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 CJ(매수/TP: 140,000원 - 하향):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다만 투자심리 위축 현상 과도
▶️ 주요 상장자회사들의 영업이익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 CJ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0,000원으로 하향. 목표가 하향은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했기 때문
- CJ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748억원으로 YoY 5.9%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약 10% 가량 하회
- 1) 대한통운 제외 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YoY 0.4% 증가한 2,764억원으로 국내 소재 및 가공 총수요 부진과 미주 경쟁강도 심화로 기대보다 낮은 손익을 시현했고, 2) ENM도 3분기 15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 3) CGV 또한 극장 손익 감소에 따라 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 164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YoY 2.2% 증가한 321억원에 그쳤음
- 4) 주요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의 경우 방한 외국인 증가와 온라인 성장 등으로 외형 성장은 지속됐지만 전분기대비 성장세는 한풀 꺾인 모습
- 5) 반면 대한통운은 계약 물류 부문 신규수주 확대와 미국·인도 성장 지속 등으로 영업이익 1,416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
▶️ 순익 적자전환은 라이브시티 일회성 비용 때문. 올리브영 성장 둔화도 계절성 있음
- 3분기 CJ 연결기준 순이익은 -2,9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ENM의 라이브시티 관련 일회성 손실 때문. ENM은 3분기 중 라이브시티와 관련해 유형자산처분손과 잡손실로 약 3,500억원 내외의 영업외손실을 인식했고, 넷마블 유동화에 따른 법인세비용 1,200억원 등을 추가 반영. 라이브시티 관련 비용은 3분기 중 모두 반영되었기 때문에 향후 추가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
- 올리브영의 매출이 YoY 23.4% 증가했지만 QoQ로는 2.2%에 그치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3분기는 휴가 등 QoQ 성장률이 높지 않는 계절성이 있음.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올영세일, 성수플래그쉽 매장 오픈 등으로 매출 성장률이 다시 커질 공산이 큼
- 3분기에도 13%대 초반의 영업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은 QoQ 7% 증가했고(2분기 50%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총매출 대비 비중은 약 16%로 계속 확대 중인 상태. 올리브영의 순이익률이 낮아진 이유는 중국상해법인 청산에 따른 100억원 내외의 손상차손 인식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임
▶️ 유의미한 밸류업 공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듯.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
- 지난해 배당수입의 50%를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했고, 올리브영의 실적이 큰폭 개선 중이며 순현금 또한 3,600억원까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DPS는 소폭이나마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 다만 주주환원 등 밸류업 공시와 관련해서는 유의미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 나올 여지는 적다고 판단
- 최근 실리콘투를 비롯해 K-뷰티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동사에 대한 투자심리도 동반 위축되고 있는데, 올리브영의 경우 해외 비중이 아직 적고 대부분 인바운드 매출이며 3분기 매출 성장률 둔화는 계절성 영향도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듯.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
- 회사측은 역직구 강화 및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의 미국 시장과 관련한 전략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 방향성을 잡겠다는 입장임
리포트 ☞ https://bit.ly/3USds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