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 LG(매수/TP: 105,000원): CNS 상장 및 연말 밸류업 공시 기대
▶️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거의 부합. 화학 계열 실적 악화에도 CNS 실적 호조 영향
- L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000원을 유지
-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YoY 6.5% 감소한 4,76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거의 부합.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악화되며 지분법손익이 YoY 26.2% 감소했는데 특히 화학 계열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짐
- 1) LG화학은 운임료 상승에 따른 판매비 증가 및 원료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화학사업 부문이 2분기 흑자에서 다시 적자전환했고, 2)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 지속으로 자동차전지 부문 매출이 YoY 17% 감소했음. 3) LG생활건강 또한 화장품 고마진 채널 매출 감소 및 생활용품사업 부문 또한 마케팅 확대와 고정비 부담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음
- 4) 다만 LG CNS는 계열사 ERP 구축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용역 증가로 YoY 17% 증가한 1,428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성장세가 지속되었고, 5) 부진이 이어졌던 LG디스플레이가 신규 아이폰 패널 물동량 증가와 함께 OLED 제품군 비중 확대로 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화학 부문 실적 악화를 일부 상쇄
▶️ CNS 상장 가시화. 상장 직후 LG 매물 출회 부담 가능성 있지만 영향 제한적일 듯
- 지난 10월 4일 LG CNS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 심사결과는 12월에 발표 예정이고, 통상 심사통과 후 6개월내 상장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CNS 상장은 내년 상반기 중 예상
- 최근 5년간의 자회사 상장과 모회사 주가 영향 사례를 보면, 상장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전부터 모회사 주가가 상승하다가 상장 이후에는 오히려 하락. 이는 모회사 비중축소, 자회사 신주 매수 경향 때문으로 추정(오버행 이슈 발생시에는 자회사 주가 또한 같이 하락하는 경향)
- 다만 CNS 상장 직후 일시적으로 LG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거 SK와 SK바이오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자회사 가치가 크게 재평가될 경우 모회사 순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이 결국 모회사 주가에 반영되기도 하기 때문
- LG CNS의 3분기 영업이익은 YoY 60.1% 증가한 1,428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CNS의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해 현재 장외에서 약 10조원 내외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
▶️ 연내 밸류업 공시 발표 예정. 배당 여력 충분하고,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에 관심
- LG는 늦어도 연내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겠다는 방침. 주요 자회사 실적 악화로 내년도 배당재원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상표권/임대수익까지 배당재원으로 활용시 배당여력은 충분한데다 지난 8월말에 주요 상장자회사 추가 지분 취득을 공시하면서 배당재원과 관련한 우려는 다소 해소(운영자금 제외 순현금 약 1.1조원 중 LG전자 2,000억원, LG화학 3,000억원 장내 매수 예정)
- 시장의 관심은 밸류업 공시에서 발표할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에 쏠릴 수 밖에 없는데 자회사 추가 지분 취득분 5,000억원과 운영자금 4,000억원을 제외해도 약 6,000억원 가량의 순현금이 남아있고, 내년 상반기 CNS 상장시 발생할 비경상 이익까지 고려하면 지난번 수준 이상의 추가 자사주 매입 결의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
리포트 ☞ https://bit.ly/4fvMZ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