요.
이 사진은 석천정 입구입니다. 가을단풍이 한창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얼굴도 잘모르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5학년, 6학년때 담임 선생님입니다. 지금은 봉화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십니다.
없어진 초등학교가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부임하신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받아쓰기를 잘 못하여 거의 매일 손바닥을 30cm 자로 맞은 기억만 납니다.
그런데, 곧 정년을 하신다고 합니다. 뒤에 서있는 친구들보다 젊어 보이십니다.
다음날 청량산에 갔습니다. 얼굴을 보이는 아주머니가 동창생중의 한명입니다.
여름철에는 래프팅도하는 물맑고 경치좋은 곳입니다.
내년 여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를 가 볼 예정입니다.
첫댓글 울아저씨도 경북 봉화출신인디 71년생
20년전만해도 이계곡에서 벌거벗고 물놀이를 했는데 지금은 너무 유명해져서 불가능하겠죠. 저도 2년전에 한번 다녀왔는 데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참 좋은 곳입니다. 지금 청량산 등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데 등산객들이 데낄로 많을 겁니다.
나는 토욜 청송 주왕산 등산하고 왔는데 단풍이 아주 곱데요!! 근데 무신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시장통 같아요!!
저도 이번주 고향에(봉화)다녀 왔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저도 일요일 중학교 동기들 체육대회 갔다왔습니다. 배구한판하고 막걸리 조금먹고 오랜만에 친구들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