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한 신노년 세대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지난 4월 (주)크라우드 웍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발굴한 ‘데이터 라벨러’ 노인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 총 30명을 5월 18~26일 모집한다. 데이터 라벨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저장, 검증, 라벨링 등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 직무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정식 확정된 만큼 데이터 라벨러 도 떠오르는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고령화 및 베이비 부머 세대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취약계층 고령노인, 신노년 세대 등 다양한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업 이원화 정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학력 수준과 디지털 친숙도가 높은 신노년을 위한 전문성 높은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시는 ‘데이터 라벨러’ 노인 일자리 사업이 초기인 점을 감안해 성과 등을 검토하기 위해 단계별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5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3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의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용이한 사람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수행기관에 직접 접수하면 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사회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기존의 노인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이는 신노년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라이터 라벨러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