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요번에는
2014년 (2014. 11. 03 ~ 11. 13)
2012년에는 군대에서 모은 돈이랑 퇴직금.
이때는 직장퇴직금으로 다녀왔던지라- 확실히 학생때보다는
식생활의 질이 높아졌더랬어요ㅎ
퐁피두센터쪽에 있는 Le Second Empire에서 먹었던 엠파이어 스테이크.
마블링이 적당히 들어있어서 맛났더랬어요. 허브버터의 향도좋았고
곁들여진 감자녀석도 좋았고ㅎ
스프링롱 + 컵라면.
맛없음 + 맛없음. 싼맛에 사는게 아니었는데.
걍 맛났던 술. 시트러스향이 상콤상콤.
쌉쌀하면서 좀더 상콤한 사이다랄지
귀국날, 샤를드골공항에서 사먹었던 샌드위치랑 감자칩.
햄이랑 반건조 토마토가 든 녀석이었는데..........
아무리 공항이라지만 가성비가 좀..
어김없이 등장한 바게트 샌드위치.
Flunch에 갔습니다.
스테이크 세트라는게 있더군요.
네, 저거예요.
젠장.
오리콩피 리조또라는 녀석.
전자렌지에 돌리기 전만해도 뭔가 괴식스러운 느낌이 강했는데
익혀서 먹고나니 제법 괜찮았어요ㅎㅎ
당시 무척이나 애용했던 아침식사..
라기보다는 머핀빵도 한묶음. 햄도 한묶음. 치즈도 한묶음 단위인지라
꾸준히 먹을 수 밖에 없었던...........근데맛났어요ㅎㅎㅎ
코르동블루. 햄이랑 치즈가 들어간 돈까스.
근데 만들어져 있는걸 담아다가 사이드메뉴바쪽에 있는 전자렌지로 데워먹는거라.....
음......아쉬워요=_=
햄치즈 샌드위치.
나름 그럴듯한 배경으로 찍었지만
맛은 그냥 그렇습니다=_=
몽마르트에 있는 Le Deli's라는 식당에서 먹은 코스요리
전채는 역시나 양파그라탕스프ㅎㅎ
타임소스를 곁들인 닭허벅다리구이.
당근은 그닥 안좋아하는데 당근페이스트가 제법 괜찮았어요.
다만 본메뉴인 닭허벅다리구이는 타임소스가 살짝 달달해서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취향에는 안맞더라구요.
크레이프 수제트-
아무래도 저렴한 식당이다보니..
복잡한 과정으로 만들기보담 그냥 심플하게
오렌지쥬스를 끼얹어서 졸이고 시나몬가루를 팍팍 뿌린 느낌이었어요ㅎ
그래도 먹을만은 했지만ㅎㅎ
걍...뭔가 되게 여유있는척 하고 싶었어요.
상콤상콤하니 맛났던 녀석ㅎ
뭔가..소고기 사기는 애매해서
돼지고기를 꾸워먹었어요ㅎ 양파도 좀 꿉고- 밥은 걍 레토르트 제품.
걍- 마트에서 용량이 적은 와인이 잘안보이길래..
엄밀히 따지면 레드와인은 많았는데 저는 빨간놈은 잘안마셔서=_=..
좀 쌉쌀하긴했지만 마시긴 괜찮았네요ㅎ
고기에는 레드와인이라지만.........몰라 그런거..=_=..
쓰레기
..라고 설명을 끝내는건 뭔가 부족한듯하여 부연하자면-
뭐랄까..제대로 손질을 하지 않은 듯한 내장냄새들이 납니다.
거기에 머스터드소스는 좀 지나치게 시큼합니다.
그 냄새가 합쳐지면....딱 파리 노숙자 냄새가 되요=_=..
그래서 저는 처음에 이게 제 옷이나 몸에서 나는 냄새인줄알고 놀랐었어요;;ㄷㄷ
방브벼룩시장쪽에 있는 빵집에 갔는데
어째 달달구리한 녀석들만 보여서 아쉬운대로 구매한 녀석.
피자빵이에요ㅎ
생제르망데프레 지역에 있는 LE PRE AUX CLERCS에서 먹은 에샬롯 스테이크.
정확히 뭘뿌린건지는 모르겠는데 감자튀김의 시즈닝이 좋았고-
스테이크의 소스도 무척 좋았어요. 원래 그레이비소스 그닥 안좋아하는데
요건 가볍게 즐길수있는 맛이었달지..
숙소 맞은편에 있는 디저트 가게에서 사먹은
마카롱이랑 알람브라. 알람브라는 생각처럼 막 사르륵하는 느낌은 아녔지만
그래도 찐한맛이 좋았어요ㅎ
모노프리에서 사온 슈쿨르트.
2인분짜리 한팩이었지만 저는 돼지니까 혼자 먹습니다.
국물은 땡기는데..이미 일본식 컵라면의 맛은 경험해봤던지라
새로운 노선을 택했더랬어요..........
뭐...깔끔하네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사먹은 샌드위치.
아...곡물빵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ㅎㅎ
질김.
카루젤 루브르 지하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은 빠에야.
일단 쌀의 품종이 그런건지 품질문제인지 조리문제인지
쌀이 가루같아요...장립종 특유의 풀풀나리는 그런게아니라
일단 덜익은듯 딱딱하고, 씹으면 쌀이 잘리는게 아니라 가루마냥 부스러지는 느낌.
거기에 해산물들은 좀 신선하지 못한 냄새가 나고..
이래저래 아쉬웠어요.
간만에 소고기를 굽습니다.
남은 육즙 + 볶은양파 + 시판하는 소스로 소스완성ㅎㅎ
와인은 마침 또 작은병에 있는게 보이길래 샀어요ㅎ
걍 그냥저냥.
스프링롤을 싸게 팔길래 사왔어요.
......왜그랬을까요.
뷔트쇼몽공원 부근에서 사먹은 크루아상.
일단 파리 빵집빵은 대체적으로 맛난듯해요ㅎㅎ
마트에서 만들어놓고 파는 바게트샌드위치같은건 편차가 좀 있지만요.
위에 나왔던 노숙자냄새나는 요리를 먹은 이후
안전노선을 택하게 됐더랬어요ㅎ
사모사..였던가......
설거지 거리가 생기더라도 좀 기름을 쓰던가 할것을..
걍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풀죽은 맛이 났어요=_=ㅎ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설거지 거리가 많이 생기죠..
근데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막 먹고싶어졌어요
그래서 소스를 그냥 마트에서 파는걸 쓰기로 했어요.
근데 한번먹고 말꺼니까
용량이 작으면서, 제일 싼걸로 샀어요.
.....그 결과입니다=_= 크림소스라기보다는 오뚜기 크림스프픽한 맛이랄지...
치킨카레뭐시기였는데..........
음..그...뭐랄까..그런경험들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카레가 어중간한게 남아서 밥한그릇 분량이 안됐을 때
그걸 굳이 기를 쓰고 비벼서 먹는 맛이에요.
원래 관광책자에 나오는 식당은 괜히 피하곤 했는데-
그래도 호기심에 한번 들러봤더랬어요ㅎ
족발요리로 유명한 오 피에드 코숑.
위에 사진은 퍼티의 일종인듯한데 같이 나오는 빵에 발라먹으니 맛이 썩 괜찮았어요ㅎㅎ
족발요리- 고기의 육질도 괜찮고, 적당한 지방질에 짭짤하고 바삭한 껍찔까지-
꽤 괜찮은 요리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한가지 간과한게 있더랬어요.
다리전체에 고기와 지방의 분포가 균일한건 아니더랬죠=_=..
첨엔 몰랐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고기보다 지방과 콜라겐의 비율이 높아져서...
지방을 매우 사랑하지만, 요건 좀 버겁더라구요ㅎ 막 입술이 번들번들해지고ㅎㅎ
딸기맛 탄산음료인데 아무색이 없는게 신선해서 마셔봤어요ㅎ
전자렌지용 뵈프 부르기뇽 + 전자렌지용 감자튀김.
감자튀김 승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게트핫도그, 양파그라탕스프, 쏘시송 요렇게 세개가 삼신기입니다ㅎㅎ
핰ㅋㅋㅋ쓰레기ㅋㅋㅋㅋㅋㅋㅋㅋ파리에서 뭐 먹을때 참고할게요!!ㅋㅋㅋㅋ 식당에서 따로 팁은 안줘도되나여?
식당마다 차이가 있긴하지만
꼭 필수는 아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