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여행중 원래는 그냥 집에 돌아가야 했으나, 스탬프 생각도 나고 내일로 마지막인지라 새마을호도 타보고싶고 해서
단양역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궁화호 차창밖으로 바라본 소백산자락에 걸린 해의 모습.

(무궁화호에서)단양역 도착 안내방송.

단양역 역명판.

(단양역 작은 분수의 모습)
단양역은 역 구내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자칫 철도를 삭막한 공간으로 오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고객에게
아름다운 조경과 구조물로 친근함을 심어주었습니다.
게다가 역 뒤에 있는 산이 주는 위엄은 자연친화적인 느낌까지...

초가집 모양 구조물과 돌탑, 그리고 아름다운 꽃들.

조심스레 스탬프를 찍어 봅니다.
1차 시도는 실패라서 다시 2차시도...
성공!

단양역 역사(驛舍).
역사가 꼭 펜션같이 생겼네요.
사실 '단양군'이란, 제 기억에 따르면 원래 시가지를 이루고 있던 단양이란 마을은
댐 건설로 인해 사라지고, 새롭게 시가지를 만들었다 해서 그곳을 '신단양'이라 이름붙였다고 했는데,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내용이라 가물가물...

단양역 광장의 모습.
앞쪽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택시가 많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손님이 없어서인지 기사아저씨들은 즐겁게 족구 경기중이었습니다.

단양역 바깥에 있는 옛 기관차, 객차를 재활용한 식당, 렌터카 사무소입니다.
추후 새마을호가 폐차된다면 이것들과 같이 많은 객차가 재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직각형 무궁화호 객차인가요!? 도색은 새로 했지만, 버틴 세월이 길어서인지 벗겨진 칠의 흔적이 눈에 띄는군요.
'도담삼봉' 이라는 이름의 식당.

옛 객차들의 모습.

단양역 뒤 병풍처럼 쳐진 산의 위엄.

약 20분 후, 청량리행 새마을호가 도착합니다.
안동행 새마을호와 같이 말이지요.
여기까지입니다.
첫댓글 정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주말에 단양에 다녀왔는데
비가 엄청 왔었죠..
단양 정말 멋진 곳이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