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식당에서 에피소드 한컷~
간밤의 과도한 술병 후유증으로 늦게나마 해장국을 먹고 있었다
잠시후,네댓명의 무리들이 들어와서는 연신 떠들어댄다
마침 식당의 TV에서는 연예가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김승우씨 재혼소식과 이선희씨 컴백소식 같아보였다
"어~쟤네 결혼하네? 김승우는 장가도 2번씩이나 잘가누만"
"김남주 쟤는 뭐가 아시워서 이혼남헌티 시집갈꼬"
50대로 보이는 아저씨들은 참 씨끄럽게도 떠들어댄다
"어~이선희 쟤는 왜 또 나오는겨?"
"쟤가 아마 50살 다되었을껄?"
"무슨소리여? 이선희는 39살쯤 먹었어"
"아녀~쟤가 은제적 나온 가수인디~알지도 못하면 가만히나 있지말여"
급기야 옥신각신하던 끝에 우격다짐까지 할 모습이었다
그 아수라장속에서,
나는 해장국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한그릇 다 비웠다 젠장~
역시나,남의 이야기는 쉽게 하기도 좋은 모양이다
발없는 말이 천리도 가는 것이고,,
도대체,남이야 장가를 2번 가든말든 여가수가 50살이든 말든 무슨 상관이람,,
식당에서 떠들던 그 이야기를 그네들 연예인이 들었다면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경기에서 일촉즉발,순간의 승부를 다투는 선수들은
한 경기에 패했어도 한번 씨익 웃으며 그다지 승부에 과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게임을 보는, 일부 광적인 관중들이
오물투척하고 승합차 가로막고 불지르고 그러긴 하지만,,
첫댓글 글게요.. 거 너므 야그가 어찌 그리 하고픈지 몰것스.. ㅋㅋㅋ.. 오늘 새벽에 축구 소식이 신납니다.. 아득히먼곳님이여.. 오늘도 힘찬 하루 되시고 좀 더 가까이 오소서.. 편지방으로.. 날마둥.. ㅎㅎ.. ^&^
저는요~원래,시끄러우면 잠수 탑니다용 ㅎㅎ 아님,씨끄러운 원인을 잘라뿔고 오지요 흐흐~
ㅎㅎㅎ 지두 자다가 새벽에 울 신랑 축구보고 넘 좋아서 소리치는 통에 깼답니다~ㅎㅎㅎ 오늘 하루 모든 님들이 기쁜 소식으로 잠을 깨웠길 바래 봅니다. ^^*
동창이 밝았느뇨~!! ㅎㅎ(근데,삶의향기방에 글 항개 더 올리면 때리나용? 하루 2개이상이면 여그 주인장이 때린다고 해서용 ㅎㅎ)
당연하지요..두개이상이면 삭제실로 직행이오니 참으소서..
축구 소식에 좋아 죽것습니다..이 역시 남의 일이라 생각지 않기에 좋은것 아닐런지요..다 정도의 차이라 생각 합니다..^^
ㅎㅎ 그렇군요~!! 굿데이~!!
얼레레? 골통 마님,칼리님 납시어꾼~!! 가야그따~(궁시렁궁시렁)
골통마님이 아니오라 섹시한칼리랍니다...흥
축구가 모두의 마음을 기쁘게 해줍니다..출근길이 절로 신나던걸요,울님들 좋은 하루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