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
왕상1:1-10
왕정 시대의 장자 세습은 일반적이었다.
본문에 등장하는 아도니아는 다윗의 넷째 아들이었으나 실질적 다윗 왕의 왕위를 이어받을 장자였다.
다윗의 장자 암논은 이복누이를 강간하여 압살롬에게 살해당했고 둘째 아들 길르압은 어려서 죽었으며 셋째 아들 압살롬은 반정을 일으켜 요압에 의해 살해당했다.
아도니아 입장에서 아버지 다윗왕은 연로하여 정치할 능력을 상실했으니 차기 대권은 당연히 자기 차례라고 여겨 왕권을 이어받을 준비를 한 것이다.
왕권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인정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지 않는 왕은 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2:9 상)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께 선택 받은 백성이요 왕의 혈통을 지니 제사장이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이다.
그러나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 권리만 주장한다면 버려진 왕이 될 뿐이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하)
우리를 왕으로 삼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 그 아름다운 덕 즉 복음을 선포하게 하려하신 하나님의 뜻을 잠잠히 순종할 때 진정한 왕이 될 것이다.
주님!
주님의 영을 상실한 왕은 언제든지 아도니아처럼 스스로 왕이 되려는 자가 될 수 밖에 없음을 보게 됩니다.
주의 영으로 덮어 주소서.
하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