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의 코스피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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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옵션 만기일발 수급변동성, 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동결 가능성, 트럼프 2기 인선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다우 -0.7%, S&P500 -1.3%, 나스닥 -2.2%).
b. 이번주는 테슬라의 위협에도 전세계 대장주를 유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메인 이벤트. 기대치와의 싸움이기에, 주 중반 이후 엔비디아발 변동성 대비
c. 국내 증시는 주중 미국발 재료에 종속되며 변동성은 높아지겠으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이 증시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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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엔비디아 실적, 2) 시카고 연은 등 연준 인사들 발언, 3)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제조업 PMI, 4) 지난주 급락 이후 반도체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입 여부, 5) 달러/원 환율 변화 등에 영향 받으면서 바닥 확인 작업에 나설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360~2,500pt).
1.
15일(금) 미국 증시는 옵션 만기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10월 소매판매 등 지표 호조 속 연준 인사의 보수적인 발언, 트럼프 2기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 마감(다우 -0.7%, S&P500 -1.3%, 나스닥 -2.2%).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0.4%(MoM, 컨센 +0.3%)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9월 수치(+0.4%->+0.8%)도 큰 폭 상향조정 되는 등 소비 경기의 견조함을 시장에 재확인시켜준 모습.
10월 산업생산(-0.3%MoM, 컨센 -0.3%)도 양호했으며, 11월 뉴욕 제조업 지수(31.2pt, 컨센 -0.3pt) 역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도 마찬가지.
이 같은 지표 호조는 지난주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가 금리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낸다”는 발언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 중에 있음.
그 여파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의 높은 레벨에 머물러 있음에 따라, 성장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하방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정.
2.
그렇지만 Fed Watch 상 여전히 인하 확률이 61%대로 우위에 있으며, 11월 제조업 PMI, 월마트, 타겟 실적 등과 같이 주중 예정된 이벤트를 치르면서 금리 동결 전망이 후퇴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
최근 금리 상승에는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불확실성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 있기는 함.
다만, 현시점부터는 트럼프 2기 윤곽을 확인해 가면서 유불리를 가늠하는 구간에 돌입할 것이기에,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부정적인 충격에서 회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
3.
이번주도 금리, 환율 등 매크로 지표의 움직임이 중요하지만, 21일(목)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메인 이벤트가 될 것.
우선 10월 MS, 아마존 등 주요 고객사들의 CAPAX 확대 발표 소식을 접하면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다시 한번 높아진 상태.
이번 실적에서는 1) 70%대 중후반을 넘어왔던 매출총이익 비율(GPM)이 얼마나 둔화될 지(2분기 GPM 75.7%), 2) 4분기 가이던스, 3) 향후 AI 업황에 대한 젠슨황 CEO의 코멘트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지금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테슬라에 수급이 쏠리고 있기는 해도, 여전히 전세계 대장주 역할은 엔비디아가 수행하고 있는 상태.
따라서, 이번 엔비디아 실적은 차주까지도 국내외 반도체, AI 주 주가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
4.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임.
지난 금요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7%대 폭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과거 3개월 간의 외국인 순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아직도 우위에 있는 상황.
(7월 11일~11월 15일까지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18조원으로 역대 2위).
이에 더해 금요일 장 마감 후 10조원 자사주 매입(3조원은 3개월 이내에 전량 소각)이라는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
결론적으로, 월요일 장 개시 직 후에는 금요일 나스닥 2% 급락의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주중에도 엔비디아 실적 등 미국발 상황 변화에 종속되기는 할 것으로 예상.
그렇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는 저가 메리트가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의 매도를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은 차순위로 미뤄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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