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미국 LA에 있는 박물관에서 각 나라의 전시장을 만드는데
한국관 자리자 지하에 35평으로 책정된 걸 알고는
LA에 있는 미국의 박물관장을 한국으로 초빙하여
우리 문화유산 중 가장 저신있다고 생각한 석굴암을 관람시켜주었더니
그 미국인 박물관장이 깜짝 놀라더니 돌아가서는
지하의 35평으로 책정되어 있던 한국관을 지상 1층의 115평으로 바꾸고
입구에는 한글로 된 '한국관'이라는 목조 현판까지 세워졌다는
대담을 듣는데 콧잔등이 뜨거워졌습니다.
석굴암 같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민족의 박물관을
지하 좁은 구석에 설치할 수 없다는 미국인 박물관장의 문화에 대한 존경심도 대단한 일이지만,
우리 문화유산 중에 석굴암만 남아 있어도
우리는 다른 민족에게 괄시받지 않을 거라는
자존심 강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자긍심에 존경을 표하고 싶어 몇 자 적어본다.
첫댓글 석굴암이 일제강점기에 보수공사를 해서 습기가 찬다는 이야긴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오늘 재방송인 듯한데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이야길 들으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탐복을 했습니다. Sin12도의 기술로 원형 석판을 만들어내고 1/1000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던 섬세한 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빗새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이야기를 읽으니 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