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국인들은 푼수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 하는 저도 한국인이니까 푼수라고 하면 일단 저 자신도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현실을 보면 부정하기도 힘듭니다.
몇 년 전에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전수한다면서
난리법석을 떤 적이 있었죠.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자랑스러운 한글을 수출한다면서 아주 좋아하고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참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도대체 우리가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수출해서 얻는 이익이 뭐가 있답니까??
한글을 사용하는 댓가로 --> 우리나라 제품을 많이 사 줄 수 있는 경제력이 풍부하답니까,
경제력이 없으면 대신 천연자원이 많아서 우리에게 천연자원이라도 공급해 줄 수 있답니까,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위해서 큰 목소리를 내 줄 발언권이 있는 민족이랍디까??
아무 것도 없잖아요. 우리가 찌아찌아족이라는 소수민족에게 한글을 전수해 주는 댓가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 전수를 해 주면 끝없이 물질적으로 우리가 도와주고 투자를 해 줘야 하는 일이 끊임없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저번에 보니까 이 찌아찌아족 어린이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서
나중에 한국에 가서 살고 싶다고 인터뷰하는 기사를 본 적도 있네요.
우리나라가 자원봉사 국가도 아니고... 거기에 덤터기로 찌아찌아족 애들까지 이민받아줘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단연 반대했습니다. 그랬더니 저 보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욕하더니 지금 보니까
이 소수민족에게 한글 전수하는 사업이 중단 비슷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일이었고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봅니다.
아니, 외국에 한글을 전수하는 일이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면
서양이나 강대국, 선진국에 한글과 한국어를 전파하는 쪽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던가 해야지 참 나..
확실히 우리 한국인들은 세세하게 국가적 이익을 따져보지 않고 그저 감정에 휘둘려서
이성이 마비되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일본을 보십시오. 이번에 일본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 아사다 마오가 쇼트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저도 영상을 봤는데 이건 뭐.. 치팅에 회전 수 부족에 절대로 그 점수 받을만하지 않은 미숙한 연기더군요..
일본은 일찌감치 피겨 진흥을 국가차원의 과제로 삼고 엄청나게 투자를 해 왔습니다.
각 시마다 피겨 연습링크가 존재하고 국제빙상연맹인 ISU를 공식적으로 스폰해주는 기업 13개 중에
11개가 일본 기업이라고 합니다.
서양의 전유물로 인식되어진 피겨에서 일본 선수가 제일 잘 하게 된다면
자국의 일본인들에게 우리도 서양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크게 부여해 줄 것이고
국제무대에서 이코노미 애니멀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일본인들의 이미지가 좋게 변할 수 있는 이유 등등 해서
목숨 걸고 아사다 마오를 띄워주고 있는 겁니다.
일본이 괜히 ISU에 돈을 디립다 퍼 붓는 게 아니라고요.
이렇게 일본인들은 자국의 실리에 맞는 일에, 자국에 도움되는 것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안놓아 주는데
비해서 우리 한국인들은 자국의 실리에 안맞는 일에, 자국에 도움이 안되는 것에 어찌나 열심인지!
(여담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고득점 해서 자신감을 찾은 아사다 마오가 은퇴를 하지 않고
평창까지 가서 넘어지지만 않는다면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점수를 퍼 받아서 금메달 딸 수도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국의 실직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첫댓글 영종님 말이 맞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 회원드끼리 싸우지좀 마세요 rrnfo님이 우백호님한테 시비거는게 아닌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