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월 27일자 한국,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폰데라이온]

Box Office - 국내

스피드 스릴러 <세븐데이즈> 1위 탈환

2007.11.26 / 김도형 기자

<세븐데이즈>가 2주 만에 1위에 올랐다. 25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식객>을 4주 만에 2위로 밀어냈다. 김윤진이라는 월드 스타의 힘도 컸지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빠른 스릴러라는 장르 영화가 관객의 입맛을 자극했기 때문. 게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비수기라는 타이밍도 적절하게 작용했다. 3위를 차지한 <색, 계>도 예사롭지 않다. 여성 관객과 중장년층의 꾸준한 관심으로 중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베오울프>는 국내 시장에선 상황이 조금 달랐다. 첫 주 2위로 시작했지만, 다시 4위로 밀려났다. 북유럽의 신화적인 이야기도 그렇지만 애니메이션도 아닌, 실사도 아닌 묘한 테크놀로지가 그다지 매력을 발휘하지 못한 탓이다. 개봉과 함께 5위를 기록한 <쏘우 4> 역시 국내 인기는 그다지 높지 않다. 잔혹한 비주얼에 절묘한 반전을 지닌 할로윈 시즌을 겨냥한 시리즈로, 미국에서는 고정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지만 할로윈이 없는 국내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

강한 군주로 돌아온 엘리자베스의 <골든 에이지>도 스타트는 좋지 않다. 227개의 스크린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출발한 탓도 있지만, 화려한 역사 스펙터클에 비해 내용의 허술함이 지적되면서 주말 83만 명을 불러 모으는데 그쳤다. 에디트 피아프의 사실적인 삶을 그린 <라비앙 로즈>는 의외의 선전이다. 3.3%라는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영화가 좋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해 꾸준히 톱 10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26만을 넘긴 <스카우트>는 주춤하는 모습이고, 215만의 <바르게 살자>는 10위에 턱걸이 해, 톱 10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집계된 지난 주말 사흘 동안의 전국 관객수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는 11월 18일 현재 279개 영화관, 1915개 스크린이 가입돼 있습니다. 영진위가 추정하는 현재 전국 스크린 수는 1,950여 개로, 이 기사는 통합전산망에 가입된 스크린 수의 97%의 수치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국내 주말 박스 오피스(2007.11.23~2007.11.25)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크린수 서울/전국	전국주말	전국누계	관객점유율
1	세븐데이즈	11.14	82/332	327,249	866,193	23.1%
2	식객	11.01	82/336	296,588	2,400,304	21%
3	색, 계	11.08	90/296	224,655	1,059,333	15.9%
4	베오울프	11.14	84/305	174,208	808,247	12.3%
5	쏘우 4	11.22	52/242	123,353	171,250	8.7%
6	골든 에이지	11.22	68/227	83,477	116,831	5.9%
7	스카우트	11.14	65/285	52,238	268,488	3.7%
8	라 비앙 로즈	11.22	60/182	46,482	61,758	3.3%
9	마을금고연쇄습격사건	11.14	16/162	15,920	108,997	1.1%
10	바르게 살자	10.18	20/100	12,575	2,148,639	0.9%

---------------------------------------------------------------

Box Office - 미국

극장가에 마법 내린 <마법에 걸린 사랑>

2007.11.27 / 김도형 기자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이 추수감사절 연휴 극장가에 마법을 걸었다. 동화 속의 주인공이 뉴욕으로 나온다는 전형적인 디즈니적 발상의 영화는 2D 그래픽과 실사가 합쳐진 영화로 가족 단위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2위를 차지한 <디스 크리스마스 This Christmas>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가족 영화. 4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윗필드 가족의 이야기를 다양한 배우들의 조화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또한 1천만 장 이상이 판매된 히트 게임 <히트맨: 코드네임 47>을 영화로 옮긴 <히트맨 Hitman>도 개봉 첫 주 4위에 올라 게임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베오울프 Beowulf>는 두 편의 가족 영화에 일격을 당하며 2주만에 3위로 밀려났다. 국내에서도 한 주 만에 빠른 하락세를 보인 <베오울프>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반응이다. 스필버그 사단의 <꿀벌 대소동 Bee Movie>은 새로운 작품들에 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주간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산타는 괴로워 Fred Claus>도 가벼운 소재의 코미디로 그 인기를 이어가며 6위를 기록했다.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는 개봉 첫 주에 7위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30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로 시작한 탓에 높은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스크린 당 흥행 수익은 4천 달러를 넘겨 높은 순도를 보였다. 8위는 지난 주 3위를 기록했던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가 차지했다. 1억 1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체 통계에서는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렸지만, 가벼운 코미디와 가족 영화의 힘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랭크 다라몬트가 연출한 스티븐 킹 원작의 <안개 The Mist>는 9위를,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Mr. Magorium's Wonder Emporium>은 10위로 톱 10에 턱걸이 했다.

 

미국 박스 오피스(2007.11.23~2007.11.25)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튜디오	주말	총액
1	마법에 걸린 사랑	11.23	브에나비스타	$34,440,317	$49,060,281
2	디스 크리스마스	11.23	스크린 젬	$17,958,183	$26,341,492
3	베오울프	11.16	파라마운트	$16,538,666	$56,633,821
4	히트맨	11.23	20세기 폭스	$13,180,769	$21,094,148
5	꿀벌 대소동	11.02	드림웍스	$11,813,502	$111,860,810
6	산타는 괴로워	11.09	워너 브라더스	$10,575,400	$52,869,835
7	어거스트 러쉬	11.23	워너 브라더스	$9,421,369	$13,243,069
8	아메리칸 갱스터	11.02	유니버설	$9,013,925	$115,550,290
9	안개	11.23	MGM	$8,931,973	$12,861,800
10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11.16	미라맥스	$7,936,035	$22,179,439

※미국 스튜디오 정보가 잘못됐네요...

제가 대충 수정했어요.

[앙큼*상큼]

세븐데이즈 진짜 최고라그~ 강추!!!

[꾸럭꾸럭꾸러기]

어쩐지,, CJ가 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폰데라이온]

그러니까요 ㅋㅋㅋ 우리모르게 미국 진출한줄 알았긔... 대충 다 바꿨어요

[내나이69]

어거스트 러시가 CJ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엣치피푸]

어거스트러쉬 재밌나요? 아직 개봉 안함? 완전 재밌어보이던데

[Rosa Kato]

주말에 우리동네 볼려구 했는데 고민된다 ㅠㅠ

[엔진을달아줘~]

어거스트 러시 CJ가 투자했다고 하던데..ㅎㅎ

[폰데라이온]

아항... 정말 그러네요... 그래서 기사가 좀 잘못됐었나

[아니거든요~]

히트맨 잼있음..ㅋㅋㅋㅋ남자 주인공 섹시해ㅎㅇㅎㅇ

[하동녹차의맛]

세븐데이즈 너무 무서웠어요 ㄷㄷㄷㄷ 보는내내 움츠려서 다보고 나올땐 뒷골이 땡겨 죽을뻔했어요 ㅠ.ㅠ

[Bebel]

어거스트 러쉬 ㅠㅠ 언능 개봉해라

[보리수열매]

세븐데이즈 정말로 짱이다....마지막까지 집중짱~

[Pink Mandy.。]

히트맨 너무너무보고시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