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전선 광주 시내 통과구간이 이설되면서 광주역에서 경전선이나 호남선 '송정리-목포'구간을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전선이나 호남선 송정리-목포 구간을 이용하기 위해서서 환승기능을 담당할 광주선만을 셔틀식으로 운행하는 열차에 대한 요구가 없는걸 보면 광주지역의 철도 수요가 적은것 또한 사실이죠~(^^;)
제 생각엔 (아직까지는) 철도 수요가 여타 도로교통 수단(버스/자가용)에 비해서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광주시의 현 시점에서는 광주역과 송정리역을 이어주는 셔틀 성격의 환승열차는 불필요하리라는 생각입니다.(--;)
우선, 최대수요를 자랑하고 있는 [광주-목포],[광주-순천]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지역 시외버스 업체에서도 상대적으로 싼 가격(학생의 경우 정상 운임의 50%까지 할인하며, 직장인들에게도 정기권을 발행하여 10%까지 할인)에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철도청에서도 굳이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열차를 운행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 지하철이 송정리역에서 도심구간을 이어주고 있기때문에 지하철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일반 열차를 운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죠~
하지만, 광주역에서도 도심철도가 이설된 후에 환승을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광주-순천]의 통일호 1562 열차(광주역 09:32發 송정리역 09:48着)을 이용해 송정리까지 간 후에 송정리역에서 [여수-목포]의 통일호 1565 열차로 환승(송정리역 10:30發)을 환승하는 방법이죠~(실제로도 09:32분에 [광주-목포] 통일호 승차권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광주선 셔틀열차 운행은 광주 지하철 1호선과 인근지역을 종합적으로 망라하는 교통망을 고려해서 결정되어야 할 사항인것 같습니다.(^^;)
이상 빛고을이었습니다!
(p.s/ 광주역에서 송정리역까지는 버스로 20분 남짓한 거리입니다. 기차를 이용해서 45분에 걸쳐 가기에는 부담스럽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