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 트레이닝 복 바지끈이 빠졌던것 같다. 그땐 바빴던지 곧바로 끈을 못 끼운채 시간이 많이 흘렀다. 날씨가 쌀쌀해 끈이 빠진 트레이닝 바지를 입긴 입었는데 자꾸 흘러내려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디다 보관했을 허리 스트링을 찿아보기로 했다.
놀랍게도 서랍장 위에 잘 놓여있는 걸 본것이다. 거기다 옆 테이블 위에 마침 옷핀이 있어 끈에 끼워 왼쪽 구멍으로 바지 끈을 집어넣어 빠진 끈끼우기를 성공한 것이다. 젓가락 끝에 고무줄을 테이프로 돌돌 말아 쭉쭉 당겨 편리하게 끈을 끼웠던 옛 생각이 떠 올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트레이닝 복이 좋아도 허리 스트링이 빠졌을 때 제대로 된 옷구실을 할 수 없더라는 것이다. 작은 물품 하나라도 함부로 버려버리지 않고 보관을 잘 하는 자세가 옳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신하는 시간이었다. 무엇뵈다 좋았던 건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라"는 에베소서 6장 14절 말씀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허리띠는 중요하다. 역사들에게 큼직한 벨트는 필수 장비가 된다. 모든 무장의 마무리는 허리띠가 된다. 글래디우스란 단검을 허리띠위에 거치하고 다른 무기들도 허리띠에 장착한다. 허리띠를 졸라메고 단단히 각오를 한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