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엔다크서클ㅋ' 님 꼬릿말 달아주신 거
감사드립니다! ㅠ0ㅠ 숙제 때문ㅇㅔ 정신이 없어
며칠 못 올렸는데.. ㅠㅠ 죄송하구요 재밌ㄱㅔ 읽어주세요. ^^
[23]
자이로드롭을 탄 후.
우리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_- 자이로드롭은
나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미친 듯이 날리는 머리카락에 눈을 찔려 가며 ㅠ0ㅠ
안정을 취할 때 쯤 하니 이 미친 자이로드롭은 -_- 한 순간에
밑으로 추락하였다.
"ㅠ0ㅠ 나 다시는 저거 안 탈래."
"나도 -_- 눈 아파 죽는 줄 알았어."
"-_-^ 그러기에 뭐 하러 타자고 그랬어."
무섭다고 다시는 타지 않겠다고 칭얼대는 영성이.
그리고 눈에 커다란 충격을 입은 나.
-_- 놀랍게도 표정 변화가 없지만 표정이 결코 좋지 않은 세혁놈.
그렇게 우리는 아무것도 못 타고. ㅠ0ㅠ
바로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_+
하지만 적당히 먹을 곳을 발견하지 못한 우리는. ㅠ0ㅠ
결국 아까운 자유이용권을 뒤로 한 채 XX월드에서 나와 서율 오빠의 가게로 향했다.
[서율 오빠 가게]
"어? 서연이랑 세혁이네?"
"ㅠ0ㅠ 형~ 나도 있어요."
"하하. 그래. 오랜만이네 영성아."
">0<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던 거야?"
"-_-;; 자. 일단 앉아야지."
영성이의 말을 곱게 씹으신 후 우리에게 자리를 안내해 주시는
우리의 친절하고 잘 생기고 멋진 시아주버니.
세혁 놈이 제발 서율 오빠 반만 닮았으면 소원이 없겠다. -_-
"그나저나 요즘에 통 안 놀러오던데 무슨 일 있었어?"
"-_- 아니."
"-_-^ 이 자식 때문에 내가!"
순간 어제의 일이 떠올랐다.
하마터면 내가 세혁 놈을 미행했었다는 사실을 들킬 뻔 했다.
휴~
"왜? ^-^ 무슨 일 있었구나?"
"-_-;; 아, 아니야."
"비밀이야? 둘만의?"
"어? 아. 그건 아니고 나만의 비밀이야. 하하."
"-_-++"
순간 째려보는 세혁 놈 때문에
-_- 깜짝 놀랐다.
하지만 역시나 영성이가 이 모한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0< 맞다!! 우리 꿀이를 잊고 있었구나!!"
"-_- 네가 가뒀잖아."
"내가? ㅠ0ㅠ 맞아. 꿀이는 오늘 혼이 나야해. +_+"
"-_- 그런데 언제까지 우리 집에 놓을 거냐."
">0< 글쎄?"
-_- 맞다. 꿀이. 돼지 새끼.
영성이의 친자식을 잊고 있었다.
설마 그 돼지 새끼가 무슨 이상한 짓을 해 놓지는 않았겠지? ㅠ0ㅠ
그렇게 걱정 아닌 걱정을 하다가 누군가가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어디서 많이 본 마스크인데.
흠. 아!! 세혁 놈의 친구로 추정되는 소규다!!
"어? 소규다!"
"뭐? -_-^"
"ㅇㅁㅇ 세혁아. 인소규라 그런 거야?"
"...................."
"소규야!! >0< 안녕!!"
"어? 서연이?"
나만 빼고 세혁 놈은 소규를 보고 인상을 팍 쓰고
영성이는 굳었다. 먹던 오징어 다리를 씹지도 않고
그냥 굳어버렸다.
-_- 이 자식들이 쇼하나?
"뭐냐. 채서연 너 진짜 이 자식이랑 아냐?"
"-_- 그럼 가짜로 아냐?"
"후."
"^-^ 오랜만이다. 은세혁."
"꺼져."
"난 서연이 보러 온 거야."
"나? >0< 무슨 일로?"
"그냥. ^-^ 보고 싶어서."
>0< 내가 보고 싶어서??
역시 이 자식은 나의 미모에 [퍽!!]
-_-;;
"나가."
"싫어."
"좋은 말 할 때 가라. 험한 꼴 보고 싶지 않으면."
"^-^ 서연아. 나 오늘 가 볼게.
저 자식이 기분이 아주 안 좋은 가 봐."
"어? 그래? ㅠㅠ 그럼 잘 가!! >0<"
그렇게 나만 친절하게 소규에게 인사를 해 줬다.
세혁 놈은 연신 씩씩대고 영성이는 아직도 굳어있었다.
대체 -_- 이 자식들이 왜 이런 다냐?
"너 저 자식이랑 한 번만 더 붙어있는 꼴 보이면 그 땐 죽는다."
"-_-^ 왜."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해."
"요즘이 어떤 세대인대!! -_- 남편이 하라고 하는 대로 다 하는
마누라가 어디 있냐?"
"나 미치는 꼴 보기 싫으면 알아서 해."
순간 섬뜩하였다.
이 자식이 장난치는 게 아니었다.
-_- 난 이 모든 게 장난인 줄로만 알았는데.
무서운 놈이야.
"저기 한영성. -_-"
"인소규. 인소규."
소규의 이름을 계속 되풀이 하는 영성이.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무래도 영성이 이 자식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한 번 물어봐야 되겠다. 내가 모르는 무슨 비밀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이 이상하게 복잡한 녀석들이라니까.
[집]
"나 갈게. 세혁아. 서연아."
"어? 어. 내가 배웅해 줄게! >0<"
"아니야. 그냥 갈게."
꿀이를 안고 집을 나서는 영성이는 넋이 나간 아이처럼
보였다. 무슨 일일까.
결국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는 난!!
영성이를 배웅해 주기로 하고 영성이를 따라 나섰다.
"영성아. 나 물어볼게 있어."
"뭐?"
"소규 있잖아."
"그 얘기는 하지 말자."
"어?"
"싫어. 영성이. 그 얘기 싫어."
"-_-^ 좋은 말 할 때 불어!! 이 자식아!! 무슨 일 있었어?"
"나쁜 놈이야."
"나? -_-^ 이게!!"
"인소규. 나쁜 놈이야. 하윤이 뺏어간 나쁜 놈이야."
꿀이를 꼭 껴안는 영성이.
아무래도 또 -_- 여자문제 인 것 같다.
이 자식들은 무슨 여자가 이렇게 많이 엉켜있어!!
이러다 세혁 놈의 여자관계도 슬슬 드러나겠는 걸? +_+
"하윤이가 누구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
"-0-;;;"
"하지만 이젠 끝난 일인걸. 지민이가 있으니까 이젠 괜찮아."
"-_-;; 그, 그렇구나."
아 이 복잡한 이 녀석들.
대체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어디까지 인 거야?
그렇게 영성이를 보내고 집으로 올라가는 내내
내 머릿속은 실타래가 엉킨 것처럼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인소규, 하윤이라는 여자. 그리고 세혁놈, 영성이 이 놈들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_- 저능아.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
"어? 아, 아니야."
"-_- 뭔데 남편한테 말도 못하냐?"
"말 해 줄 수 있어?"
"뭘."
"소규랑 얽힌 너희들 이야기."
"......................"
순간 놀란 표정을 짓는 세혁 놈.
역시 꺼려하네.
"그렇게 궁금해?"
"응. +_+"
"-_- 잘 들어."
그렇게 녀석은 나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세혁, 영성, 소규, 그리고 하윤이라는 여자와의 관계를.
하지만 내가 새롭게 안 사실은 하성이도 연관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하윤이라는 여자. 영성이가 좋아하던 여자야."
"-_- 그건 알아."
"그런데 이번이랑 똑같이 하성 놈도 영성이가 좋아하는 하윤이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어."
"+_+ 진짜?"
"-_- 말 안 한다."
"-_-;; 알았어!!"
"그렇게 하성 놈은 또 지 마음 말 못하고 속 태우고 있는데
인소규 그 자식이 하윤이를 뺏어갔어."
"뭐?"
하윤이를 뺏어가? 잠깐.
그럼 인소규가 나쁜 놈인 거야? -0-;;;;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그러니까 하성이랑 영성이랑 지금처럼 똑같이 지민이를 좋아하는 것
처럼 예전에도 똑같이 하윤이라는 여자를 좋아했었고
소규가 등장해서 하윤 이라는 여자를 뺏었다 이 말이야?
말도 안 돼!! 날 구해 준 착한 놈인데!!
"그 후로 하윤이는 연락 끊겼어. 어디서 뭘 하는지
어디에 사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만큼.
그런데 어느 날 인소규가 하윤이 버렸다는 소문이 퍼진 거야."
"-0-;;;"
"물론 소문일 뿐이지만 그 후로는 하윤이 모습
한 번도 볼 수 없었고. 그래서 우리랑 사이가 안 좋은 거고.
이제 궁금증 풀렸냐?"
"응? 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한 동안 충격에서
헤어 나올 수 없었다. 소규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그래서 -_- 너보고 인소규랑 붙어 다니지 말라고 그러는 거야."
"왜?"
"-_- 그 자식이 널 뺏을까봐."
">0< 걱정하는 거야?"
"아니. -_- 봉사하는 건 나만 해도 충분해."
"그게 무슨 말이야?"
"-_- 저능아 데리고 사는 봉사는 나만 해도 충분하다고."
"-_-^ 죽을래!!!"
결국 -_- 우리의 끝은 역시나
싸움이었다. 대체 우리는 언제 로맨틱한!! +_+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 ㅠ0ㅠ
[며칠 후]
"아아악!!!!!!!!! ㅠ0ㅠ"
"=_= 뭐야."
"오늘 개학날이야. ㅠ0ㅠ 숙제 한 개도 안 했는데!!"
"-_- 난 또 뭐라고."
"-_-^ 뭐?"
"나 먼저 씻는다."
오늘도 -_-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끝나버린 싸움.
아무튼! 저 자식하고는 대화가 안 돼!! ㅠ0ㅠ
그렇게 아침부터 티격태격 하면서 도착한 학교.
-_- 숙제 안 해서 참 걱정된다.
[교실]
"자. ^-^ 오랜만이구나!!
잘 지냈지?"
"아니요!!!"
우리 친절한 대머리 학주 쌤에 말에 모두가
아니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들.
역시나 너희들도 숙제를 안 해 온 거지? ㅠ0ㅠ
"자. 오늘 개학식은 날이 더운 관계로 취소되었다."
"와아!!!!!!!!!!!"
"조용!! 오늘 전학생이 왔다."
"누구요? +_+"
"들어와라."
-_- 엎어져서 자던 나와 세혁 놈은
자기소개를 하는 전학생들로 인해 벌떡 책상에서
고개를 들었다.
전학생이라는 것들은 -_- 강지민 여사와 윤소현 여사였다.
어쩐지 이 것들이 전학을 안 온다 했어.
"잘 부탁해. 강지민이라고 해. ^-^ 친하게 지내자."
"-_- 난 윤소현이야. 그냥 건드리지는 말아줘."
우리 반의 얼굴을 보고 실망한 것인지
틱틱 대는 소현 여사. -_- 아무튼 눈도 높아서.
하긴. 우리 반이 참 얼굴이 저조하지. ㅠ0ㅠ
그렇게 자기소개를 마친 둘은
맨 뒤 나의 옆 동네에 앉았다.
-_- 나를 보며 환호하는 녀석들. 내가 그렇게도
보고 싶었나? >0<
하지만 알고 보니 -_- 강지민 여사는 영성이를 보고
윤소현은 -_- 발악을 하는 것이었다.
이 것들이 친구라고!!
"지민아!! >0<"
"영성아!! >0<"
"어떻게 온 거야?"
"너하고 같은 학교 다니려고!! >0< 잘했지?"
"응!!!"
며칠 전 심각한 표정의 영성이는 어디로 가고
다시 제대로 돌아온 녀석.
역시나 윤소현은 하성 놈과 냉기가 흐른다.
아직도 아무 진전 없는 그들이었다. -_-
바보 같은 주하성 자식.
"자!! 저기 뒤에!! 조용히 하고.
일교시는 과학이다."
"우!!!!!!!!!!!!!!!!!!!!!!!"
"-_-^ 실장. 방학 과제물 걷어서 수업 시작하기 전에
책상 위에 놓여 있도록."
"네. -_-"
숙. 제.
안 했지. ㅠ0ㅠ 안 했고말고.
"ㅠ0ㅠ 숙제 어떻게 하지?"
"-_- 야."
"이게 뭐야?"
"-_- 숙제."
"-0-;; 뭐?"
"숙제라고."
"이걸 왜!!"
"-_- 내."
"진짜???"
"-_- 싫음 내 놔."
숙제를 안 한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
옆에서 숙제를 건네주는 세혁 놈.
감동이다. ㅠ0ㅠ 근데 미안하다.
이 자식 언제 숙제 한 거지??
"그런데 이거 언제 다 한 거야?"
"-_- 너 놀 때."
"-0-;;;; 진짜?"
"그럼 구라냐?"
"ㅠ0ㅠ 고마워!!!"
"그럼 스퀸십 금지 풀어라."
"-_-^ 안 돼."
"-_- 그럼 숙제 내 놔."
"ㅠ0ㅠ"
치사한 녀석.
결국 숙제 해 준 이유가.
이거였어?
변태!!
"-_- 씨. 알겠어. 그런데 네 것은?"
"-_- 냈어."
"뭐? 언제?"
"-_- 아까 다 걷어갔는데."
"-_-^"
결국 난 손수 앞으로 나가 책상에 제출하고 왔다.
비겁하게 지 것만 내기냐.
그렇게 숙제 사건은 조용히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아니 그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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