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東大寺_四天王像41.無諸根缺願 : 무제근결원 願諸根無缺 설사 제가 부처가 된다고 해도 타방국토에 있는 모든 보살들이 저의 이름을 듣고서 부처가 될 때까지 육근이 청정하여 다치거나 훼손되지 않아야 하는데, 만약에 불구가 되는 일이 있으면 저는 부처가 되지 않겠습니다. 병원. 정말 지긋지긋하다. 여기저기 검사한다면서 피를 뺏긴 것만 해도 한 물통은 될 것 같다. 풀떼기로 힘들게 만든 붉은 피를 사정없이 뺏기고 나면 현기증이 일어나 머리가 어질하다. 핸드폰에는 반가운 소식이 없다. 아무도 오라는 사람이 없고 보고 싶다는 사람도 없다. 오로지 여기저기 병원에서 언제 오라고 닦달하는 소리만 차례차례 울린다. 또 있다. 독거노인이라 밤새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는 구청 복지과 여직원 전화가 있다. 치과에 갔다 오면 내과에서 오라고 하고 내과 갔다 오면 정형외과에서 또 오라고 한다. 병원에서 보는 사람들 다 나와 같이 이런저런 아픔에 저려 있으면서 나름대로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병원을 들락거릴 때마다 책상 위에는 새로운 플라스틱 약병들이 쌓이고 방안에는 관절에 좋다는 파스냄새가 떨어지지 않는다. 장롱에 보면 새 것으로 보이는 옷들이 있지만 마땅히 입을 만한 것이 없고 냉장고엔 먹을 것이 상해가는 데도 손쉽게 라면만 끓여 먹게 되니, 아! 서럽다. 세월유수고 인생무상이다. 진짜 먹는 것도 大다. 大다는 힘들고 귀찮아져 큰일이다는 뜻이다. 이럴 때마다 다짐하고 맹서한다. 두 번 다시 이 사바세계에는 태어나지 말아야 되겠다고 모진 맹세를 한다. 진짜 병원도 싫고 아픈 것도 싫다. 때마다 챙겨먹는 것도 싫고 조석으로 씻는 것도 싫다. 극락세계에는 병도 없고 병듦도 없다. 의사도 없고 환자도 없다. 거기엔 아예 병이라는 말도 없고 글도 없다. 배고픔도 없고 챙겨먹는 것도 없다. 더러운 것도 없고 씻는 것도 없다. 나는 백 번 죽어도 반드시 거기에 태어나야 한다. 극락세계는 신체가 완전하다. 선천적인 불구자나 후천적인 장애자가 없다. 모두 다 금강신으로 태어난다. 신체의 고통으로 몸서리친 자들은 모두 다 극락세계에 태어나야 한다. 그러면 그때부터 불구로 인한 아픔의 신음소리는 영원히 끝나게 된다.출처:대승기신론 해동소 혈맥기 7권 _공파스님_운주사
카페 게시글
念佛불자의 장
48 대원_41.無諸根缺願 : 무제근결원 願諸根無缺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진짜 먹는 것도 大다. 大다는 힘들고 귀찮아져 큰일이다는 뜻이다.'? !
'극락세계는 정신적인 장애자와 육체적인 장애자가 없다. 물론 장애자의 날도 없다. 따라서 그곳에는 재활센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장애자 연합회 같은 단체도 없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로지 오직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극락왕생 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