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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밤 새워 해가야 할 숙제를 다 못했구요. 아침 일찍 나와서 하는데 컴퓨터가 에러 나와서 이제 되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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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까지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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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상 가상으로 비까지 오구요. 전 비오면 쥐약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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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때는 비오면 절대 학교 안갑니다. 사람도 잘 안만나구요. 이상한 소리만 지껄이다나요. 근데 일하러도 가야하구,열받게 해야 할 일도 못했어요. 저 어떻하죠? 아프다고 뻥치구 술이나 먹으러 갈까요? 그럼 좋겠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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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놈의 기계랑 안 친해요. 예가 절 거부합니다. 제가 사랑스런 손길로 만져도 안되요. 매번 에러나구 고장나구. 제 손에 이상한 기가 나와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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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튼 한 번에 제대로 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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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고 싶네요. 오늘이 부디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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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유명한 말 있쟎아요.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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