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Ville] 국내 주요 그룹들, 트럼프 시대를 맞을 준비되었나?
▶️국내크레딧 김상만
칼집에 칼이 있을 때가 제일 무서운 법
- 트럼프 당선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의 돈이 미국으로 향함. 국내시장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님. 국내자금의 미국 주식, 가상자산으로의 이동현상이 심상치 않다는 언론 보도. 해당 보도에서 인용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의 신용대출의 빠른 증가세의 이면에는 가상자산으로의 자금이동. 이른바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한 ‘코인빚투’일 가능성
- 미 대선 자체가 큰 잡음없이 종료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그 이후 진행된 사태는 전광석화처럼 전개
-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처럼 격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주요 배경에는 1) 미 공화당이 상하원 의회까지 장악하는, 이른바 레드스윕을 통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추진력 극대화, 2) 주요 차기행정부 요직 내정인사의 면면을 보면 그간 트럼프가 주장해온 공약(公約)들이 공약(空約)이 아니라 실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짐
- 만일 트럼프 트레이드가 빨리 진행될수록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취임초기에 아니, 취임하기 이전에라도 그 약발을 다할 가능성. 우크라이나전 이후로 이미 다극화되고 있는 글로벌 국제정세를 감안해 볼때 차기 미 행정부의 행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측면에서도 매우 우려스러운 전개
- 트럼프 당선 이후 국내 크레딧시장의 흐름은 여타 금융자산의 움직임과 차별화되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 양극화현상의 심화로 인하여 일부 중소기업들의 경우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겠지만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그룹들의 재무적인 위상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 물론 대기업의 경우에도 보조금 감축 내지 산업정책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않은 주체도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해당 위험에 노출된 기업집단의 경우에도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재무역량을 바탕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 트럼프 트레이드의 트레이드마크로 볼수 있는 테슬라의 경우 채권의 경우 이제 겨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용도와 견줄 만한 수준으로 올라온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