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요철을 지나거나 음악 볼륨을 크게하면 운전석 도어트림에서 찌지직 하는 떨림 현상이 지속되다 보니 신경 쓰이는것을 지나서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뜯어 보기는 해야하는데 쉽사리 기회가 오지를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던 어느날..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 합니다.
그러자면 연장이 있어야 함으로 글로브박스를 뒤져 봅니다.
삼성차는 기본적으로 별렌치는 가지고 있어야 무엇이든지 할수있기 때문에 미리 구입해 놓은것이 있었지만 드라이버가 없네요.
집에 갔다오기는 귀찮고 해서 일단 캠핑용 빅토리녹스로 해결해 보기로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손잡이 캡을 탈거하고..
그 안에 숨어있던 피스를 별렌치를 이용해서 풀어줍니다.
이부분은 거의 모든 차량이 비슷합니다.
그런다음 윈도우 스위치겸 손잡이를 탈거합니다.
이것도 드라이버로 살살 제껴서 들어 올리면 됩니다.
이곳 역시 숨어있던 10미리 볼트를 풀어줍니다.
빅녹으로는 풀기에는 버겁지만 힘주어 천천히 돌리면 풀립니다.
도어 트림을 떼어내고 나니 소리가 날만한 부분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다시 조립하기는 허망할것 같아서 안쓰던 장갑을 잘라내어 이곳 저곳에 덧대거나 끼워 넣었습니다.
만고의 진리인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을 되새기며 조립을 합니다.
그래도 뭔가를 했으니 8~90년대 클럽 음악을 크게 틀어서 검증에 들어갑니다.
오옷! 그런데 이건 왠일!
잡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ㅎ
뭔가 이루었다는 것에 뿌듯함이 느낄 즈음..
조수석 문짝에서도 같은 소음이... - -;
이러다가 문짝 네개를 모두 뜯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자동차 손대기가 여간 힘들던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손보셨는가봅니다.
그냥 주차하다가 생각난김에 무작정 뜯어봤습니다. 유튜브의 도움을 받으니 어렵지 않았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반은 한겁니다.^^
자동차 diy좋아하시고 자주 분해하시면 판넬 분해에 좀더 쉬운 플라스틱 해라 세트 사두세요 저두 알리에서 저렴하게 사둠ㅎ
한창때는 범퍼 떼어내서 레이싱카로 개조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열정이 식어서 모든게 귀찮네요. ㅎ
소리는 떨림!!
대단합니다.
응원합니다 ㅎㅎ
손재주 대단하시네요 👍👍👍
금손이십니다
엄지척!
맥가이버손늘 가지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