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 밝은 내일 - 미래에셋증권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 에서 BUY 로 상향 조정함. 과거 신세계에 대한 주된 우려요인은 센트럴 시티 (N/L, 지분율 60%)인수에 따른 재무부담 과중, 기존점신장률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등이었으나, 이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그리고 2014 년 실적 전망도 동사의 기존점신장률 개선 및 비용통제 노력에 힘입어, 보다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음.
2014 년 내다보기
최근 각 유통업체를 탐방해 본 결과, 전반적인 소비의 점진적 회복세는 나타나고 있으나 유통업체의 견조한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만큼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 특히 최근 실시한 세일 행사 등으로 방문객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나, 객단가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 다만 객단가가 과거 6 분기 연속 하향된 만큼 내년에는 성장을 위한 좋은 환경 (낮은 base) 이 조성되었다고 판단함. 또 하나 긍정적인 점은 올해 3 분기에 신세계의 의류 (매출비중 40%) 매출액이 4 분기 연속 역성장을 깨고 플러스 전환했다는 점임. 당사는 유통업체의 소매판매가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하며, 백화점 업체의 2014 년 기존점신장률은 3%로, 2013 년의 1.5%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
비용절감의 성과는 내년에 가시화
신세계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올해는 flat 성장 (올해부터 새로 추가된 센트럴 시티 실적 기여분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 기준)에서, 2014 년에는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주된 개선요인으로는 감가상각비 절감, 프로모션비 절감 등이 있음. 먼저 동사의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감가상각은 각각 2014 년 3 월, 9 월 종료되어, 내년에는 연간 감가상각비가 올해 대비 170 억원 (2014 년 영업이익의 4.9%) 절감될 것으로 예상됨. 그
리고 동사는 올해 프로모션비 13% 절감을 목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프로모션비를 절감하는 등의 비용 관리 노력을 계속할 것임.
중장기 점포확장 계획
신세계는 중장기적으로 영업면적 57%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함. 동사는 2015-2016 년 두 개의 백화점과 한 개의 복합쇼핑몰 출점을 계획하고 있음. 이들 신규점이 2015 년 말부터 오픈되기 때문에, 출점 공백기인 2015 년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0%로 2014 년의 16% 대비 다소 낮아질 것임. 다만 이 같은 공격적인 점포 오픈에 따라 향후 3-5 년 간 신세계는 성장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함.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00,000 원으로 상향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 에서 BUY 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240,000원에서 300,000 원으로 상향 조정함. 새로운 목표주가는 2014 년 영업가치에 12 배 (국내 백화점에 적용한 밸류에이션과 동일) 를 적용하고, 삼성생명 (032830 KS, N/R, CP: 102,500 원) 지분 가치를 더해 산출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