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 베이커라고 주목 받는 감독이 있습니다. 포스터처럼 색채감각이 굉장히 뛰어나서 화면이 엄청 예뻐요.
근데 이야기는 경계 밖의 소외된 자들에 대해서 현실적인 시선을 가지고 작품을 구성하는 감독이죠.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 다가오구요.
개인적으로 새로운 미국의 색깔이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상당히 맘에 드는 감독입니다. 제 예상이지만 앞으로 여성분들이 특히 더 좋아 할 것 같은 느낌....
이 감독이 아이폰 카메라였나...암튼 휴대폰으로 찍은 탠저린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트랜스젠더들의 하루 동안의 일종의 소동극이거든요. 그 작품이 맘에 들어서 그 다음 작품인 플로리다 프로젝트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영화에 푹 빠져버렸어요.
특히나 아역들, 그 중에서도 주연인 '무니'를 연기한 꼬마는 역대급입니다. 영화내내 사랑스럽고 안타까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현재 국내에선 이 작품의 마케팅을 힐링영화 쪽으로 잡은 듯 싶은데...그것과는 좀 거리가 있다는...
생생한 인물들의 가감없는 그대로를 보여주기에 일단 욕이 지대롭니다.ㅎㅎ 다 보여주진 않지만 뭐인지 다 알게 연출하구요.
암튼 영화를 보고나니 다가오는 아카데미에서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거의 외면 받은건 완벽하게 잘못 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무니를 연기한 브루클린 프린스 양을 후보에서 외면한 건 이번 오스카 최대 실수라고 확신!!!
그리고 라스트 씬은...하아...올해 이런 엔딩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네요.
다음달 초에 개봉하는 것으로 아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시길요.
마지막으로 상 받는 우리 사랑스런 무니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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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봉 할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추천합니다!!!
고양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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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6 21:4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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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썸녀가 생기면 봐야겠네요
네?
안보시겠단 말씀이죠?
@Nanmin 보겠다는 말입니다만???
마지막 사진만 봐도 무니는 너무 귀엽네요. 꼭 챙겨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보고 싶은 영화 한 편 추가되었네요~! 추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