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은 충청도 아랫마을 살구나무집 막내딸 산골소녀로 살던6~7세 때 예기다 나보다 7살 많은 셋째 언니는 공부든 예능 운동도 모든면에서 뛰어난 영재였다
어느가을 초저녁 전기불이 없던 시골집이 캄캄해 밤에 마실물을 떠오기위해 부엌에 나가는데 동생인 내게 같이 나가자고 유리로된(호롱불)등불을 내손에 들려나섰다 물을 다 떠서 나오며 부엌문(나무로된긴빚장)을 잠그려다 긴 빚장 바로 옆에서 등불을들고 밝혀주든 날 치면서등불을 떨어뜨려 그만 깨져 버렸다
마침 집안엔 엄마 아버지 안계셨는데 돌아오시면 나보다 나이든 언니가 혼날거 같으니까 언니는 6~7세인 내게 너가 등을 들고 있었기에 니가 등을 깬것이니 니가 혼날거라고 겁을주고 완전 범죄를내게 씌웠다
겁을 먹은 나는 그만 집 뒤꼈으로 나왔다 전기도 없는 어둑어둑한 시골동네 동네가 다 씨족을 이루고 사는 인척들임에도 어리고 숙기가 없어 이웃집 마실도 한번 안갔던 난 암담했다 생각끝에 갈곳이 경조사 때마다 가서 밥먹던 큰집(흥부와 놀부와 같던 (놀부집)에 가야할거 같았다 마을에서 우리집은 아랫동네 입구 집이고 큰집은 젤 윗집 소나무가 무성한 산밑집이였다 밤에 귀신을 유독 무서워 했던 내가 무서움 무릅쓰고 큰집에 도착해 문좀 열어주세요 ! ..
문을 두드리니 살갑게 자주 보지도 않던 어린에가 올거란 상상도 못했는지 처음엔 몰라 보다가 작은집 막내딸이라고 하니 쌀쌀맞던 큰 어머니 .. 말이 없어 새침하게 생각했던 작은집 딸이 기득했던지 잘해주셨다 다음날 큰집에서 잘해주시니 집에서 혼날거같은 우리집을 잊고 작은 조카들과 잘 놀고 있었다
그런데 점심때 쯤 셋째 언니가 어떻게 알고 큰집에 찿아와 테연히 잘놀고 있는 날 언니는 째려본다 언니를 보자 난 놀라고 멀슥해 .. 머라 말도없이 언니를 따라 집으로 왔다 밤새 걱정들 하셔서인지 깨진 등불 예긴 아무도 하지않고 맞아주셨다 내가 집나간후 부모님 오셔서 언니는 밤새 날 찿으러 다니고 혼난거 갔았다 ㅎㅎ 완전 범죄는 없었다 |
첫댓글 호롱불~~호야~~
정겨운 내용입니다~~~
저도 국민학교 5학년때 동네에 전기가 들어 왔으니~~~~~~~
우리마을도 국민학교때 전기 들어 왔읍니다 ㅎ
저도 큰집과 같은 동네에서 살았었지요.
큰아버님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동아일보 신문을 배달시켜 보셔서 큰집 다락에 쌓아놓은 신문
읽느라고 어렸을적에는 큰집
에서 살다시피 했네요.
옛날에 대부분 태어난 곳에 대대로 살지요
다행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