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저하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투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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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수술 후 첫 외래 진료였네요...(정말 최악이었습니다. ㅋ)
넘 피곤한데, 잊어먹기 전에 좀 투덜거려야 할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저 같은 사람들에게 미리 가이드를 해드려야, 쌩고생 안하실듯요)
특히, 김용기 내과를 거쳐 부산대에서 수술 하실 분들은 참조하세요
음...수술 19일차네요.
수술 후 4월 30일 외래 예약이었으나, 이병주 교수님의 병가로 금일 5월 4일 외래진료 하였습니다.
1. 역시나 주차난 심각합니다. 되도록 30분일찍 서두르세요.
2. 대기타다가 이병주 교수님과 면담. (여전히 입이 무거우심..자세한 설명 없음)
-> 여기서부터 불만 폭주죠~ (사람 가리는 걸까요?ㅋㅋㅋ)
-> 자세한 설명 (병기 등) 부탁드렸으나, 잘됐다...50년 이상 살겠다..ㅋㅋ
임파선 전이가 좀 있다..(11개?) - 이게 이상했음....- 수술 7일차때 (입원중) 문의드렸을때는 ..
임파선 4개가 전이라고 해서...그나마 한시름 맘을 놨으나...오늘 순간 벙졌음..ㅠ
-> 세로테잎을 무자비로 간호사랑 뜯으시고 (마이 아팠음ㅠ), 있다가 드레싱 하고 가라심..
-> 한달 반 이후 다시 외래 보자고 하심.
=> 이 과정이 약 3분정도 소요됨...정말 허무합니다. 이럴려고 선택진료비 / 예약진료비까지 지불한걸까요?
뭐...환자 줄이 어마무지 하니...빨리 돌리야겠죠...다 돈이니깐...(이런 생각만 드네요ㅠ)
3. 진단서 등 서류는 따로 드레싱할때 얘기하라고 하심. (입원 당시에는 의사쌤이랑 얘기하믄 된다드만...참)
4. 드레싱..(알코올 솜으로 한번 딱고 다시 세로테잎 붙임 (2~3일 간격으로 붙이라고 함..방법 설명 들음)
-> 5월 16일부터는 안붙여도 되며, 외래때 들고 오라고 한 연고 바르라고 함 (리메스카).
-> 녹는 실이라서 별도 실밥 제거 없으며, 연고만 바르라네요...메피 폼 얘기하니...제대로 알고 하는 얘긴지...
계속 리메스카 연고만 바르라고 함..같은 기능이라고 하면서...(추후 다시 문의 예정)
-> 동위원소 스케쥴 문의를 못해서 간호사한테 물어보니...김용기 내과서 문의해라네요.
=> 김용기 내과에서 온 환자들은 동위원소 치료 여부는 일반적으로 김용기 내과서 해준다네요
환자가 부대에서 그냥 원한다면, 핵의학과 진료 잡아줄 수 있다고는 함 (오로지 환자의 옵션)
퇴원 전에 교수님한테 물었을 때는 외래때 얘기하자며, 동위원소도 부대서 할거라고 하시더니....앞뒤가 안맞음
5. 서류는 간호사한테 진료회신서(김용기 내과 제출용) 딱 하나 받음.
-> 결국....고객지원센터서..수술기록지/조직검사결과지 신청하고, 제증명 창구에서 진단서 등 서류 재 요청 해라고 함.
=> 이게 뭥밍?....어이 없었음...완죤 뺑뺑이 시킴. => 환자가 알아서 다 챙기야 함..
이것도 시간 소요 많이 걸리니...참조 하세요.
6. 고객 지원센터서 필요서류 받고 (수납 필요) / 원무과에서 진단서 및 입퇴원 확인서 등 받고 (수납 필요)
=> 다 돈입니다. ㅠㅠ
7. 부대서 외래 다 마치고, 김용기 내과 방문
-> 미리 예약도 좋지만, 부대서 일이 언제 마칠지 예측이 안되기에 당일 방문 접수함...(주차난 심각)
=> 되도록이면...수술 후 첫 외래는 오전에 스케쥴 잡으세요..오후에 외래 했더니..시간 정말 빠듯합니다.
김용기 내과서 진료만 보는게 아니라.. 추가 검사도 합니다.
참, 그리고 시간되시면, 김용기 내과 제출용 서류들...미리 복사나 사진 찍어놓으세요...
읽을 시간도 없고, 용어가 어려워서 이해도 쉽지 않음.ㅋ (순서 기다리면서 핸폰으로 막 찍었어요)
서류 안돌려줍니다...미리 찍어 놓으세요.ㅋ
-> 김용기 쌤이 고생했다..하시면서...서류들 쭉 훑으시면서, 메모하심..
수술 후 신지 호르몬 처방이 지금까지 없음에 문의 드렸더니, 안줬을꺼다....왜냐하면 동위원소 치료 때문이다.
이상한게 아니라 원래 그렇다...그러시네요..
오늘 몇가지 검사 (혈액/소변/ 동위원소 스캔(?) ) 결과를 통해서 동위원소 치료 용량 결정하며,
저용량은 김용기 내과에서 하고, 고용량은 다시 대학병원에서 해야한다고 함.
2주뒤 결과 보고 한달 뒤 동위원소 치료 들어갈 거라서 호르몬 약 미처방한 것이다.
오늘부터는 다른 약 처방한다고 함..(테트로닌) - 뭐든지 먹으라고 함
(건강보조식품 (홍삼, 비타민 등) 은 동위원소 끝나고 먹는 걸 권유)
=> 카페를 통해서 이래저래 검색을 해봤지만, 정말 병원마다 다릅니다. 잘 체크 하시기 바랍니다.
8. 수납 후 4층에서 몇가지 검사를 마치고, 약국에서 약 처방 받음.
-> 테트로닌/소화제/ 아침/점심/저녁 식후 30분 23일치
-> 저녁에 종합비타민 (맥시로닌?) 1 정 복용 23일치
-> 아침에 비타민 D 복용 23일치 (칼슘용 인듯)
-> 자기 전에 두드러기용 약 1주일치 복용 (심할때만)
=> 4일전부터 두드러기 번짐 (손등/발등/팔/가슴...시간이 갈수록 많이 번짐)
** 이상입니다**
정말...이렇게까지 하는데...약 6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시간분배 잘 하세요.
생각외로 전이가 많이 된듯해서...마이 우울하네요..
지금 타이핑 치는 손등의 불그스런 두드러기 역시 저를 심난하게 합니다.
6일부터는 출근인데....스트레스의 압박을 잘 승화를 시켜야 하는데..거참....ㅋㅋㅋ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이겨내야죠....
다들 잘 이겨내신 것처럼...저도...이겨내겠습니다...엄살도 피우면서요..
참고로, 저는 37세 남자입니다.ㅋㅋㅋ
말이 많았죠? 혹시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맘에 정말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그럼 투병중이신 모든 분의 빠른 쾌유를 빌며,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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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쾌유 빌어요.
♥♥♥♥♥♥
네....감사합니다.^^
빠른 쾌유 빕니다..모든사람들의 고통이 즐거움으로 변화되었음 좋겠네요..
고생 하셨네요
쾌유만 빠르고 휴유증 없이 잘 관리 된다면 까잇거 고생 좀 됐더라도 첫 외래의 수고로움 용서해 드리자구요 ㅋㅋ
자세하고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힘드셨을텐데....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잘 이겨내기를 빕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아직 진행중이지만 그맘 잃어버리지 말고 잘 이겨내세요. 나도 지난 6.19 일 일산 암센타에서 전절제 수술받고 왔습니다. 여타 증상은 못느끼고있는데 7월6일 수술후 면담이 은근히 걱정됩니다. 다 좋아서 끝나면 좋겠는데 요드치료니 방사선 치료 않받고.. 당일 1시간30분전 채혈검사와 적출물 조직검사결과하고 참고하여 면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