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화장품 박은정]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KQ/매수):
[NDR 후기] 품목 증가 +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 성장 모멘텀 지속
■ [NDR 후기] 품목 증가 +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 = 성장 모멘텀 지속
당사는 아이패밀리에스씨와 지난 14~15일 양일간 15개 국내 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으며, 목적은 3분기 실적 내용 공유, 사업 방향성을 확인하고자 함이다. 아래는 NDR에서 공유되었던 주요 질의 내용을 담았다. 질의의 내용은 두가지로 구분되는데 새로운 이슈 내용과 동사의 체질적인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품목 증가와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이슈는 3가지이다. 1) 대표 제품의 성공적 리뉴얼이다. 동사의 매출 중 약 20% 정도 차지하는 제품이 쥬시래스팅틴트이다. 지난 11월 1일 리뉴얼 제품이 런칭되었으며, 지난해 7월 산리오 에디션으로 올리브영 월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네스를 달성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성과 기록했다. 특히 과거 쥬시래스팅틴트의 매출 흐름을 보면, 국내에서 스테디셀러이면서, 베스트셀러이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이 2022~2024년 성장 지속되었다. 이번의 성공적 리뉴얼은 매출 성장을 더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2) 일본에서의 성장 여력 여전한 점이다. 동사는 올해 물틴트, 틴티드스틱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는데, 일본에서도 반응이 견조하다. 또한 앤바롬(로손)의 성공적 런칭 이후, 다른 라인업도 요청해오는 상황이다. 누즈 또한 접점을 늘리고 있다. 3) 미국법인 설립을 통해 다른 성장 모멘텀도 그려가고자 한다. 우선은 틱톡커들과의 콜라보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체질적인 부분은 강점과 리스크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동사의 강점은 1) 신제품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로 만드는 점, 2) 효율적인 비용 구조(SNS/제품 중심 마케팅과 B2B 중심 유통)라 판단한다. 1)번의 경우 출시된 제품이 꾸준한 수요로 더해지고 있다. 출시부터 소비자의 니즈 중심, 출시 과정에서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SNS/제품 중심 마케팅으로 비용 또한 효율적 집행하면서 얻어내는 성과다. B2B 중심이기 때문에 속도나, 비용구조 측면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 리스크 요인은 1) 색조 카테고리의 치열함, 2) B2B 중심 유통 구조로 매출 일관성이 낮은 점으로 꼽는다. 리스크 요인 중에서 1)번은 그럼에도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2) 예측성 측면에서는 핵심 B2B 벤더와의 재고 수준 시스템화를 통해서 개선시키고자 한다.
동사는 외형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발생한 리스크 요인을 차근히 해소하고 있다. 동사의 주가는 2024년 변동이 컸는데, 1분기 히트 제품 매출 증가와 신규 채널 진출(일본, 돈키호테) 등이 더해지며 상반기 주가 강세 보였으나, 이후 안정화된 일본 매출(2Q24) 등으로 주가 약세 이어졌다. 동사의 실적이 들쑥날쑥해 보이나, 큰 틀에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스테디셀러로 안착, 진출 국가 확대를 통해 매해 매출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동사의 체질은 건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12MF P/E 밴드 하단을 뚫고 내려간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의 저점은 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
■ 3Q24 Review: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
아이패밀리에스씨의 3분기 실적은 매출 501억원(YoY+35%), 영업이익 91억원(YoY+37%, 영업이익률 18%)으로 당사 직전 추정치(영업이익 85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전반적으로 화장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기대 대비 수익성이 좋았다. 비수기임에도 국내와 해외 매출이 전분기비 증가 추세 보였으며, 일본이 회복했으며, 동남아와 중화권 매출이 성장 더해준 점이 특징적이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491억원(YoY+35%), 영업이익 95억원(YoY+35%, 영업이익률 19%) 기록했다. ①국내는 매출 137억원(YoY+12%) 시현했다. 롬앤의 출시 품목 확대, 누즈 채널 확대 등이 나타나며 H&B와 온라인에서 두루 성장하고 있다. H&B/온라인 매출은 각각 80억원/58억원 기여했다. ②해외는 매출 354억원(YoY+47%) 달성했다. 일본/중화권/동남아/기타국가 기준 매출은 138억원/64억원/84억원/63억원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비 지역별 매출 성장률(%YoY)은 +26%/+53%/+162%/+19% 이다. 일본은 채널 확장 및 신제품 효과 더해지며 성장했으며, 중화권은 신규 채널 입점 효과, 동남아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베트남이 가장 높은 성장을 하는 가운데 태국/대만 등 기타 동남아 국가향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데 기인한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채널 확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속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주력 중이다. ③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19% 기록했는데,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품목군이 다양해지면서 믹스가 다소 하락(매출총이익률 -0.8%p)했으나, 비용이 크게 늘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p 개선되었다.쥬시래스팅틴트 등의 스테디셀러가 흥행함(리뉴얼 제품)에 따라 마진 구조는 다음 분기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④참고로 동사의 재고자산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시장에서는 우려를 가진 것도 사실이다(재고자산 추이 1Q24 299억원 → 2Q24 587억원 → 3Q24 737억원). 파악건대 2분기 재고자산의 절반 가까이는 판매되었고, 신제품 물량(틴티드스틱/더쥬시/싱글섀도우 등) 대응으로 3분기 재고자산이 늘어났으며, 정상적으로 재고소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웨딩부문은 매출 10억원, 영업적자 4억원 기록했다.
■ 점진적 회복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2025년 실적은 연결 매출 2.3천억원(YoY+10%), 영업이익 440억원(YoY+18%, 영업이익률 19%) 전망한다. 확장 가능성이 농후함에도 국내와 해외 모두 10%, 보수적인 성장률 반영했다. 동사의 신제품 기획 능력, 시장 안착 역량 등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것이 레버리지되어 해외 확장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보수적 성장 가정해도 현재 시가총액은 3천억원으로 12MF P/E 9배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 https://vo.la/HxQl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