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 이어서-
2016년 (2016. 02. 22 ~ 02. 29)
이때는 어머니를 모시고 갔었고, 아버지의 지원도 좀 있던지라
식비도 좀 과감히 쓰고, 한식도 좀더 먹었던 것 같아요ㅎ
아파트도 기존에 쓰던 것보다 좀더 좋은곳을 빌려서 주방도 쓰기 좋아졌었구요ㅎㅎ
샹젤리제에 있는 Bistro Romain.
뭔가..프랑스음식점을 찾다가 들어간 곳이에요ㅎㅎ
위 사진은 어머니가 드셨던 로얄 리조또.
크림베이스의 해산물리조또인데, 크림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어머니께서도
무척 맛있게 드시더라구요ㅎㅎ
제가 먹은 Veal Sirloin Rossini.
이 식당의 추천메뉴인듯한데- 간만에 소고기를 제대로 먹은 듯한 맛이었어요ㅎㅎ
파리로 넘어오기 전에 런던에서 일주일정도 있었는데..
그쪽 스테이크집에서 참 어마어마한 녀석들을 먹었던지라..=_=..
다만 파스타가 좀 뭉쳐있었어요
아니..거의 일체화됐다는 표현이 맛을 정도로=_=ㅎ
그 왜..파스타 삶아놓고 그냥 놔두면 지들끼리 붙잖아요..그 상황이었음;;
한인마트에 가서-어머니는 햇반에 김치랑 야채쌈 드시고
저는 일본컵라면ㅎㅎ 걍 온메밀소바 느낌이랄지..
와사비맛 과자를 좋아해서 하나 사봤는데-
와사비를 좋아하긴 좋아하지만, 이건 엄청 쏴요ㅎㅎ
햄+에멘탈치즈+머핀 ㅎ
Flunch. 맛보다는 가격때문에 가는 곳이다보니 어머니를 모시기 조심스러웠는데
의외로 어머니께서도 만족을 하셨더랬어요.
사이드메뉴바에는 감자튀김외에도 삶은 야채종류가 다양하게 있는데-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모양이에요ㅎㅎ
걍 참치샐러드, 걍 삶은계란, 걍 썰은 토마토
과일은 한그릇에 담고싶은 만큼 담아서 2.59유로였는데-
이 날은 세트메뉴에 포함되서 따로 계산하진 않았어요ㅎ
노틀담쪽에서 사먹은 뱅쇼.
따뜻한 포도즙 엑기스에 오렌지 넣은 맛ㅎ
파스타박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맛 적당한 배부름.
루앙 맥도날드에서 커피한잔ㅎ
생라자르역 근방에 있는 Triadou Haussmann.
복잡하게 고르기 성가셔서 오늘의 코스를 선택했더랬죠ㅎ
전채메뉴는 당연히 양파그라탕스프-
요것이 오늘의 요리-
뵈프 부르기뇽에 국수를 말은듯한 요리었어요.
음...와인향인지 향신료향인지 향이 좀 튀어요.
그리도 뭐랄까..뵈프 부르기뇽의 소스에 물을 넣어서 불린다음
거기에 소금을 추가해서 간을 맞춘 느낌이랄지...염분에 비해
맛은 엷은 느낌..향은 진한데 맛은 엷은게 뭔가 이상하지만...암튼 그닥.
뭐였더라...모리유 버섯&크림소스&라비올리 조합이었던걸로 기억.
크림소스빨로 먹을만했어요ㅎㅎ
초콜릿무스ㅠㅠㅠㅠ 넘나 좋은것ㅠㅠㅠ
이전에 다른아파트를 이용할적엔 이전 투숙객들이 조미료나 식용유를 놓고가서
기본적으로 있는건갑다 했었는데.......그게 아니었더랬어요.
계란후라이는 해먹고 싶은데 식용유는 없고 아침이라 마트는 안열었고..
결국 다진베이컨을 볶은 뒤 그 기름으로 계란후라이를..ㅎㅎㅎ
생미셸 먹자골목에 있는 Le Symposium
식당 앞에서 호객을 하는 할아버지가 무척이나 유쾌한 곳이었어요.
코스요리를 시켜먹으며 전채요리로 선택한 에스카르고.
음......예전에 먹었던 것도 알이 작았지만..이건 더 작은 기분
홍합버터찜. 원래 갈릭버터향이 찐한게 좋은데
이건 그보담 화이트와인 느낌이 더 도드라지는 느낌이었어요ㅎ
뵈프 부르기뇽.
어머니의 평은 Triadou Haussmann에서
먹은 녀석보다 훨씬낫다-였어요ㅎㅎ
타르티플레트 오 레블로숑. 넘나 좋은 것.
커스터드 푸딩. 맛은 괜찮았지만...
어머니가 주문한건 다른건데 엉뚱한게 나옴..=_=..
이 또한 나쁘지 않기에 그냥드심ㅎ
판나코타- 갠적으로는 윗부분에 저 딸기잼틱한 녀석을 빼고 먹는게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깔끔하고 부드러운 우유부분의 맛에 비해 너무 달달함.
한인마트에서 사온 김밥. 제법 괜찮았어요ㅎㅎ
근데 가격이..........
마트에 키르로얄이 있길래 넵다 지름ㅎ
고기고기
막 고추표시가 엄청되있길래 사와봤는데......
맵기보다는..고소한..=_=;;
몽마르트에 좀 일찍 도착해서-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떼웠더랬지요ㅎㅎ
아베쎄역 인근에 있는 Le Vrai Paris.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인지 아르헨티나산 스테이크인지는 불분명한데..
암튼 꿀맛ㅎㅎㅎ 점원이랑 매니저도 완전 친절하고 유쾌ㅎ
머핀6개, 햄6장, 치즈4장이었던지라-
한끼는 햄+치즈 조합대신 햄+계란 조합을 택했어요ㅎ
Flunch. 위에 먹은 닭요리와 같은듯 다른요리ㅎ
넘나 달달한 것.
복숭아 통조림에서 왜 한국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ㅎㅎ
콜라겐과 지방이 격하게 많습니다.
족발에서는 살코기보다 지방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라는게 있지않나 싶어요ㅎㅎ
퐁피두센터에서 사마신 코코아와 커피.
어머니께 쇼핑을 안내하는 과정에 몇가지 착오가 있어서
그에 대한 사죄로 한잔 사드렸던건데.........
밖에 나가서 사마시는건데..=_=..
저게 한잔당 4.5유로예요.
450원도 아니고..
예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봤었지만 갈일이 없었던 히구마-
숙소에서 코앞이기도 해서, 귀국전날 어머니를 모시고 갔더랬어요ㅎ
어머니는 김치라멘을 시키시고 저는 교자가 포함된 시오라멘 세트를..
교자는.. 걍 무난-
뭐랄까..야채만 들어간 만두는 싫지만, 반대로 고기만 들어간 만두도 좀 아쉽달지=_=;;
아무래도 김치찌개와 같은 칼칼함, 얼큰함과는 차이가 좀 있어요.
좀더 마일드한..다만 그럼에도 개운함은 어느정도 있네요ㅎ
한국인들 취향에 얼추 맞을듯한 맛.
좀- 쿰쿰한 냄새가 납니다.
정체가 뭘까 찾다보니- 차슈냄새=_=;;
돼지고기의 지방이 산화하면서 냄새가 발생한 듯 해요ㅎ
그 냄새를 제외하면 나쁘진 않은데
그 냄새를 제외할 수가 있어야 말이죠=_=
에릭 카이저에서 사온 디저트들.
커피 에클레어, 시트러스 타르트.
거의 다 팔리고 몇개 안남았을 때 사온거라 그런지-
맛이 괜찮긴 한데 식감이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시트러스향은 참 좋았음ㅎㅎ
귀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EXKI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어요.
아래녀석은 에멘탈치즈+햄타르트. 짭쪼름하니 괜찮은 맛.
위에꺼는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일단 어머니 취향에는 안맞는듯 했어요.
몇입드시더니 '위에 것만 먹어야 겠다'라고 하셨던..
Pastilla au Poulet.
하나씩만 먹긴 양이 어중간해서 나눠먹으려고 추가했던 녀석인데..
일단 별로 친해지기 싫은 향이 납니다.
무슨 향신료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저는 싫은 그런 냄새.
거기에 고기는 무슨 수분을 다 제거한건 마냥 퍼석퍼석하고 훌훌날리고...=_=
마지막 동전으로 털어버리려고 샀던 UBUNTU COLA.
뭐라더라..공정무역콜라? 뭐그런거라는데..콜라랑은 미묘하게 다른느낌.
탄산도 좀 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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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글쵸...여행기간은 학생시절이 더 긴데..
먹을거 사진은 오히려 최근이 더 많으니..=_=;;ㅎ
양파그라탕 수프가 엄청 많이 등장하네요 ㅋㅋㅋ
사랑하니까요ㅋㅋㅋ