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마을 거주 고려인동포들이 오는 22일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김치의 날’ 축제에 참가해 한민족 고유의 김장문화를 체험한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김장축제 ‘김치의 날’ 행사에는 조상의 땅 김장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동포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민족 고유의 김장문화를 체험한 후 고려인동포들이 지난 90여 년 간 중앙아시아에 살며 지켜 온 고려인 전통 김치와 접목, 독특한 민족 정서가 담긴 김치를 개발해 중앙아시아에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번 김치의 날 행사 참여를 통해 한민족 고유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고려인동포 마을공동체의 정체성과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며 “기꺼이 행사 참여를 허락해 주신 축제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광주문화방송 주최, 광주시·전남도·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시사회복지관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한 광주문화방송은 K-푸드 열풍 속 광주·전남 지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인마을 주민은 물론 시민과 학생, 오월어머니회, AI페퍼스배구단 선수, 아르헨티나 대사 등 기업과 단체·대학 관계자 등 112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이 당일 직접 담근 김치 1만 포기는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할 방침이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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