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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흐 슬퍼서..ㅠ.ㅠ
한겨레 신문에 올라온 글인데 독일에서 7년째 거주하는 한 엄마의 얘기입니다.
예정일 9일을 남겨두고 아기를 잃었대요..
정말 사무실에서 읽다가 눈물이 나서 끅끅 참느라 혼났어요 ㅠㅠㅠㅠ
저도 지금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아리네요...
여기가 오순이님 블로그인데요..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남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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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이 아줌마의 출산기
침대에 누웠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앵두가 오늘 하루종일 안움직인 것 같다.
예정일 9일을 남겨뒀으니 태동이 줄만도 하지만 어째 너무 고요하다.
보통 침대에 누워 왼쪽으로 몸을 뉘이면 앵두가 손가락으로 왼쪽을 콕콕 찌르는데 그게 안느껴졌다.
오른쪽도 똑바로 누워도 마찬가지다. 불안한 마음에 밤늦게 컴퓨터를 켜고 내가 자주 들락거리는 임산부 사이트엘 들어가 보았다.
검색어에 „막달 태동„을 치니 관련글이 주욱 떴다. 대부분 막달엔 태동이 준다는데 우리애는 아직도 많이 꼼지락거리는 걸 보니 예정일 넘길 것 같다는 우려다. 딱 하나. 8개월에 아기를 사산한 엄마의 글이 떴다. 읽기가 꺼름칙했지만 읽어보았다. 태동이 없어 병원에 갔더니 태아가 이미 죽어있더라는 불길한 사연.
나는 당장 컴퓨터를 끄고 방만구씨에게 배를 귀에 대고 아기 심장소리를 좀 들어보라고 했다.
방만구씨는 또 이 여자가 별거 아닌 걸로 민감하게 군다는 표정으로 배에 귀를 대고 이리저리 소리를 찾았다. 암것도 안들린단다. 하긴 만구씨 귀가 태동기도 아니고 그게 들릴 리가 있겠나.
청진기를 하나 사둘 걸 그랬나?
시계를 보니 벌써 밤 11시. 밖에는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좀 있다가 날밝아서 내가 다니던 산부인과에 가는게 맘편하지. 종합병원엔 정말 가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늑장부리다 혹시 모르니까 하는 마음에 우산을 들고 길을 나섰다. 비가 내리는 암흑처럼 어두운 북유럽의 겨울이다.
우리는 이미 갑작스런 출산에 대비하여 내가 애낳을 병원을 둘러보고 산부인과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을 봐두었다. 그때 봐둔 곳에 차를 세우고 산부인과로 들어갔다. 조산사에게 이차저차 설명하니 막달엔 원래 태동이 준다며 한번 보기나 하자고 태동기를 배에 대었다. 이틀전 산부인과에서 한 태동검사에선 아기 심장소리가 참 힘차게 들렸었다.
그런데 여기선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
조산사가 여기저기 청진기를 돌려보지만 아무 곳에서도 심장소리가 안들린다.
볼륨을 조금 높여도 안들린다. 태동기를 처음보는 방만구씨는 이게 뭐하는 기계인가 싶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옆에 장승같이 서있다.
철딱서니 없게도 아기가 죽었을까 하는 생각보단 방만구씨를 향해 ‚그봐, 내 말이 맞지? 내가 뭐 괜히 그러는줄 알았어?’ 하고 고소한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다가 내 생각은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어젯밤 잠자리에 들 때 분명 앵두가 딸꾹질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럼 그새 죽었단 말인가? 말도 안된다. 다 키운 태아가 이렇게 쉽게 죽다니. 말도 안된다.
조산사는 나를 초음파실로 데리고 갔다. 방만구씨는 밖에서 기다리고 초음파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의사가 진찰을 시작했다. 화면에는 뭔가 움직이는 것이 하나도 안보인다. 아기가 자고 있더라도 심장뛰는 것만은 확실하게 보이는데 그것도 안보인다. 의사는 내가 물어볼 때 까지 입을 떼지 않고 죽은게 확실해 보이는데도 계속 초음파만 본다. 결국 내가 먼저 물었다.
„아기 심장이 멎었나요?„
„그런 것 같네요.„
„다시 뛸 확률이 1%도 안되나요?„
„이럴 경우 다시뛸 확률은 100% 없어요.„
나는 그 상황에서 어쩌면 그렇게 담당하게 의사와 얘기할 수 있었을까. 정신이 참 맑았다. 그럼 이럴 경우 출산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언제 다시 와야하는지, 산후조리와 입원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조목조목 물어보았다. 애가 죽은 이 마당에 맨정신으로. 의사가 도리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
그때 밖에서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던 방만구씨가 들어왔다.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막혔던 심장이 터질 것처럼 흐느낌이 튀어나왔고 눈물이 솟았다. 마치 길잃은 아이가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꾹 참다 엄마를 만났을 때 터지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하듯이.
방만구씨가 그렇게 우는 것도 생전 처음보았다. 나는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보다 울고있는 덩치 큰 우리 남편이 너무 불쌍해보여 또 울었다. 우리는 한참동안 초음파실에서 오열하다 내일 오전에 유도분만하러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하니 우리가 어떻게 맨정신으로 차를 몰고 빗길에 집으로 돌아왔는지 생각도 안난다.
다 꿈만 같았다. 오늘 밤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럼 그렇지 그게 꿈이었지„ 할 것만 같았다.
집에 도착하니 모든 건 그대로다. 태원할 때 아기에게 입힐 옷을 담아둔 옷가방, 카시트, 그 속에 든 내가 2주동안 손뜨게한 카시미어 이불까지.
방만구씨는 언젠가 중국수퍼에서 사온 향을 발코니에 피워놓고 거기 서서 어깨가 들썩이도록 숨죽여 울었다. 침대에 누워 한참을 울다 나가보니 향은 많이 탔는데 그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울고 있었다.
새벽이 다가오고 있고 비도 오고 추운데.
내일 아침 일찍 유도분만을 하러 병원에 가야하므로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앵두가 죽었다는 사실을 몰랐을 때 나는 진통이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엄마가 되는데 그까짓 진통쯤이야.
그런데 지금은 내일 겪어야할 진통이 무섭게 느껴진다. 유도분만은 하루가 걸릴지 사흘이 걸릴지 모르고 안되면 결국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데...
방만구씨는 향을 피워놓고 밖에 서서 저렇게 슬퍼하면 그만이지만 나는 슬퍼할 겨를이 없다.
아침에 뭘먹고 가야 힘을 쓸까, 아기 옷은 가지고 가야할까, 시부모님께는 전화해야할까. 그런 와중에도 혹시나 태동이 느껴지지나 않을까 배에 귀기울이느라 밤새도록 한잠도 못잤다.
밤새도록 잠은 오지 않고 오만 생각이 들었다. 태동이 혹시 다시 느껴질까 배에 정신을 집중했다가 이게 꿈일까 생각했다가 또 아기를 증오하기도 했다.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버린 앵두가 너무 미웠다. 울면서 앵두를 증오했다.
뭘그리 오래 망설이느라고 엄마 뱃속에서 10개월이나 살았니, 떠날거라면 차라리 다른 아기들 처럼 12주 이전에 떠날 일이지. 엄마 아빠를 10개월이나 들뜨게 만들어 놓고 왜 지금에사. 그러고도 너의 몸을 떠나버린 영혼은 니가 들어가고픈 아기를 찾아 떠다니고 있니? 니가 엄마 아빠가 싫어서 떠났다면 우리도 세상에 나온 너를 쳐다보지도 않고 밀어내버릴 거야. 그리고 엄마몸이 임신전 상태로 돌아오면 지난 10개월동안의 일을 말짱 없었던 일처럼 기억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릴거야.
날이 밝았고 일찍 우리집에 오신 시부모님과 우리는 유도분만을 위해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유도분만제를 복용한 이후 20시간만에 앵두가 세상밖으로 나왔다.
그러니까 병원에서 첫날 밤을 보낸 날 새벽 4시에 양수가 터졌다. 수면제를 두알이나 복용하고도 잠을 못이루던 방만구씨가 새벽에 잠깐 잠들었을 때.
양수가 터질때 자궁안에서 ‚똑똑’ 하고 두번 노크소리 같은 것이 났는데 나는 그게 혹시나 태동일까 싶어 일어나는 도중 양수가 주르르 흘러내렸다. 혼자 방을 살짝 나와 분만실로 향했다. 죽은 아기 낳는 주제에 고통에 못이겨 방구석을 헤매는 내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던 탓일까. 진통은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자궁문이 8센티 열릴때까지의 진통은 그럭저럭 견딜만 했고 양수가 터진 후의 본격적인 2시간동안의 진통도 마지막 30분을 제외하면 남들이 말하는 딱 죽지만 않을 만큼의 고통이란 말이 거짓말처럼 들릴 정도로 아프지 않았다. 회음부 절개를 안하는 바람에 마지막에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었는데 그것만 제외하면 견딜만한 분만이었다.
분만실에는 내가 출산교실을 다닐때 강사로 알게된 조산사 크리스타가 있었다. 그녀는 전날 밤 10시부터 근무에 들어갔는데 내 얘기를 전해듣고 병실로 찾아와 나를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다. 나는 그녀의 교대근무가 끝나는 새벽 6시까지 애를 낳았으면 싶었다. 나는 크리스타가 좋았고 믿음직 스러웠고 그녀는 애낳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파트너였다. 그래서 나는 분만실에 아무도 못들어오게 하고 특별한 일이 안생기는 한 의사 없이 우리 둘이서 애를 낳고 싶다는 의사를 비쳤다.
출산은 순조롭게 이루어져 그녀가 근무를 마치는 6시쯤에 아기머리가 질입구까지 내려왔다. 이렇게 간다면 30분만에 애가 나올 것 같단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마지막 30분동안 살이 찢어지는 고통에 못이겨 소리를 질렀는데 그 소리를 문밖에서 듣고 있던 방만구씨는 정신이 나가 의사를 찾아다녔단다. 원래 상황을 못보면 더 당황하는 법. 그는 의사를 찾아내서 막 사정했다. 안그래도 상처받은 사람인데 저렇게 고통스럽게 내버려두면 어쩌냐고. 무통주사든 마취든 약이든 안되면 제왕절개라도 하라고.
의사는 단호하게 산모가 조산사와 둘이서만 분만하겠다고 밝혔으니 비상상황이 아닌 이상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단다. 그런 의사를 억지로 병실로 밀어넣었고 마침 의사가 들어왔을 때 아기 머리가 나왔다.
내 고통의 절정은 끝이 났다.
앵두가 세상밖으로 나왔다. 아직 머리만 나온 상태다. 죽은 아기란 걸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울음소리 비슷한 거라도 들리지 않을까 귀기울여보았다. 조용했다. 숨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예쁜 아기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다. 그동안 증오했던 마음이 싹 사라지고 앵두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 진통이 밀려오자마자 죽을 힘을 다해 몸통과 양수를 쏟아내었다.
크리스타가 아기를 보겠냐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두손은 앵두를 받으려고 허공을 휘젓고 있었다. 아기는 탯줄이 끊어지자 마자 내 가슴위에 올려졌다.
„오, 내 아기, 예쁜 내 아기!“
귓불이 얇은 것, 입술이 얇은 것, 동그란 얼굴, 부드러운 갈색 머리카락... 눈은 꼭 감고 있어 못봤지만 눈도 내 눈을 닮았으리라. 손톱은 어느새 그렇게 자랐는지 당장 잘라줘야할 정도였다. 손가락과 발가락은 뭘 먹어서 그렇게 통통한지...
3.2킬로그램 45센티의 날씬한 여아,
숨만 쉰다면 어디 내놔도 남부러울 것 없는 나를 닮은 예쁜 내딸.
우리 앵두로 말하자면 20주때 벌써 엄지손가락을 빨면서 젖빠는 연습을 했고 27주부터 머리를 아래로 향해 엄마를 걱정시킨 적이 적이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선물로 출산의 고통도 거의 없이 나온 내딸. 이렇게 이쁘고 똑똑한 우리 아기가 탯줄을 목에 감고 발목에도 한 번 감고 나왔다. 그러느라 목피부와 발목피부가 벗겨져 있었다.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가만히 아기를 보고 있다가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울음이 북받쳐올랐다. 그러다가 나는 갑자기 내 심장을 도려내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이렇게 착하고 예쁜 딸을 그렇게 증오하는 못된 엄마가 다 있나 하고.
점점 차가워지는 아기를 내 가슴에 올려놓고 손가락을 봤다가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가 냄새를 맡고 뽀뽀를 해주고 얘기를 해주었다. 나는 예전부터 앵두가 태어나면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다. 그런데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펑펑 솟아지고 목소리가 떨려 20번도 넘게 불러줬지만 한 번도 제대로 불러주진 못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오늘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나는 앵두를 바라보는 일 외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백번을 봐도 질리지 않았다.
이렇게 눈으로 작은 부분 하나하나 조목조목 봐놓고 기억해놨다가 죽는 날까지 절대 잊어버리면 안된다. 그리고 앵두의 얼굴을 안본 방만구씨가 나중에 후회하는 날이 올때 낱낱히 설명해줄 것이다.
방만구씨는 분만실 밖에서 내가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오열을 하면서도 아기를 볼 자신이 없다고 끝까지 앵두를 안봤다. 처음엔 그런 그가 좀 섭섭했지만, 아니 이렇게 예쁜 딸을 좀 봐줬으면 싶었지만 곧 그를 이해하게됐다. 나도 내속으로 아기를 낳지 않았다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어떻게 하든 우리 둘 맘 편해진다면 그게 최선의 방법이다.
지금은 새벽 4시다. 불만 끄면 앵두의 얼굴이 떠오르고 울음이 나서 도저히 잠을 청할 수 없다. 벨을 눌러 간호사를 불렀다. 회음부 상처때문에 걷기가 좀 힘들지만 앵두를 보러 내려가기로 했다. 내 딸은 지금 냉장실에 들어있다. 출산후 하루가 지나면 사산아는 냉장실에 보관해야한단다. 나는 내 딸이 냉장실에 들어있다는 소릴 듣고 준비해간 흰색 겨울 뜨게 스웨터를 앵두에게 입혀주려고 비닐봉지에 넣어 내려갔다.
핑크색 꽃과 연두색 잎사귀를 코바늘로 떠서 하얀 스웨터에 달았는데 그걸 앵두에게 입혀놓으니 백설공주처럼 예뻤다.v
나는 자는듯 죽어있는 앵두가 너무 예뻐서 아기를 집으로 데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기 장례식을 운운하는 시부모님이 너무 미웠다.
의사에 의하면 5,6개월정도의 아주 작은 아기가 사산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내 경우처럼 다 키운 태아가 출산예정일 직전에 죽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란다. (내가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임신 17주된 산모가 죽은 태아를 낳기 위해 입원했다) 일 년에 몇 천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종합병원에 예정일을 며칠 앞두고 죽은 아기는 많아야 서너 경우 정도. 조사를 해봐도 원인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단다.
첫댓글 안타깝네여.ㅠ
너무 슬프네요 어떤 말로도 당사자들한텐 위로가 안되겠지만...어서 기운차리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아 눈물 날 것 같네요......... 너무 슬퍼요ㅠㅠ
가슴이 아프네요
너무 가슴아파요. 뭐라 위로의 말을 건네줄 수도 없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마 탯줄때문에 죽은 것 같네요. 막바지에 탯줄이 목에 감겨서 그런 거 아닐까요? ㅠㅜ 아기도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앵두야 왜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휴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모님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무실인데 울면 안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가가 꼭 좋은 곳에 갔을거에요. 다음에 태어날 아가로 다시 태어나길..ㅠㅠ
원인조차 알 수 없다니 어디 원망할 수도 없고 너무 가슴 아프시겠어요ㅠ 정말 다 큰 아간데ㅠㅠ 그 먼 타지에서 얼마나 힘드실지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ㅠ
에거 ㅜㅜ 안타깝다 ..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에 더이쁜아기 나으셨음좋겠네요
아ㅠㅠ
다 읽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다긔 ㅠㅠ
ㅠ.ㅠ......읽으면서 계속 눈물이.......이 분들 꼭 힘내셨음...
눈물이 주룩주룩..ㅠㅠ 아 맘아퍼.
처음엔 뭔 사건이...이러고 읽었는데 저절로 눈물이 줄줄 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다... ㅠㅠㅠㅠ
맙소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삼실에서 눈물흘려버렷네 .. ㅠ 힘드시겟어요 ㅜ 힘내세요 ♡ 더예쁜아기 낳으실수 잇을꺼예요 ~ 아기 좋은곳으로 갈수잇게 기도해드릴께요 ..
어떡해... 엄마가 고통도 못 느낄정도로.. 조용히 사산된거네요.. 말도 못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아우....... 넘 속상하네요ㅠㅠㅠㅠ
눈물나...ㅜㅜ
저희 막내이모두요/........예정일 1주일도 안남기구요, 탯줄이 끊어진거에요.......... 세상에 , 30분 전까지 놀던 아기가 죽은거 있죠....... 정말 믿을수가 없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가슴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다 ㅠㅜ
후~산모와 남편은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요? 10달을 몸안에 품은 자식인데..ㅠㅠ 저도 보면서 눈물이 나네여 그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가슴이 아픕니다.......작은 아가지만 좋은 곳으로 갔겠죠 더 이쁜 아가 가지실거에요
아..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아가야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기는 하늘나라에서 엄마 기다리고 있을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앵두 하늘에선 행복하길... 부모님들은 꼭 기운내시고 몸 추스리셨으면 좋겠네요. 어휴....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휴 다행이네요..
정말 슬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엔 꼭 건강하고 예쁜 아기 순산하시길 기도할께요~
이 새벽에 질질 짰네요... 에효.. 엄마의 마음이란.. 힘내길 바래요..ㅠㅠ
ㅠ.ㅠ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굉장히 늦게 글을 읽었는데....눈물이 많이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