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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계의 풍습과 문화가 궁금한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세계 여러 나라의 관습, 문화, 생활, 삶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여러 나라 사람들의 신념과 태도와 행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 현지의 예의범절과 민감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할 수 있는 난처한 실수를 방지하고, 현지인들과 관계를 좀 더 원만하게 맺으며, 방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는 현재 일본, 중국, 튀르키예, 포르투갈, 몽골, 스위스, 베트남, 이탈리아, 스페인, 홍콩, 쿠바, 그리스, 뉴질랜드, 이스라엘, 멕시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싱가포르, 모로코, 라오스, 아랍에미리트, 독일, 프랑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태국, 필리핀, 체코, 벨기에, 총 34편이 출간되었다.
👩👩👧👦 저자 소개
제프리 게리
제프리 게리는 1960년대 초 이스라엘로 이주한 남아프리카 태생의 바리스타다. 이스라엘에 살면서 온갖 희노애락을 겪은 그는 이스라엘 국적의 세 아들을 길렀고 여행업계와 광고업계에서 두루 일했다. 몇 권의 소설도 집필했는데, 그중 『오 헨리(Oh Henry)』와 『더 트러블 위드 프란시스(The Trouble With Francis)』는 이스라엘 이민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애석하게도 제프리는 2013년 세상을 떠났다.
메리언 르보
메리언 르보는 런던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닌 언론인이자 영화제작자이며 교사다. 런던대학 퀸 메리 칼리지에서 역사학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메리언은 1994년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그녀는 이스라엘과 해외에서 영어로 발행되는 다양한 간행물에 이스라엘 관련 주제의 글을 기고한다. 「가디언」과 영미계 유대인 신문들에도 글을 실었다. 메리언은 현재 온라인 잡지 등의 의뢰를 받아 이스라엘의 다양성과 문화를 조명하는 단편 극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 목차
·이스라엘 전도
·들어가며
·기본정보
01 영토와 국민
지리적 특징
기후
간략한 역사
오늘날의 이스라엘 사람들
정치체제
경제
이스라엘 방위군
대도시와 중소도시
키부츠
모샤브
02 가치관과 사고방식
전쟁과 평화
종교
가정생활
친교와 친목모임
타인에 대한 태도
소수자에 대한 태도
03 관습과 전통
유대교 축일과 공휴일
이슬람교와 기독교 축일
통과의례
연애와 결혼
장례 문화
04 친구 사귀기
환대
선물
예절
이민자 단체
05 일상생활
주택과 생활양식
평일 일상
교육
여가와 스포츠 활동
06 여가생활
외식 문화
쇼핑
패션
공연예술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 축제
밤 문화
해변
07 여행 이모저모
항공
택시
버스
기차
자동차 운전
전국 여행
의료 및 응급치료
안전과 보안
08 비즈니스 현황
기업 문화
의전과 프레젠테이션
인간관계
협상방식
계약과 이행
직장 여성
09 의사소통
언어
몸짓 언어
대중매체
전화와 인터넷: 온라인 국가
우편제도
결론
·참고문헌
📖 책 속으로
1919년부터 1939년까지 연이은 유대인 이주자들이 물밀 듯이 팔레스타인에 도착하면서 지역 유대인 공동체 이슈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 1919년부터 1923년 사이에 대략 3,500명이 이주했는데 주로 러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었다. 이들은 높은 수준의 사회·경제적 기반을 쌓은 뒤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와 키부츠Kibbutz나 모샤브Moshav처럼 집단적이고 협동적인 독특한 형태의 농촌공동체를 세웠다. 그다음으로 1924년부터 1932년 사이에 주로 폴란드에서 온 6만여 명은 도시에 터를 잡아 도시생활의 지평을 넓혔다. 이들은 텔아비브, 하이파, 예루살렘 같은 신도시에 정착해 중소기업과 건설회사 그리고 경공업 등을 시작했다.
---「01 영토와 국민」중에서
전체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를 아주 존중하다 보니 같은 이스라엘 사람이 성공하면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 이스라엘 국민은 자신들이 유연하고 꾀바르고 관대하며, 솔직하고 애국심이 강하며, 용감하고 따뜻하고 까다롭지 않다고 여긴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약간 거칠고 위험을 무릅쓰는데다 다소 무법자 같은 면이 있음을 인정한다. 물론 이런 특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말이다.
---「02 가치간과 사고방식」중에서
속죄일이 끝나고 닷새 동안은 유대교 명절 가운데 가장 행복한 축일인 초막절 절기로서 하느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기념한다. 초막절은 이집트 탈출과 가을의 첫 수확, 첫 비를 축하하는 날이다. 유대인들은 사막을 떠돌던 시절에 살았던 임시 거처를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 전역에 수천 개의 초막을 세운다. 이들 초막은 오두막처럼 생긴 것으로 종려나무 잎사귀, 시트론 나무껍질, 도금양 잔가지, 버드나무 가지 등으로 지붕을 엮은 단순한 구조물이다. 가족 모두 초막에 들어가 여드레 후에 맞이하는 다음 축일 율법 감사절까지 매 끼니를 그 안에서 해결한다.
---「03 관습과 전통」중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과음을 하지 않지만 대다수 가정에서는 식전주(보통 와인이나 청량음료)를 대접하며 음식과 함께 와인을 낸다. 관습이 바뀌고 있어 일부 가정에서는 도수가 높은 술을 삼가고 식전 칵테일을 마시기도 한다. 안식일 만찬 때는 보통 가족이 모두 모이므로 식탁에서 아이들이 쾌활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대교 전통을 따르는 가정은 물론 많은 세속 유대인 가정에서는 해질 녘에 안주인이 안식일 촛불을 켜면 식사 전 전통에 따라 가장이 안식일 기도문을 낭송하고 축복의 기도를 올리는데, 그러는 동안 모두들 그대로 서서 자리를 지킨다.
---「04 친구 사귀기」중에서
5세 아이들이 의무적으로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최상의 교육과 성격발달에 중요한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헌신적이고 숙련된 교사들은 이처럼 어린 학생들의 삶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에 무엇보다 자부심이 형성되도록 이끌어준다.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8학년까지 이어진다. 초등 교육과정에는 일반 국공립학교와 종교학교가 있다. 또한 아랍계 국립학교와 드루즈계 국립학교가 따로 있으며, 이들 학교에서는 아랍어를 가르친다. 독실한 정통파 유대인 공동체에서는 자체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학교들은 규율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구별되며 정부로부터 자금을 일부만 지원받는 곳도 있고 전액 지원받는 곳도 있다.
---「05 일상생활」중에서
신세대 요리사들은 현지 사업가들과 손잡고 로마, 파리, 런던, 뉴욕 등에 식당을 열었다. 요식업계가 이와 같이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끝없는 갈증 덕분이었다. 매년 수십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출장이나 관광 목적으로 해외를 여행하면서 자국에서는 일찍이 접해보지 못했던 고급요리의 맛을 알게 되는 등 취향이 고급화되었다. 오늘날 음식 잡지가 나날이 늘어나고, 일간지나 주간지에 음식 칼럼이나 후기 또는 식당 기사가 빈번히 실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TV에서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는 등 요리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분명해 보인다.
---「06 여가생활」중에서
예루살렘은 기억의 도시다. 통곡의 벽의 거대한 마름돌덩이들은 헤롯의 두 번째 성전 버팀벽의 일부다(돌 틈에 쪽지를 밀어 넣으며 소원을 빌 수 있다). 야드 바 박물관은 홀로코스트 때 희생된 650만 명을 기린다. 깊고 열렬한 믿음의 도시 예루살렘은 기도와 묵상과 발견의 장소다. 시간이 좀 더 있다면 19세기에 구시가지 성벽 반대편에 건설된 주택지로, 오늘날 여러 국내 시인, 작가, 예술가들이 살고 있는 예민 모쉐를 방문해도 좋다. 근처에 자리한 오스만 제국시대의 철도역은 복원을 거쳐 제1역으로 재건되면서 오래된 선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문화와 요리, 오락의 중심지로 거듭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07 여행, 건강과 안전」중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협상방식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한 가지로 일반화할 수 없다. 거래의 성격, 협상 당사자의 나이, 경험, 교육수준, 배경, 협상 당사자를 대표하는 기업의 규모와 명성, 그리고 협상 당사자의 기업 내 위치에 따라 협상방식이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공통된 요소는 있기 마련이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상거래에서도 좋은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솔직하고 단순명쾌하며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 하는 태도에서 이런 성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들은 신뢰를 쌓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임을잘 알고 있다. 또한 사업상 거래를 시작하고 유지할 때도 큰 위험을 감수한다.
---「08 비즈니스 현황」중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므로 전화를 걸면 언제든 받을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표어가 나오는 어느 성공한 텔레비전 광고를 보면 한 무리의 친구들이 발코니에 나란히 서서 각자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많은 나라에서는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휴대전화를 받기 위해 대화를 끊으면 무례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아주 정상적인 일로 특별히 예의 없는 행동으로 보지 않는다. 다른 나라보다 2년이나 늦은 2009년에야 스마트폰이 이스라엘 시장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용률은 이스라엘이 꽤 높은 편이다.
---「09 의사소통」중에서
🖋 출판사 서평
이스라엘의 풍습, 역사, 문화, 생활, 삶
이 책은 『세계 문화 여행』 시리즈의 이스라엘 편으로 이스라엘의 역사, 관습, 문화, 생활, 삶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비즈니스 때문에 이스라엘을 방문하든 단순한 여행이든, 이스라엘에서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이스라엘 현지 역사와 종교 및 정치, 풍습과 전통, 이스라엘 사람들의 가정과 직장과 여가생활, 의식주, 의사소통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스라엘의 배경과 가치, 현지인의 가치관 등 여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고, 낯선 땅에서 맞닥뜨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안내한다.
성경 속 유대 민족, 그리고 이민자의 나라 이스라엘
역동적이고 다채롭고 역설적인 이스라엘은 성서와 관련이 깊은 나라로 그 역사가 풍부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대 역사는 약 4000년 전 기원전 1600년경에 성경 속 유대 민족의 선조들인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 야곱의 방랑으로 시작되었다. 유구한 역사와 이주민들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던 유대인들은 1948년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성지인 지중해 동쪽 끝에 나라를 세웠고, 그곳이 지금의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과 핍박받는 이들의 이민을 받아들임으로써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로 구성된 나라다.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단적으로 일반화해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들의 역사와 종교 그리고 문화, 언어 등을 통해 이스라엘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만든 나라, 이스라엘
이스라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하며 솔직하고 애국심이 강하며, 용감하고 따뜻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약간 거칠고 위험을 무릅쓰는데다 다소 무법자 같은 면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적에게 포위된 나라에서 사는 압박감과 그에 따른 긴장감, 그리고 기성세대들에게 이민 이전 시절의 편견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다 보니 서로 다른 배경만큼 편견도 많은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이들 중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교양 있고 예의 바르며, 사려 깊고 남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며 직설적인 표현을 조절한다. 이스라엘의 역사만큼이나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알아가는 것 또한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다.
열정과 에너지 가득한 나라, 이스라엘에서 가슴 뛰는 경험을 하다!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 후 75년 만에 60만 명이 채 안 되는 유대인들이 사는 좁은 땅에서 900만 명이 넘는 유대인들과 공직의 모든 영역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비유대인들의 나라로 성장했다. 이러한 까닭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와 그 나라가 건국 이후 75년 동안 이뤄낸 만만치 않은 업적을 과시하길 좋아한다.
전쟁과 끊임없는 안보위협으로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도시들, 역사·종교적 명소, 풍성한 문화생활, 전원 지역, 해변, 바다, 거의 일 년 내내 비치는 햇살,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이야말로 더없이 흥미롭다. 짧은 역사에도 아주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낸 에너지와 용기, 지성과 기지 외에도 솔직함과 자연스러움, 억누를 수 없는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해 이스라엘을 여행하는 동안 가는 곳마다 유쾌하고 가슴 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